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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ㅣ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1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효은 옮김 / 별글 / 2018년 7월
평점 :
불후의 명작이라는 작품이며 여전히 만날 때 마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소설속
주인공 어린왕자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가 하면 그와 견주어 자신의 삶과 행복도
생각해 보게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왜 명작이 되었을까?
그 해답은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왕자의 첫 장에 기록된 내용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한다.
어른들의 세계는 모든걸 이해하고자 하는 새계라는 것, 그래서 이해밖에 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원하는 저자의 깊은 고민을 만날 수 있기에 우리는 이 작품을 불후의 명작
으로 손꼽는지도 모른다.
동심의 눈, 어린이의 눈으로 만나는 세계는 늘 호기심과 관심으로 매력적인 새계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세상을 어린이만 살지는 않기에 어린이가 볼 수 없거나 보아서는 안되는 것들도
존재한다.
어린왕자에게는 그러한 세상이 마치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전달해 주어야 할
아름다운 세상인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그 무엇이 존재하기에, 또한 어린왕자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고민해 보게 하는데 이러한 고민은 어떤 관계이든
관계 그자체를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세상의 때가 묻은 어른들의 관계는 아니라는
깨달음의 인식을 준다.
이해라는 의미는 알아듣거나 알게된 것을 인지할 때 말할 수 있는것이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수준이 바로 이해의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어린왕자와 같은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세상이 도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
없는 세계가 될수도 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것들을 없는것 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음의 눈으로 보면 보이는 것들이 존재함을 어린왕자는 알려주고 있다.
여우와 어린왕자의 대화처럼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그러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해 영원히
알 수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별글 클래식 출판사의 산뜻한 느낌의 어린왕자를 읽으며 내 마음속에도 존재하는
어린왕자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