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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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이 포기할 정도의 사고와 결과로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을 삶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책들을 읽고보니 인간의 생명줄이 얼마나 질기고 끈끈하게 이어지는지를 십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삶의 희망 조차 잃어버릴 수 있는 계기를 맞은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 생명을 통해 자신의 작품들에 그들의 무언가를 녹여 내고 세상을 향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다.

프리다 칼로, 그녀의 삶이 이와 같은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녀의 삶이 오롯이 드러나는 그림, 붓으로 전하는 위로의 말을 통해 그녀의 삶과 인생을 통과하는 전율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는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경험한 프리다 칼로의 삶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작품들, 그녀의 삶을 바라보는 통찰의 서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프리다 칼로, 1925년 9월 17일 남자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 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친구들과는 달리 전차 손잡이 봉이 그의 왼쪽 옆구리에서 질까지 관통해 뚫고 나오는 큰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나며 이 사건은 프리다 칼로의 삶에 있어 변화하는 시작점이 되어 세상에 프리다 칼로라는 천재 미술가의 탄상과 명성을 떨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35번 이상의 수술, 이 정도의 수술을 하게 되면 삶이 온전치 못하다는 상황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그녀는 삶의 끈질긴 생명력을 놓치지 않기 위한 구원으로의 힘을 그림에서 찾았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로 인식하게 된다.

수 차례의 수술, 임신의 실패, 바람을 피는 남편 등 자신을 둘러 싼 환경이 어느것 하나라도 온전치 못하고 불편하며 삶을 괴롭히는 근원이 된다면 과연 나, 우리는 프리다 칼로와 같은 자기 위로를 할 수 있을까? 또 그러한 위로가 작품으로 탄생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미치고 보면 참으로 대단한 인물이라 지칭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갤러리 대표이며 미술칼럼과 다양한 미술도서를 출판한 인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존재하는 큐레이터 또는 도슨트와 같은 역할로의 프리다 칼로가 그린 작품에 대한 해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음악감상이나 미술감상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고통은 하고는 싶지만 잘 알지 못함에서 기인하는 불편함이라 할 수 있는데 저자는 그러한 일반 독자들을 위한 미술, 그것도 천재이자 운명을 거스른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상황이나 삶을 작품에 투영해 낸다는 사실은 오래전 부터 있어 온 경향이지만 일반적이고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의 그러한 작품을 통해 예술가들이 의도하는 바를 쉽게 이해하는 일은 어렵기만 한 일이라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어려움을 저자는 자신의 미적 감각과 뛰어난 인물의 천재성에 대한 음미를 통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어 프리다 칼로의 삶과 인생,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통해 무언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나, 우리의 삶의 위로로 환기 시켜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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