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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반전의 조건 - 대전환기의 위험과 대응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2월
평점 :
한국경제는 호황기를 지나 이제 저성장 기조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앞 다투어 제시하고 있는 바 일반인으로서는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의 첨병인 물가를 통해 느끼게 된다.
여전히 국민소득 3만달러 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지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경제,
과연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현실을 돌파해야 하는지 등 한국경제의 반전의 조건을 찾아
보는것은 경제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의미있는 일이 될것이다.
이 책 "한국경제, 반전의 조건" 은 과연 한국경제가 다시 뜀을 뛸수 있는 반전의 조건은
무엇인지 이미 '잃어버린 20년'의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할 이유를 우리에게 깨닫게
하고 현실을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는 절대적 사명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한 문제의 발생은
융합이나 통합의 장이 아니라 철저히 개인주의적이고 계층간의 반목과 갈등을 일으키는
등 결코 해결이 쉽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미, 중간의 무역갈등과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 등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미래가 겹쳐지듯 어지럽게 다가온다.
국가 전체의 경제를 활성화 시켜 지속가능성을 존속하게 하는 가운데 수 많은 문제와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일에 경제의 역할은 커다란 중압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저자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전환의 시대에 위기를 맞은 한국경제의 현상을 적나라하게
알려주고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만 이해와 공감, 그리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 협력의 장을 만들 수 있다.
쇠는 뜨거울 때 두드려야 하듯 햇볕이 있을 때 지붕을 고치라고 주문한다.
즉 경제 생태계 개혁과 비전을, 꿈을 제시하고 우리 모두 행복의 사다리를 위해 혁신을
통한 성장, 희망 만들기에 동참해야 함을 주장한다.
우리의 현실을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귀중한 시간, 한국경제의 지속가능성으로 후세의 미래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꽤나 힘겨운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