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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
최종수 지음 / 웨일북 / 2023년 1월
평점 :
우리가 가장 무의식적으로 쓰는것이 바로 공기와 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공기와 물의 가치가 이제는 더이상 무의식적인 가치가 아닌 실질적인 가치를 갖고 더욱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서고 있음을 생각하면 이제는 그 존재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아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물의 존재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생명수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몸 70% 가 물이라 하듯 물은 인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으며 우리가 지금껏 모르는 물의 비밀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물부족은 비단 한국을 비켜기지 않는 현실임을 생각하면 물에 대한 경각심과 물의 소중함을 깨우쳐야 하기에 물이 가진 비밀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는 모든 생명체를 살리고 죽이는 절대적 존재이며 하나의 세계라 지칭하는 물에 대한 네가지 관점, 과학, 문화, 역사, 일상으로 구분해 물과 관련된 인간의 삶속에 미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고 점증적으로 물이 모든 생명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존재이며 절대적 존재감을 가진 비밀을 풀어내는 책이다.
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물이 존재한다.
지구 수자원 현황을 보면 98% 가까운 물이 바닷물, 즉 염수이고 인간이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은 1%에 불과하다.
전세계 4분의 1일이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실정에 한국이라고 물부족 국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 역시 물부족 국가에 속하기에 '물쓰듯 펑 펑 쓰는" 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하겠다.
그간 우리가 몰랐고 궁금함을 가질 수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는 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신비롭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해 재난과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많은 영화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 영화들이 하는 이야기의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바다위에 떠 있는 빙하가 녹아도 해수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육지를 덮고 있는 빙상이 녹으면 영화의 그것처럼 해수면이 60미터 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니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겪으로 우리는 물에 대한 이해를 해 왔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수 많은 철학자들이 물에 대한 탐구를 했지만 맹자처럼 물과 인간의 관계를 살피고 깨달음을 주는 일화도 드물것이라 판단해 본다.
맹자는 물이 동으로 흐를지 서로 흐를지 분간하지 못하지만 아래로 흐르는 것을 특성으로 하고 있다. 이 처럼 인간의 본성 역시 선한 것은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과 같다고 했다.
다만 물이 아래로 흐리지 않고 튀거나 위로 물살이 달라지는 것은 외력에 의해 그리되듯 인간의 인성 역시 외부의 힘에 의해 그리된다고 하니 물의 유순함과 인간의 인성을 매칭시켜 깨달음을 주는 맹자 일화는 탁월한 비교라 할 수 있다.
30년간 물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물이 가진 비밀에서 인간의 지속가능함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재미와 생각거리를 전해주는 책이라 더욱더 소중하다 느껴진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