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 청소년을 위한 논어 ㅣ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왜? 라는 의문이 책의 제목을 듣는 순간 갖게 된 궁금증이다.

그것도 어른들이 아닌 어른이 되기 전의 사람이니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라 할 수 있을 터이고 보면 분명 그들에게도 논어의 중요성과 유익함을 깨우치는데 논어 만큼, 공자의 말씀 만큼 탁월한 대상이 없다 생각하기에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즉 지금으로 부터 2500년 전의 인물로 왜 과학기술이 발달해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는 오늘에 요즘 아이들이 하는 말로 꼰대 중의 최고 오래된 꼰대인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논어를 읽으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가질법도 하다.

공자는 인간의 삶에 필요한 인(仁)을 강조하고 그의 어록은 인의 사상으로 점철된 내용이 오늘날 까지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동냥이 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그가 청소년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는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기의 특징을 보유한, 그리고 불안함을 상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음 다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논어 경구를 통해 깨달음을 주려는 책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길을 이해하고 그 길로 가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지만 성장하는 청소년들은 그러한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현실이다.

그러한 불안과 가능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어떤 삶을 살아 나가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데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공자님 말씀은 지금 당장은 꼰대가 하는 소리처럼 들릴지라도 지나고 보면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 삶을 이끌어 준 명문장 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남이 자기를 알아주길 바라는 경향이 큰데 공자는 그런 우리의 성향을 파악하듯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고 하는데 이는 나, 우리의 의식속에 존재하는 타인지향의 의식보다는 주체적인 의식으로의 시선을 먼저 꼬집어 내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한 줄의 문장이라도 느낌이 있고 깨달음을 전해주며 변화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결정하게 하는 일이 바로 변화속에 자신을 놓는것이며 그러한 삶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의 논어 독서는 늘 즐겁고 깨달음이 넘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학생은 그 본분이 공부에 있다.

물론 공부만이 전부라 말할 수는 없지만 공부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학문을 닦는 일이기에 학생은 자신들의 본분에 대한 의미를 공자의 말씀에 따라 달리 생각하고 받아 들였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어른에게는 인생논어가 되기도 하겠지만 학생에게는 공부논어가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그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는 우리가 되는 것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더욱 유용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청소년과 학생들을 위해 논어의 내용 중 '공부' 에 관련된 내용들을 가리고 뽑아 독자가 될 수 많은 청소년들의 공부에 대한 의식, 인식을 바꾸고 새롭게 마음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세상의 이치 역시 공자가 말했던 공부의 본질에 관한 '일이관지(一以貫之)' 즉 '하나의 이치로 모든일을 꿰뚫어 본다' 는 의미를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배움에 한해  얻을 수 있음으로 이해 한다면 배움이, 공부가 얼마나 우리의 삶, 인생에 중요하며 그것을 행하고 있는 지금이 인생에 있어 가장 황금기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싶다.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 읽고 말 논어가 아닌 어른이 되어서도 삶과 인생의 유용한 스승이 될 가치를 전해주는 논어이기에 늘 함께 하는 도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출판사 미디어숲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