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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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양한 시각을 견지한다.

이른바 보이는것과 보는것은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할 수 있다.

보이는것은 의식하거나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나 비춰지는 현상을 뜻하지만 보는것은 의식적으로 찾거나 헤아려야 볼 수 있는 한계성을 갖고 있다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간이 사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한 관점으로 얽혀있고 보면 우리가 견지해야 할 시각은 바로 후자에 가깝다 할 수 있을것 같다.

무언가를 기존의 방법대로 보지 않고 새로운 관점으로 보아야 함은 그간의 존재에 대한 진부함이나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했기에 더욱더 우리가 확보해야 하는 관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관점으로 인간 삶의 지속성을 쥐고 있는 자연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일은 인간의 오만함을 넘어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그에대한 통찰이 필요한 시점임을 깨닫게 한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연을 정복했다 오만과 자만을 갖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어 온 전설처럼 여겨지지만 인간 삶의 지속성을 단절시킬 수 있는 자연의 변화에는 그 오만한 인간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다는 포기와 같은 의미를 보여주는데 여기서 그칠 수 있는것이 아님을 우리는 깨닫고 그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통찰을 통해 새로운 자연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 책 "자연은 협력한다" 는 지금껏 자연에 대해 가진 인간의 오만함을 벗어 던지고 인간이 자연을 어떠한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자연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둘 수 있는 매력적인 내용을 담아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책이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어디서 부터 읽어도 좋다는 과감한 선언을 한 저자의 외침은 복잡성, 조화, 복잡한 연결망, 임계성, 티핑 포인트, 집단행동, 협력 등 7개 장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혹자는 말 할 것이다. 자연과 우리의 삶이 무슨 관계냐고?

인간의 삶은 자연에서 비롯되었고 여전히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과정에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인간이 개발한 기술과 과학 역시 자연이 가진 생명체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음을 아직은 잘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관점의 이면에 복잡성이 존재하며 임계성 역시 동시적으로 존재한다.

지구의 자정작용 역시 자연의 조화로운 힘이라 할 수 있고 인간의 모든것들이 바로 자연이 대상을 연결하는 연결망의 차원에 다르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 그간 우리가 알았던 지식들의 실체가 허물벗은 뱀껍질과 같음을 느낄 수 있다.


1조 가량의 생물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인간만의 시스템이 지구를 덮고 있지만 자연이라는 커다란 대상의 역동적 과정속에 자리하는 일개 부류라는 사실은 간과하기 어렵다.

유기체의 존재가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근원이 되고 협력적 공생과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이해하면 신비한 느낌을 갖는일은 흥분으로 가득한 도가니가 된다.

인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남세균은 대기 산소를 만들어 내는데 13~50% 가까운 발생량은 지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존재로 기억된다.

인간 삶의 지속가능성이 첨예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오늘이다.

그런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자연이며 자연이 주는 경고는 단편적인 문제의 해결로는 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의 주장처럼 다양한 조건들이 포진해 있고 그러한 문제들이 보여주는 복잡성과 연결된 협력자로의 자연의 힘을 무시하는 이상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자연의 경고라 해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다.

자연을 들여다 보는 시각, 관점에서 잠시 인간의 존재를 빼고 보자.

그러한 과정을 거쳐 자연의 연결된 연결망이 보여주는 협력으로의 힘을 어떻게 인간의 삶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곱씹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독자들의 다독을 권해본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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