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김은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대해 같음을 이야기 하는것은 우습기도 하지만 쉽게 우리가 간과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사람만이 내릴 수 있는 진단 같은 것이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무언가가 같다는것, 특정할 수 없는 것이지만 세상 모든것이 우리의 의식속에서는 같다고 보여지는 수용의 결과를 보이지만 실제 같지 않음을 같음으로 인식하는 우리의 인식의 차이를 드러내지는 않는것과 같다.

늘 보이는 환경, 어제의 그것과 오늘의 그것이 다르지 않게 보이기에 우리는 같다는 뭉뚱거림으로 인식하고 마는것이고 보면 시간이라는 선상에 놓여 있는 모든것들은 시간의 흐름과 동일한 맥락을 같이하는 존재들로 다시 같은 모습, 같은 파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건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겐 어제의 그것이 그것과 같고 오늘의 그것이 어제의 그것과 다를바 없다는 식의 인식의 오류를 일으키고 그러한 결과가 마치 당연한 듯한 태도로 살고 있다.

존재의 의미를 가진 모든것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명확한 답 아래 이해하고 곱씹어 나, 우리의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그런한 의미를 담고 있는 책,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적 사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다" 는  철저히 이방인의 삶을 살게 된, 그런 이방인의 삶을 마다하지 않는 저자의 삶의 기록들이 드러나며 그의 삶에 비춰진 다양한 삶의 문양들이 우리의 그것과 닮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모습을 통해 비교, 동화, 공감,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이다.

그렇다. 인식의 차이 이기는 하지만 시간축을 가로로 놓고 보았을때 새로움은 더이상 없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제와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른 우리의 삶이라면 모두가 의아해 할 삶의 동시성과 동일성에 크게 당황할 수도 있다.

매 순간 마다의 선택과 결정들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자 결과이지만 그러함이 반복되는 일상을 곱씹어 회상해 보면 같은 모습을 지녔을지언정 다르다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그래서 우리는 아파도, 고통스러워도 분연히 일어나 오늘과 내일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는것이리라 판단하게 된다.


어제까지의 나, 우리의 모습이 어떠 했는지는 묻지 말기로 하자.

사연 깊고 긴 그 이야기는 추억으로 남겨 두고라도 오늘과 내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겐 벅찬 일이 된다. 마치 저자가 그러했듯이...

그것은 결정되지 않은 일이고 언제든 나,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변화 그 자체의 모습을 담고 있기에 우리는 어쩌면 그러한 변화에 희망과 꿈을 걸고 있는지 모른다.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처럼 우리 인생과 삶 역시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의 기억속으로 스러져 갈 대상이다.

그러한 우리의 삶과 인생이 후회없는 것이 되려면 나, 우리를 둘러 싼 환경과 많은 관계, 사람, 일 등에 대한 나 만의 정의가 우선적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즉 자기주도적인 삶이자 인생이 되어야 비로소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들이 다시 오지 않는 파도로 기억되고 의미가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나, 우리 인생에 다시 없을 파도를 보다 쉽게 넘을 수 있는 작은 위로의 외침을 이 책을 통해 들어보길 권해본다.


** 네이버 카페 북뉴스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