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이는 블록체인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블록체인 그림책 -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 ㅣ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이정원.장명현 지음 / 성안당 / 2022년 11월

인간의 삶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사고 파는 행위가 과거에는 물물교환 이었지만 많은 변화를 거쳐 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통용되고 있는 지금이다.

물물교환이나 화폐를 이용한 거래에는 보이지 않는 불편들이 존재했고 우리는 그러함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왔음을 생각하면 오늘날과 같은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의 등장과 같은 시대의 도래는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화폐를 이용한 거래는 금융권에서 발행한 돈을 이용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전세계는 그 나라의 중앙은행이 실권을 쥐고 있다.

중앙은행이 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등은 우리 삶에서 권력으로 상징되는 부분이다.

이제는 그러한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나누고 모두가 평등한 위치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블록체인을 꿈꾸는 시대가 되었지만 워낙 다른 의식으로 빚어진 존재라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한눈에 보이는 블록체인 그림책" 은 돈을 현대사회의 권력으로 판단해 볼 때 중앙 집중화 된 돈의 권력과 신뢰를 탈중앙화 시키고 거래를 하는 모든 다수의 사람들에게 그 신뢰도와 권력이 돌아갈 수 있도록 분산한 공공거래 장부에 대한 이해를 그림을 통해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블록체인을 거래를 기록하는 장부라고 생각한다면 거래의 주된 대상이랄 수 있는 돈으로의 가치와 비교되는 가상화폐로의 코인은 암호화폐라 지칭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첨하여 이해를 돕고 이러한 디지털 변화의 핵심이 되고 있는 디지털과 컴퓨터의 구조, 암호화폐, 블록체인의 활용에 이르기까지를 두루 살필 수 있어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현실 변화의 첨단에 있는 이슈들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보통의 인터넷 서적이나 블록체인 서적, 암호화폐 서적들은 성인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많지만 이 책처럼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은 저자들의 노력과 배려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글로만 이해할 수 있는 능력보다 그림과 글로 이해하는 방편이 훨씬 더 기억을 많이하고 유용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고 그러한 방법론을 독자들을 위한 지식선물에 활용한 저자들이 목적한 바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을것 이다.

어떤 대상을 설명함에 있어 글로 설명하는 일은 독자의 의식에 기대어 생각하고 추론하며 사유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 인식하게 되고 하는데 비해 그림을 통해 설명하는 방법은 직관적인 방법이라 앞의 방법과는 인지 차원에서 다른 속도와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직관은 판단이나 유추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림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이 직관적이라는 말은 기억이나 인식에 있어 이성적 판단에 따른 인식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제 시작단계라 하는 블록체인, 그 활용에 따른 기대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