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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며 사는 것이 뭐가 어때서 -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는 이치, '눈치'에 관한 40편의 에세이
임세화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세상을 사는 사람들 중에 눈치보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지만 요즘의 젊은이들을 보면 그러한 생각을 가졌던 나의 생각이 짧았다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눈치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눈치보며 사는 사람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눈치 본다는 것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일관할 필요는 없다 판단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다.
그러한 방법론에서 눈치는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게하는 이치이자 인간 삶의 행복을 위한 기제로도 판단해 볼 수 있는 눈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눈치 보며 사는 것이 뭐가 어때서" 는 비굴하고 어리석은 모습으로의 눈치가 아닌 당당하고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단으로의 눈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당당하게 눈치보고, 눈치를 활용하자고 한다.
그렇다. 우리 역시 지금까지의 '눈치' 에 대한 부정적 의식을 배재하고 눈치가 가진 새로운 의미로의 '센스'와 '배려'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필요성이 있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촉발되는 의식적 무의식적 행동들이 존재하는데 눈치는 그러한 관계를 더욱 빛나게 하거나 좋은 쪽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생각만으로 그칠 수 있는 일들을 접해 좀더 쉽고 편하게 마무리 하거나 할 수 있엇다면 이는 그러함을 배려해 놓은 사람의 눈치 덕을 본것이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한 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눈치밥으로 인한 간사함을 연상하기 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눈치에 대한 기억을 바꾸어 줄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센스와 배려감 있는 눈치를 긍정적으로 판단치 않는다면 나, 우리의 인식이나 생각의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센스와 배려를 한다고 해서 나와 타자의 관계에서 내가 주눅이 들거나 하수라는 생각은 할 수 없다.
오히려 그러한 자세를 가진 나, 우리로의 당당함이 일의 진행에 있어 더욱 탁월한 선택임을 보조할 수 있는 기회를 곁들여 준다.
나,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한 자존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그러함에 매몰되다 보면 오롯이 나 이외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어진다.
함께라는 공동의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나, 우리로서는 '눈치'라는 조미료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맛난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된다.
그러한 눈치라면야 언제라도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당당하게 눈치 보고 당당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눈치에 대한 의식을 환기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반갑게 느껴진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