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캠프의 비밀 - 서울시장 3선, 박원순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이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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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의 3선이라는 기록은 대단한 기록임에 분명하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현 시점의 서울시장은 그렇게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인물이라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치라고 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머리를 절래절래 흔드는 지경이고 보면 서울시장의
정치적 본원으로서 어느 당이 중요한지를 따져 보았자 관심사 밖이라는 의식을 많이
갖게되는것 같다.
그러나 역대정권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서울시장은 기득권층의 핵심인물들이 차지한
자리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박원순 시장의 3선 등극은 그가 속한 당적 노력의 결과라기 보다 박원순 그의 개인적
노력과 그가 이미 보여준 서울 시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을 통해 그러한 결과를
만들었음을 살필 수 있다.


이 책 "W 캠프의 비밀"은 박원순 시장의 시장 당선을 위한 W캠프를 함께 꾸리고 만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통스럽게 펼쳐내고 있어 서울시장 역시 특별한 인물이
아니라 보통사람들과 다를바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할 수 있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선거 캠프의 비밀이기에 정치적, 전략적 승부수를 띠운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분석 등 그야말로 정치판의 초특급 활동의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부분은 우리의 상상속에서나 만날 수 있고 3선이라는 과정을 이루기까지
평탄할 수만은 없었던 사람들과의 이야기, 무엇을 바꾸고 개선하며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제시하는 박시장의 독특하고 배려감 있는 사유를 만나볼 수
있어 3선 등극이 그져 아무렇게나 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서울 시장으로 3선을 달성한 그의 이력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혹자는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지만 그것은 시장 당선을 위한 조건에 불과할 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시장의 꿈을 위해 박원순 시장은 자기 자신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하며 사람중심인 정치인으로 기억될듯 하다.


그가 보여주는 시장으로의 모습보다는 친근한 옆집 아저씨 마냥 나 혼자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인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국민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시장, 바로 그가 박원순이고 W캠프의 비밀의 핵심은
그런 그의 정치에 대한 바로미터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음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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