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1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 L 제임스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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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의 히트를 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세계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고 여전히 이어지는 그 이야기의 완결편에 다다른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 되었다.

상상의 이야기가 우리를 매료시킨 이면에 우리를 가장 매료시키는 대상은 바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무수히 많은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는 영향력을 발휘한 저자 EL 제임스의 필력은 놀라운 서사를 담아내 그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훈풍을 불어 일으키고 사랑에 취해 버린 존재들의 모습을 우리의 삶 속에서 환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느껴진다.

남녀의 사랑은 무수히 많은 이야기의 진원지가 되고 심리적, 육체적인 에로틱함을 드러내 많은 연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상이 된다.

그런 비교의 대상으로, 꿈꾸는 대상으로의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해방1" 은 흔히들 성인용이랄 수 있는 러브스토리 소설로 꽤나 수위가 높은 표현력을 빌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심리적, 육체적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그리 흔하지 않은 남녀 주인공의 만남과 두 사람의 사랑의 행위가 이어져 결혼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어 일반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잦은 사랑의 행위와 묘사는 글로 읽는 그림을 상상하게 되듯 조금은 낮뜨거운 민망함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인 아나스타샤의 입장에서는 열렬한 사랑의 표현이자 지속적이고 지극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행위임에는 분명하다 생각된다.

어쩌면 일상적인 부부의 사랑 행위와는 달리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사람들의 행위와 같이 다양한 성적 행위로의 모습들이 많은 독자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욕망의 샘물을 터치하는 행위를 도발한다.

인간에게 사랑은 삶을 즐기는 행위로 여길 수 있는 최고의 유희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자신과 상대하는 연인은 사랑스럽고 미칠것 같은 매력에 온몸을 불살라 다양한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면 현실 사회속의 많은 여성들은 그러한 부분에서 욕망의 불만족 스러움을 간접적으로 표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보게 된다.


로맨틱과 서스펜서가 결합된 소설의 내용과 에로틱함이 추가되 더욱 몰입감이 강한 소설의 흐름을 만들어 낸다.

어쩌면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이 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개연성도 있을것 같다.

워낙 남성들의 포르노성 비디오의 사용량이 많은 터라 소설 속 주인공 남녀의 사랑과 성적 행위에 대해 맹숭맹숭 하게 판단하고 더 색다른 행위로 몰입할 수 있다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성적 행위에 있어 수동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에 소설에서 보녀주는 그레이의 아나스타샤를 향한 다양한 행위를 위한 서사는 충분히 자신의 불만족스런 욕구의 대리만족적 가치를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보게 된다.

그레이의 아나스타샤를 향한 마음은 일관되게 정해져 있다. 이는 여성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욕망의 가지들을 잘 활용하는 요리사와 같은 의미로 그레이를 돋보이게 한다.

성인용 러브스토리의 내용이자 수위 조절이 필요한 소설이라 청소년 이하의 아이들의 독서에는 금기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어질 2권 3권의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고 그들의 사랑은 완성도 높은 결혼의 서사를 보여줄 지 기대하게 된다.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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