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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 상 ㅣ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안민숙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1월
평점 :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생각된다.
온갖 동영상이 넘쳐나는 유튜브를 통해서 만나보게 되는 고양이들의 귀여움과 함께 정말 쥐잡이 고양이가 맞나 할 정도로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들을 통해 그간 알고 있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지우고 새롭게 의식하는 존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 번 자리한 쥐잡이 고양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지만 귀여움을 독차지 할 수 있는 존재, 함께 삶을 열어가고픈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발전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유튜브의 영향도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의 증폭에 대한 영향도 있고 다양한 의미로 고양이에 대한 글과 그림,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즐거움을 만난듯 흥미롭고 즐거운 기분으로 묘생의 또따른 의미를 이야기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1-2" 는 우연찮게 만남을 가진 저자와 길냥이 '테오'의 만남에서 이루어진 역사의 이야기를 저자의 따듯한 마음으로 들여다 보게 되는 책이다.
쥐잡이용이라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이젠 과거의 명명으로 흘러간것 처럼 지금은 반려묘로의 생활상이 고양이들의 본분?을 잊게 만든다.
귀여움이 도를 넘쳐 고양이를 마치 인간인양 대하는듯 한 사람들도 있고 보면 그러함은 사람마다의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 보는 테오의 이야기는 쥐잡이로의 삶이 사라진 모습을 바라보게 한다.
귀엽고도 앙증맞은 새끼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천자만별, 원체 동물을 싫어하거나 특별한 지병이 있어 싫어하지 않는 이상은 '새끼' 라는 점에서 아끼고 보살핌을 더해 주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해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그런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웃게하는 묘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범죄자들의 상담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인연을 맺은 테오와 저자는 엄마와 자식의 인연으로 급상승하고 이는 쥐잡이가 아닌 인간마냥 키움의 기쁨과 사랑을 주어야 하는 존재로 묘생역전이 일어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 존재가 마치 사람과 같은 느낌을 같는다고 말한다.
말만 못한다 뿐이지 사랑을 주고 키워야 하는 존재감은 똑같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 따듯하게 느껴진다.
그러하기에 다양한 대상들을 상담하는 저자에게 그러한 자식으로의 테오가 눈에 띠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의미로든 고양이가 이미를 부여하기 보다 인간이 고양이를 만나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에, 더욱 사랑으로 감싸고 아껴주며 함께 삶을 열어갈 존재로 인식하는 일은 나, 우리나 반려의 대상인 동물이나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삶의 길이다.
어쩌면 테오와의 삶을 이어가는 저자의 넑두리 같은 이야기의 연속이지만 실린 사진과 함께 사랑스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테오의 묘생역전의 이야기에 울고 웃는 저자의 모습에 따듯함이 느껴진다.
그런 저자의 상담을 받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사랑의 싹이 트고 새로운 사회에서의 희망을 찾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된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