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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아빠의 생각 - 삶이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아버지의 인생 편지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평점 :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지극한 사랑이 모성애와 부성애가 아닌가 싶다.
철모르는 마음과 행동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 자녀들에게 부모는 그들의 삶에서 우러난 따스한 지혜를 알려주고 픈 마음들이 한가득 풍선처럼 넉넉하지만 여전히 자녀들은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잘 모르는것 같다.
이런 인간의 삶과 인생은 어쩌면 돌고 도는 윤회적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하기에 스스로의 경험에 의해 깨닫고 지혜를 쌓아 후대에 전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을 부모가 되어 깨닫는 일도 그리 효율성이 높은 방식은 아니라 판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의 삶과 인생을 통해 지속가능함을 위한 지혜를 삶의 틀로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현명하고 일류가 될 수 있는 부모 마음을 담은 생각의 이야기들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일류 아빠의 생각" 은 부모의 입장, 아빠로서의 삶의 경험적 내용들을 통해 지혜를 얻고 그 지혜로움을 자녀들에게 전해 삶의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어머니와는 달리 아빠는 사회적 생활자로의 역할을 하는 존재로 자녀들의 성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미의 지혜들을 전해 주고 싶어 함이 마땅하고 자녀들 역시 다른 사람도 아닌 아빠, 엄마의 삶에서 얻은 경험적 사고와 지혜들을 배울 수 있는것은 좋은 책을 잃는것 보다 더 유용한 삶에 대한 방법론을 배우는것 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런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어른됨, 일 관계, 돈, 인생이라는 주제로 마흔 한 통의 편지 형식으로 지혜로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편지라는 것이 대부분 진심을 담아 전하는 소통의 방식이기에 앞선 자의 진심어린 모든것을 담아 후대의 자녀들에게 전하는 소통과 연대의 기록이라 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해 보게 된다.
단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의식 속에 우리의 아빠, 엄마에 대한 생각과 의미가 배움의 대상이냐 아니냐는 이렇게 부모의 자녀에 대한 지혜를 전달하고자 하는 일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지금의 기성세대 역시 청소년기를 거쳐 성장해 어른이 되었지만 지난 시절의 나, 우리의 모습과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해 보면 우리의 자녀들이 거부하거나 마뜩치 않게 생각함을 이해 못할 부분도 아니기는 하다.
하지만 삶의 경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철학으로 삶과 인생의 길을 헤져 나가는데 정답에 가까울 만큼의 실효성을 보여준다.
실수하거나, 실수로 인해 낙오하는 일 없이 자기 답게 성장하고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되면 조금은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갖게된다.
모든 부모는 자녀들에게 모범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흔히 우리는 어부의 물고기 잡는 방법을 비유해 이야기 하곤 하지만 그마저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내 삶의 정도가 올바르고 가치있는 삶과 인생이라면 애써 이야기하지 않아도 똑똑한 우리의 자녀들은 일상과 생활에서 그러한 유대와 지혜를 배우는데 부족함이 없으리라 판단해 본다.
노파심에 더하는 이야기들이 꼰대력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시대이고 보면 정작 일류아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앞선 선대로부터의 일류가치를 전수 받은 이도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부터 일류가치를 만들고 시작해 후대로 물려줄 동냥이 되면 된다.
바랄것 없이 나부터 시작해 보는 일류 아빠되기와 지혜전수의 기회를 엿볼 수 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