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 -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심리상담과 그림책 처방
임명남 지음 / 그래도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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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사람간의 상황들이 왜 상처를 주고 괴롭힘을 만드는지, 그러한 과정들을 즐겨하는 존재도 있음이고 보면 우리 사회의 민낮은 그리 밝게만 보이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을듯 하다.

하지만 그러한 존재들에 대한 이해와 대응책을 강구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도 존재함을 생각하면 꼭 우리 삶이 펼쳐지는 세상이 그리 각박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한다.

하루 하루의 삶과 시간들이 평온한 나날들도 보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사람들도 있다고 본다.

옛말에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는 말처럼 무궁한 안녕과 지속가능한 삶의 기원을 위한 실행력을 보여준 우리의 인사법에서 평안함의 상징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당신의 밤이 그래도 편안했으면 해" 는 40개의 상담이 이루고 있는 4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존제라면 걱정이 앞서기 보다 사회복지적 의미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간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적 차원의 대응보다는 보편적 차원의 개인의 입장에 대한 강구를 하면서 발생하는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괴리감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의 신체와 마음은 다양한 변화의 과정을 겪는다.

특히 아이와 어른의 관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애착'에 대해서는 원인과 과정, 결과에 이르기 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다 말할 수 없는 모습을 우리의 삶과 인생이 보여 주고 있음을 깨닫는 다면 보다 명확한 관계형성을 위한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인간은 미완의 동물이지만 나고 자라면서 성장해 완전한 존재로 거듭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그 과정의 가장 핵심이 바로 부모와의 관계 형성을 이루는 애착에 머물고 있음을 생각하면 지금 나, 우리의 피붙이는 나, 우리와의 관계에서 과연 얼마나 의미심장한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완벽함이 인간에게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자 목적이 될 수도 있는 차원이라면 애착형성을 위한 초기 단계부터의 관계형성이 무엇보다 귀중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편안함의 상징은 몸과 마음이 보여주는 현실적 상황이다.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 '당신' , 그 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하는 바램은 어쩌면 매일이면 찾아오게 되는 인간의 고통과 아픔에 대한 저항적 의식과 극복의 의식이 돋보이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혼란스러움과 불안함, 분노와 수치심, 슬픔과 위로, 행복과 바람이라는 마흔개의 상담주제로 엮여져 있다.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원만하지 못하다 해서 실패한 인생, 삶이라 할 수는 없다.

사회적 존재인 나, 우리는 사회적 관계를 맺음에 있어 새로운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런 과정으로의 상담을 통해 엮은 이야기들은 나, 우리의 사회적 애착과 공존을 위한 삶의 여정을 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가운데 진정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묻는것이 핵심이고 보면 오늘의 우리 삶에 있어 자기 정체성에 대한 물음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을 갖게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는 말이 있지만 편안한 삶을 살고자 하는 나, 우리의 바램을 담고 있는 핵심적인 의미를 제공하는 책,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애착형성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면 강력한 추천서가 될 수 있을것 같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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