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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25/pimg_7974361233569609.jpg)
관점이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을 이른다.
정치와 정치인을 보고 마케팅 전략 분석을 생각해 내는것도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반영론적 관점의 일례로 생각할 수도 있음을 이해한다.
정치판은 아수라장이라 혼돈 그 자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아수라판에서도 승리해 귄력을 움켜 쥐려는 사람들도 있고 보면 아수라판 이상의 세계라도 그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관점으로 투명해 내는 이기적 효용물들에 대해 배움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지난 대선, 아니 역대 대통령들의 일화를 통해 그들의 특이점을 분석하고 정치현장에 어떤 마케팅 전략들이 녹아들어 있는지를 살펴 보는 일은 마케팅 관점 뿐만이 아니라 정치와 정치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솔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그런 정치와 정치인을 통해 마케팅적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어퍼컷과 하이킥" 은 정치인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취했고 그 전략은 어떤 마케팅 이론과 부합하는지를 제시하는 책으로 정치 마케팅론으로 이해해도 될 책이다.
역대 대통령뿐만 아니라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양한 정치인물들에 대한 일화들과 그에 얽힌 마케팅 전략을 읽어보는 재미는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처럼 느껴지는 마케팅전략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는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경제적 관점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같이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정치이야기는 복잡하고 머리아플 지경인데 이 책의 저자는 정치현장의 이야기를 매우 쉽고도 재밌게 풀어 썼다고 생각된다.
늘 신박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던 허경영에 대한 생각이 그의 정치 철학이 깃든 한 마디 일갈에 깔끔히 정리되기도 했다.
어퍼컷과 하이킥은 지난 대선 당시 맛수였던 윤석열과 이재명의 마케팅 전략이었다.
전, 현직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마케팅 기획 전략을 통해 그들이 어떤 함의를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십분 이해하는 과정은 아이손에 들린 곶감 빼 먹듯 달콤하고도 흥미로운 즐거움의 시간을 만들어 준다.
마케팅 이론에 자주 등장하는 STP전략, VRIO분석, 귀인이론, 공변이론, 프로스펙트이론, 4P전략, 1등 마케팅, 준거집단, 스토리텔링, 자아개념, 사회책임경영 등은 온전히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회, 철학, 문화 등과 연계된 용어들이라 다양한 지적 충족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금 그들의 면면을 생각해 보건데 득보다는 실이 더 큰 결과를 맞이했다고 판단하게 된다.
어퍼컷을 날린 윤석열의 당선으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현실의 그의 모습은 날이 갈 수록 국민들을 실망시키는데 여념이 없는 존재감으로 비춰진다.
마케팅의 실수라는 말이 생각란다.
마케팅 대상의 건실함과 신뢰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한 마케팅 전략의 성공이야 말로 빛나는 마케팅 전략으로 드러날수 있을터 이지만 부실함을 애써 감춘 대상을 전략적으로 마케팅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아직 임기의 1년도 채우지 못했기에 기대보다는 실망감을 가질 수 있다 하나 진정 멋진 어퍼컷을 날리게 될 그날을 생각해 보며 이러한 마케팅 전략도 실존할 수 있음을 깨달아 본다.
**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