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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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는 고민 중에 90%가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이라는 말을 언젠가 들은 기억이
있다.
그만큼 우리는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사서 하고 있다는 것이며 정말 별걸다 고민하는
존재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는 우리가 일상에서 갖는 다양한 고민을 인간이 아닌
동물들이 상담사로서 고민을 풀어주는 독특한 내용을 보여주며 동불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 일, 연애, 가족, 학교 등에 관한 주제별 47가지 고민과 간략한 풀이를 선
보이고 있다.


정말 맞구나 하는 고민 상담이 있는가 하면, 에이~ 뭐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고민상담,
해소법도 있기에 딱히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어렵겠다.
사람마다 느끼는 점들이 다를것이고 보면 호불호가 달라짐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것이다.
그러나 시선을 달리 해 본다면, 인간의 생각 시선이 아니라 동물들의 생존에 얽힌 현실과
맞닿아 있는 고민 해소법이라 생각한다면 새로운 방법, 신선한 해소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상담자인 동물들의 특성에 대한 내용도 겸하여 관찰할 수 있어 동물들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음이 즐겁다.
단, 구체적이기 보다는 두루뭉술하다는 점이 해소법들이 가진 특징이고 보면 그러한
해답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대한 문제는 온전히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생각의 전환까지만 고려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라도 동물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영감으로서는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애써 하는 우리도 문제지만 우리의 인생과 삶이 고민과 문제로
점철된 과정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고민 상담은 무척이나 큰 효용을 안겨준다고
할 수 있다.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자신의 마음이지만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라면 정말
새롭고 신선한 고민해결 상담법을 통해 위로와 평안을 얻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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