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과 과정의 음악 수업에서 대학은 전공으로 할 수 있으니 제외한다 하더라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음악 수업을 빼먹거나 관심을 두지 않은 것도 아닌데
왜 음악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지 도통 나 자신을 모르겠다는
사실이 나를 점점 음악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되어가는 것 같아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음악적 이론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익히고자 했다.
그래서 만난 것이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을 알려주는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을 만나 보았다.
이 책 "기초 실용음악 화성악" 은 음악에 대한 즐거움 만큼이나 우리가 가진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음악적 이론들을 갖추게 하고 화성학을 통해 음악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지금까지는 글을 알기에 노래를 부르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지만 같은 노래라도
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악기에 따라 다르게 연주되는 음악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에
답답함을 감출 수 없었음이 사실이다.
이러한 수준은 음악을 즐기는 수준에서 공부 수준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공부, 그 지겹도록 지겨운 공부를 또 해? 하고 반문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무엇이건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멋있게 하고자 하는 나와 우리의 욕망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음악에 대한 이론과 화성학을 배우고 익혀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음표 조차 읽지 못하는 이가 반음을 올린다든지, 또는 한 키를 내린다든지 등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도 없지만 이해 한다고 해도 또 어떻게 연주할 수 있으며 연주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를 알 수 있으려면 음악에 대한 다양한 학습이 꼭 필요하다 하겠다.
그런 일련의 과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을 통해 음악적 이론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며
화성학을 통해 연주를 분석하고 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과거의 음악교육에 문제가 있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설령 그렇더라도 말이다.
그저 음악이 나의 관심 밖의 일로 치부되었을 뿐이라 생각하면 좀더 나의 잘못이 명확해 지고
나는 그런 나를 바꾸기 위해 오늘도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음악의 기초부터 다시 배우는
즐겁고도 괴로운? 시간을 만끽하며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