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 다른 세대, 공감과 소통의 책·책·책
옥영경.류옥하다 지음 / 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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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세상? 가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납작한 세상을, 정녕 납작한 세상이라면 우리가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눌리고 압박 받는 세상,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의 압박감을 느끼는 세상이라면 우리의 입에서, 생각에서, 꿈에서, 희망에서 자유라는 의미를 쉬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납작하지 않은 세상이기에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하는 삶의 행태를 그려보며 삶을 변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삶의 이야기, 삶에 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자유롭거나 불편함은 상반된 의미이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할 사유가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단어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과정에 대한 성찰을 인문학적 에세이로 풀어낸 책이다.

세상사에 대해 올곧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자들이라 그런지 페이지 하나 하나를 넘기며 느끼는 문장의 향기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책은 책을 부른다. 좋은 책은 삶에 역동성을 주고, 그것이 쌓여가며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만든다' 는 단순히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미를 제시하기 보다 삶의 풍성한 결실을 위해 책이 던지는 역동성을 바탕으로 이뤄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의 삶이든 자신의 삶이기에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음이고 보면 우리가 무엇을 기준으로 삶을 비추고 헤쳐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면 그 때 비로소 책은 우리의 방향타로의 길을 제시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그러한 삶을 살아낼 수 있다면, 책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다면 그 어떤 삶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저자들은 독자들과의 서면 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보이지 않지만 그들이 던지는 문장으로 우리의 사유를 조율하고 새롭게 건설하는 의미로의 시간을 부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책은 인간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낸 지혜의 보고이자 인간의 역사와 삶을 이끌어 나가는 바로미터이다.

삶이 책을 만들고 책이 또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순환 구조는 그러한 삶을 살아 보고자 하거나 살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품격있는 삶으로 그려질 수 있는 삶이라 할 수 있다.

자유란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세상의 시선과 평가로 부터 해방되어 능동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음이며 이는 편하다고 해서 자유로움을 느끼는것 보다 오히려 불편한 자유가 더 자유로울 수도 있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뜻할 수도 있다 생각하게 된다.

자유와 불편이 상반된다 말하였지만 어떤 상황과 환경에 사용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보면 우리 삶의 방향을 놓고 이야기 할 때는 상반이 아닌 조율과 타협의 의미를 확보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우리는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삶의 어젠다로 삼아 질주해 나가야 한다.

그러한 나, 우리의 삶에 자유와 불편은 어쩌면 통과의례와 같은 요식행위가 아닌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고 함께 위로와 공감, 소통을 하는 창구로의 의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보며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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