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라틴아메리카
장재준 지음 / 의미와재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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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는 흔히 중남미(中南美)라고 지칭한다.

남북의 길이만 1만 2000km, 총 33개국 6억명을 웃도는 대륙으로 과거 세계 열강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식민지 였던 나라들이 많은 대륙이다.

에스파냐 문화의 영향을 압도적으로 받아 언어와 종교, 풍속, 습관 등에서 많은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식민지배사를 벗어나 독립국으로의 현실을 마주한 그들의 오늘은 중산계층 보다는 지배계층과 저소득층의 빈부 격차가 매우 크며 이러한 차이가 쿠데타와 독재정치의 악순환과 맞물려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틴아메리카만의 독특한 문화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고 또 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에 열광을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이 책 "대체불가 라틴아메리카" 는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는 대륙, 중남미(中南美)에 대한 이야기를 빼곡히 담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식민 시대를 벗어난 독립국가들이 많고 세계화의 진행으로 말미암아 수 많은 곳에서 경계인으로 자리하는 이들이 노숙자와 같은 생활을 하는가 하면 세계를 사로잡는 쿠바 음악과 단속할 수 없는 그들의 골반혁명, 체게바라의 혁명처럼 시(詩)를 품고, 달리는 인간 호모 쿠란스의 원류인 잉카의 파발꾼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설탕, 설탕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 놓는다.


책을 읽다보면 하나의 거대한 물음에 압도되는 듯 하다.

마치 왜?라는 물음을 해야 하지만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을 꼭 말로 들어서가 아니라 삶의 현장을 수 놓은 그들의 역사와 문화, 종교 등 무수히 많은 라틴적 모습들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절대 대체불가의 라틴아메리카를 인식하게 한다.

여행이라는 행위 자체를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아서, 아니 필요에 의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또한 국내도 아닌 해외의 머나먼 대륙간의 이동이라는 사실도 주춤거리게 만드는 요인이기는 하지만 이 책 한 권 들고 훌쩍 대체불가 라틴아메리카를 찾아 떠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길에서 무엇을 얻고 깨달을지는 모르지만 희망의 대륙을 통해 나 역시 희망을 품어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충족시켜 보고 싶다.  


**네이버 카페 책을 좋아하는사람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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