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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하브루타 - 하브루타 수업을 하고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임성실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2월
평점 :
유대인의 교육방식으로의 하브루타, 익히 많이 듣고 있었지만 사실 하브루타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갖지 못하고 있었음이 사실이다.
하브루타는 하나의 교육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의 교육이기에 세계인의 눈과 귀를 넘어 마음까지 훔칠 수 있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하브루타는 선생님이 주인공이 아닌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이라 한다.
주인공이란 교육현실을 지배하는 존재자로의 등극을 뜻하며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으로의 하브루타는 아마도 선생님 보다는 학생들에게 더욱 각광 받는 교육방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도 된다.
규율이나 제도적 틀에 아이들을 가두지 않고 마음과 몸의 편안함을 통해 자율적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브루타 수업방식에 대한 이해를 갖고자 그에 관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하브루타" 는 하브루타 교육방식을 통해 개인의 행복도를 높이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교실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하브루타 교육방식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암기식 위주의 교육방식이 지금까지의 우리 학생들에게 허용된 교육방식이었다면 질문과 토론, 토론과 논쟁으로 뇌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하브루타 방식을 활용해 살아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지금도 우리의 학교 교육의 현실은 쌍방향이 아닌 단방향의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길에 길들여진 우리의 학생들에게서 창의력과 창조적인 힘을 기대한다면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교육방식의 변화부터 시작해야 비로소 창의적,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더 많이 접하게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하브루타 교육방식은 질문과 대화가 핵심이자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즉 상호 관계적인 대상과의 소통을 통해 상대와의 교감, 소통, 관계 등을 개선하고 유지 발전하게 하는 교육이라 생각하면 지금의 우리 교실에서 보여주는 암기식 교육의 실태는 더이상 미래를 살아가야 할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필요없는 지식을 배우고 있는 일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언제까지 우리는 그러한 교육방식을 고집하고 지속해야 할까?
세상은 뛰거나 날고 있는데 기어가기만 고집하고 있다면 과연 올바른 삶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하겠다.
하브루타 방식의 교육은 꼭 학교만이 아닌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책들을 읽고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며 공감하고 다양한 사회의 문제들을 이해, 해결할 수 있는 의식을 갖추는 기회를 통해 역량을 기른다면 학교에서 배우는 그 어떤 공부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이자 공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 볼 때도 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 했던가? 부모가 올바른 가정생활, 관계형성과 상호간의 소통을 이루고 독서하는 삶을 보이는 가정이라면 하브루타 방식을 통해 아이들의 의식의 변화를 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세계적인 대학들이 인문학을 하브루타 방식으로 소화하고 삶의 자양분으로 삼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이미 오래전 부터 이어져 온 전통으로 자리하고 있다.
논리적이고 타당성 있으며 변화를 위한 발판으로의 토론과 논쟁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하며 이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그들의 지속가능성을 존속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교사와 아이, 아이와 부모, 하브루타를 활용하는 그 어떤 대상이라도 함께 토론하고 논쟁하며 다양한 발전적 의미를 경험해 볼 수 있다면 나, 우리의 인생과 삶을 바꾸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해 보며 독자들의 다독을 권해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