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마음의 존재는 알다가도 모를 수 많은 사연들을 만들어 낸다.

자신의 마음을 아는것이 자기 삶에 유익함을 알기에 나, 우리는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또잔신이 행하는 생각과 행동이 마음에서 빚어진 것임을 주장하곤 한다.

하지만 정녕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알다가도 모를 수 밖에 없는 존재인것 같음을 실감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본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의 법칙은 과연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계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인간의 마음을 아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면 자신의 마음을 알고 추스리는 일부터 시작해 타인에게로 확장해 나가는 마음 확장을 꿈꿔 보는 일도 바람직한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자신도 모르는 마음의 심리법칙을 이야기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은 슬픔, 분노, 혐오, 경멸, 두려움, 희열이라는 6가지 감정을 가진 인간에게 맬랑꼴리라는 우울함의 증상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현대에 들어 늘어나고 있는 실태에서 우울증상과 함께 불면의 밤을 보내야 하는 나, 우리의 생각지도 못한 마음의 실태를 밝혀 마음이 갖는 상처와 고통을 치유해 심리적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에 처방을 내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질병은 그 원인과 과정이 존재하고 치유 또는 치료에도 적절한 방법들이 존재함을 익히 알고 있지만 마음에 대한 치유와 치료는 실질적으로 우리의 잠재의식을 살펴 상처를 보듬고 처방을 내려야 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른다는 이야기는 의식으로 빚어진 마음이 아니라 잠재의식의 발로가 표현된 마음이기에 더더욱 우리는 자기 자신조차 마음이 일으킨 현상에 대해 이해할 수도 없어 우울하고 의기소침해 지는 경험을 하기에 이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의식과 잠재의식은 우리 마음을 좌우하는 것으로 잠재의식의 상태를 진단하는 9단계의 최면 요법과 불면증과 수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마음의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5장으로 이뤄진 책의 구성 중 가장 매혹적이고 깊이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5장에 기록된 죽음, 생을 찬양하는 최고의 순간이다.

죽음은 죽을만큼 두려운 존재라는 것이고 또한 삶에서 죽음이야말로 가장 진실한 순간이라는 의미는 언젠가 다가올 죽음과의 조우에 있어 한치 거짓 없는 진실의 모습으로 맞이해야 할 나, 우리의 마음을 속죄하듯 보여주는 일이다.

삶의 과정 속에 드러난 나, 우리의 잘잘못을 죽음이라는 진실의 순간에 털어버리고 갈 수 있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도 행복한 삶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인간이 죽음을 맞닥트리면 부정이라는 방어의 벽을 쌓고 왜 내가 되어야 하느냐에 분노를 표출하고 자신의 삶을 바로 잡아 새로운 삶을 얻고자 하는 타협을 하는가 하면 그 마저도 더이상의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우울해 하며 지금까지 살아 온 세상에서의 삶을 이해하고 죽음을 수용하는 단계로 나아간다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어쩌면 미사음악인 레퀴엠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을것 같다.

인간이 가진 마음, 그 마음의 실체를 들여다 보는데 심리법칙은 꽤나 유용하며 아직도 쉬 밝혀지지 않은 심리법칙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인간 마음의 진실한 모습을 기대해 보게 하는 책이라 독자들의 마음속 진실에 다가서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하며 일독을 권해본다.

**출판사 미디어숲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