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마음을 지키는 기술

독서로 마음을 지키는 기술 - 나를 찾는 책 읽기와 세상을 이기는 독서법
이은호 지음 / 밥북 / 2018년 5월

수렁에서 건져 올린 내 딸이란 영화의 의미처럼 한 권의 책에서 나를 건져 올린 이유를
가진 책은 우리에겐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독서가 우리의 삶에 있어서의 주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주인이 되어야 하는건 바로 독서를 하는 우리여야 하며 어떤 이유로든 그 주인이 바뀔
수는 업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주인은 온전히 독서를 하는 나에서 시작해야 하는 변함없는 사실이 독서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독서는 그런 우리의 사상적 편협함과 무디어진 사유의 세계를 깨 부수는
철퇴가 되어 우리의 삶에 따듯한 빛을 비추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이 책 "독서로 마음을 지키는 기술"은 독서 인구의 소멸과 함께 수축되는 독서시장의
우울함이 우리의 성격적 우울함으로 대치되는 바 독서를 통해 자신을 생각하고 자신의
존재감,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여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어 독서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독서를 통해 어떤 삶을
구축해야 하는지를 살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인간은 성장성을 발전의 표상으로, 근본으로 채용했습니다.
그 근본의 기저에는 경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우리 세상의 모든 활동의 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쟁은 효용과 효율이라는 또 다른 기대치를 양산하고 바야흐로 세계는 효용과 효율의
세계로 구축되어 있지요.
책을 읽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무익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지만 결과론적 배분에
있어 효용과 효율의 근본적 기대에 접근하는 가치를 갖고 있기에 오늘날 지식층의,
열려 있음에도 도외시 당하는 대상의 선별적 존재가 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독서에 대한 일반적 의미는 자기 자신을 깨우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존재로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아(自我)의 확립과 성장이라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것과  홀로 사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사는 사람들의 세상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내재된 치밀한 구속성을 확인
하는가 하면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닌 실천적 인간의 도리를 깨우치게 하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를 독서에 대해 부여하고 싶지 않더라도 온전히 대상을 객관화 하고 좋아
할 수 있는 마음이 존재하는 한 독서의 의미는 각기 개인이 느끼고 깨닫는 수 백만
송이의 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