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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을 차버린 여자
김원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철밥통? 대개 철밥통은 안정적인 직업, 직장을 뜻하며 그러한 철밥통을 차버리다니, 하, 배불렀군! 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게 요즘의 취업난을 생각하면 할 법한 소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 이라는 우리의 속담처럼 세상에 아무리 좋은 직업, 직장이라도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 과감히 떨치고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되 된다.
사실 아쉽고 미련이 남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저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인물은 하등 그러한 아쉬움이나 미련을 갖지 않은 모습에 저으기 놀라울 뿐이다.
또하나의 인물이 탄생했다. 책읽기로...유명한 사람들이 책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했다고 전한다.
사실 그런말을 들을 때 마다 진짜일까? 그런데 왜 나는 책을 읽어도 뭐하나 변하는게 없지? 하는 의구심과 함께 그러한 변화를 일군 인물들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껴 더욱 심취하게 된다.
이책 "철밥통을 차버린 여자" 를 읽으며 미라클 운통과 책읽기의 병행이 가져온 결과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책을 읽고 책을 쓰는 삶을 이어 온 저자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나도 될까? 라는 궁금증으로 귀결되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한 나를 조금씩 변화하게 하는 동인이 되었다고 본다.
대략난감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중구난방식으로 삶을 살았던 나의 일상이 하나의 규칙을 만들어 실천하면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자리잡혀 간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그렇게 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 읽었듯 나 역시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과정을 규칙화 습관화 하게 되고나니 계획적인 책읽기가 가능해 졌다.
저자가 보여준 일상의 이야기들이 녹아들어 나의 일상의 변화가 이루어 질 수 있었던 점은 그의 글과 문장에 녹아 있는 진심이 보였기 때문이라 판단한다.
그러하기에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저자의 바램은 달성이 되었다고, 아니 달성되고 있는 중이라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살아가며 수많은 꿈들을 가진다. 그러한 꿈들이 오롯이 터무니 없는 꿈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꿈은 달성하기 위해 꾸는 꿈이라 했듯이 실천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꿈이되려면 책읽기라는 마중물이 필요하다.
저자가 보여주는 저자의 일상 이야기들 속에는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많은 동기부여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오늘을 사는건 저자나 나, 우리나 매 일반 같다 말할 수 있는데 왜 저자는 자신의 삶을 위한 동기부여로 철밥통까지 찰 정도로 잘 나가고 왜 우리는 그렇지 못한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책은 인간 삶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식과 지혜를 축적해 놓은 보고이다.
그러한 책을 읽지 않고 내버려 두는 일은 자신의 삶을 방기하는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타인의 삶을 보면 부럽고 비교되어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왜 자신이 변화해 그러한 삶을 살아보고자 노력하지 않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좋은건 날마다 해도 싫지 않기에 책읽기부터 좋아해 보자. 그런 연후에 마음에 남는 글귀나 문장을 필사해 보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가질 필요가 있다.
책을 통해 깨달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아마도 술이나 세상일에 취하는 것보다 더욱 재미를 느끼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게된다.
그런 책읽기를 저자의 독려를 통해 시작해볼 수 잇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