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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 최악의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한국의 관료들
최동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자기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든 혹은 타인들의 입을 빌어 그렇다고 말할는 이야기를
듣는 이들이 똑똑한 사람들이고 보면 우리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에는 똑똑함과 멍청함
이라는 상반된 모습들이 덧씌워져 있는 세상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혼자만의 일이나 결정이라면 똑똑함을 넘어 가히 천재적 기질까지 보이는 이들이 왜
혼자가 아닌 여러사람들과 모이게 되면 그렇게 의사결정이 어려운건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조직에는 사람들이 구성원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조직은 혼자만이 아닌 함께하는
소규모 사회이자 삶의 터전인데 그러한 현장에서의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은 그리
원활하거자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 무엇을 뜻하는것인지, 또한 한국사회의 정부조직이나
관료사회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의사결정에 대한 모습들은 어린이들의 학교
토론수업이나 의사결정에 관한 수업보다 더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 "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은 지금껏 우리가 보아왔고 믿어 주었으나 그 결과는
참으로 신뢰를 무너트리고 사람들을 배반한 우리 정치사회의 최악의 의사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조직의 운영과 미래에 대해 담보할 수 없는가 하면 변화를 이끌어 내어야
할 주역으로 자리하게 하는 양태를 만드는 원인으로 생각하는 힘을 갖지 못하는 관료
시스템적 구조에 방점을 맞춰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미 1998년 발간되어 세월속에 묻혀 있던 책이지만 다시금 수정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아직도, 아니 변화를 외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며 행동했다지만 여전히 하나도 변화하지 않은 우리 사회 및 정부조직의 의사결정
행태는 더이상 방치 해서는 안될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음을 파악해 볼 때 이러한
연구를 하고 직접 현장에 적용해 보았던 사례를 다시금 우리의 현실에 끌어내 변화의
축으로 삼고자 하는 저자의 미더움이 눈에 보이는듯 선하게 느껴진다.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선, 기존과는 새로운 제도의 정착, 사회의 근본적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방안으로의 길을 제시함에 있어
저자는 비판적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이해하고 너와 나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중요하다는 삶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그런 의미를 통해 개선되고 변화는 우리 사회 모든 조직들의 의사결정의 명쾌한
모습을 볼 수 이는 나날들을 기대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