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캐릭터 300

애니메이션 캐릭터 300 - 나도 한번 그려볼까? ㅣ 이지 아트북 시리즈
리즈 헤르조그 지음, 유민정 옮김 / 그린페이퍼 / 2022년 8월

많은 사람들이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졸라맨 수준의 그림 실력으로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도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바로 나와 같은 사람들 말이다.

그런 나, 우리처럼 못그리는 그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열망하나로 그림에 도전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취미이기에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것에 의미를 두기 보다 자기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더욱 기쁘게 생각하며 좀 더 나은 그림 수업, 좀 더 잘 그리는 그림들을 그려보기 위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도전하게도 된다.

그런 나, 우리의 그림 실력을 향상 시켜 주며 마법같은 만화의 세계로 안내해 줄 책을 만나 읽고 그려본다.

이 책 "애니메이션 캐릭터 300" 은 보통의 그림 수업을 위한 책들이 보여주는 이론적인 부분은 없다.

진짜 이론은 하나도 없이 실무적으로 실천을 통해 오로지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캐릭터 300가지 모델을 수록하고 있으며 각 캐릭터의 반대편에는 독자 스스로가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여백을 두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보고 따라 그릴 수 있다면 좋은 일이나 자기만의 캐릭터를 만든다는 의미로 새로운 모습을 그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창의력에 날개를 다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론적인 부분이 전혀 없어 혹자는 조금 답답할지도 모르겠으나 원본 캐릭터 그림을 그리는 순서를 잘 파악하면 이론적인 설명이 없어도 제공된 여백에 직접 그려 넣을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표정, 의상, 동물, 동작, 직업 등 300여 캐릭터를 단계별로 따라 그리며 쉽게 익히는 캐릭터 드로잉을 통해 자신의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기만의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해 보는 기쁨을 누려 보는것도 이 한 권의 책이면 가능할것도 같다.

무엇이든 기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초 역시 이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말 없이 그림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를 만날 수 있다면 오히려 이론에 치우쳐 실무적 그림 수업이 줄어 드는 일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싶다.

그림을 통해 그림 그리기를 배울 수 있음은 관찰력을 향상시켜 준다.

원본 캐릭터의 면면을 잘 관찰하고 특징을 잘 묘사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릴 수 있다면 즐겁게 즐기는 드로잉 연습이 될것 같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함이 아닌 보통의 드로잉, 평범한 캐릭터부터 시작하는 과정을 익히고 연습해 볼 수 있는 드로잉 안내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판단해 보며 독자들의 드로잉 연습이든 혹은 그림 수업에 대한 독서이든 바람직한 가이드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해본다.

** 출판사 그린페이퍼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