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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저널 - 1820일, 내 삶을 바꾸는 5년 노트
댄 자드라 지음, 주민아 옮김 / 앵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저널? 특정한 주제나 전문분야를 다루는 신문이나 잡지 학술지, 일기 등을 가리키는 용어라 한다.
그야말로 개인적이거나 치료적 글쓰기로의 글을 저널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빠를듯 하다.
보통 우리는 사소하거나 자신의 일상적 이야기들의 소사를 일기로 쓴다.
초등학교 이후엔 일기를 쓰지 않았던 나에게도 나이듦으로 인한 마음의 변화와 함께 끄적거림의 소사들이 존재해 그러한 저널들을 일상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곤 한다.
지금으로부터 5년, 1820일의 삶과 인생이 기록될 노트이자 저널이라면 과연 나, 우리는 무엇을 기록하고자 할까 생각하게 된다.
모두 저마다의 삶이나 일상의 이야기들이 녹아든 일기나 저널이 될것이기에 어쩌면 소중함이라는 단어로 채색될 저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삶 속에 드러난 희노애락의 감정들이 나, 우리를 웃고 울리게 하는 삶의 연장선상 위에 무지개처럼 펼쳐진다.
이 책 "파이브 저널" 은 일기나 끄적거림을 할 수 있는 보통의 사선이 그러진 노트가 아닌 읽고 생각하며 사유할 수 있는 문장들을 만나고 자신의 생각을 더해 볼 수 있는 독특한 편집의 덕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어쩌면 이러한 편집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삭막함으로 어우러진 사선지 노트보다는 독특한 도안과 글들이 모여 아무것도 아닌 나, 우리의 일상의 삶들을 반겨 독특함으로 빛나게 해주는 장소가 되는듯 하다.
매력적이다. 그래서 더 쓰고 싶어지고 가까이 하게 되는 매력을 흠뻑 느껴보고자 자주 열어보고 쓸어보고 써보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소소하게 변화시키고 즐길 줄 아는 모습으로 바꿔준 변화는 앞으도 5년 간의 시간을 덤으로 전해준다.
무엇을 하든 5년이란 시간은 꽤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나, 우리의 일상을 스스로 납득하고 바로 세울 수 있는 시간으로의 1820일은 풍성한 한가위 마음처럼 뿌듯함으로 자리한다.
저자는 그렇게 우리에게 5년이란 시간을 설정한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에게로 향하는 근본으로의 길을 열라고 주문한다.
신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이 주신 자유라고 한다. 그러나 인간인 나, 우리로서는 그러한 자유가 마냥 즐겁지만 않다.
왜냐고? 자유에는 분명 인간 세계에서는 책임이라는 묵직한 돌덩어리가 매달려 있음을 알기에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달려가는 시간으로의 5년, 1820일의 자유스런 시간, 나에게로 향하는 자유에 무슨 책임이 필요할까?
나를 묵시하거나 방기하지 않을 책임은 있다고...
스스로를 자유스런 존재로 거듭나게 하고자 한다면 분명 우리는 새로운 인생길의 출발선에서 호각소리를 듣고 뛸 준비를 하고 있는 나, 우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그렇게 나를 향해, 변화를 이끌어 낼 소중함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과 함께 해보길 권장해 본다.
**출판사 앵글북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