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민감한 체질인 내가 먹는 요거트는 오직 3종이다.


1. 유산균은 균주명 풀네임이 있어야 마이크로바이오옴 장내유산균총 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무리 유산균 몇 백억 들어갔느니 유기농이니 광고해도 성분표를 보고 정확한 유산균명이 있어야 먹는다.


그것은 매일 그릭바이오와 윌과 상하목장이다.


아침에 채소와 요거트, 점심 이후 나물, 콩류(청국장 된장국 두부 등)을 먹으면 다음 날 편~안~하다


풀네임 없는 예외는 두 가지다.

2) 하나는 요즘. 순수하게 우유와 유산균으로만 만든 깨끗한 식품이다. 스테비아니 감미료니 젤라틴이니 올리고당이니 장난질 치지 않아서 건강에 가장 좋다. 지난 기사에서 보니까 시판 제품 중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았다.


꾸덕한 메주질감이 호불호를 탈 수 있는데 버터대용으로 치아바타에 발라먹어도 좋다.




3) 또 다른 예외는 비요뜨인데 대체불가능한 독일 원천제조기술로 만든 초코링때문이다. 쿠앤크, 그래놀라.. 많이 따라하려고 하지만 식감대체가 안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영화 3편을 보았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19세 로맨스에 사랑의 불가능성과 희노애락의 지겨움에 대한 영화였다.

늘 그렇듯 정보 찾아보지 않고 독립영화관에 걸렸거나 어느정도 제목이 온라인에 유통되어 제목이 눈에 낯익다 싶으면 그냥 일단 냅다 들이대 영화를 AtoZ로 바닥에서부터 이해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우연히도 세 영화의 주제가 비슷했다. 혹은 한 날에 본 내가 그렇게 주제와 감성이 병치되었다 느꼈다. 루이 가젤 뮤지컬영화는 추천받았다.

미국 시골마을에 사는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레이스의 권태와 조울증을 다룬 다이마이러브의 독특한 점은 철저하게 캐릭터 본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영화는 임신 후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광기를 치료의 대상으로 접근하며 판단본위의 시각을 전제한다. 비정상이므로 치료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본인보다 본인을 둘러싼 주변사람의 입장을 드러내며 그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고, 얼마나 주인공을 도와주고 싶어하는지를 그린다. 영화는 놀랍게도 철저하게 그레이스에게 초점을 맞춘 개인주의적 시각으로 영화를 그린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다 이해한다는 듯이 연출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이 아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나오지만 신파로 전락해 남편의 희생이라는 일방적인 시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으레 이런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불륜 의심도 옅게 측면적으로만 다뤄진다. 그보다는 성관계가 우선인 사족보행하는 동물적 사랑이 더 중요하다.

남편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하는 모든 시도가 무용하다. 술도, 햇살도, 강아지도, 라이드도, 리모델링도, 해변가 소풍도, 결혼식도, 언덕 위의 하얀집도 무위로 돌아간다. 그렇다고 도저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내의 발언과 행동에 관객이 이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철저하게 관찰자 입장에 머물게 바리케이드 선을 친다.

집요한 강아지 소리 등으로 인한 짜증의 연쇄를 폭발적으로 분출시키지 않고 차갑고 건조하게 응축하는데, 엔딩의 거대한 화염을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빨간 돌을 찾아 줘 -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58
최지안 지음, 차야다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독일 유수의 큐레이터 연구원 교수 변호사 27여명이 쓴 꼭지로 구성된 건축공간사

대중적으로 유명한 유현준의 책을 통해 이미 익숙한 건축 주제들이지만 분석의 깊이와 너비가 남다르다
수많은 참고문헌 태반이 한국에 없는 사료다

이 주제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자각, 대충 알고 안다고 깝쳤다는 자괴감, 과연 근대란 무엇이었을까 다시 고민해야겠다는 한탄이 나온다. 통찰력있는 문장에 줄을 치려다가 매 페이지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육백쪽은 벽돌책인가? 최근 읽었던 벽돌책 중 가장 속도감있게 읽었다

2. 장강명의 먼저온미래를 읽고 AI시대의 신선한 감각을 갖춘 포스트 강준만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신문사료를 잘 다루고 발언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실과 진술을 구분하고) 팩트마다 각주를 달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 나오는 그의 다음 책은 벽돌책에 대한 것이고 반드시 사서 읽어야겠다

3. 불필요한 여자. 부드러운 벨벳 질감의 표지에 난폭하고 고통스러운 글 행간에 있는 잔인한 위로와 고독한 진실. 유통기한 지나고 영양가 없는 빈말 대신 느리고 짙고 깊어 힘있는 술어가 주는 힘이 우리로 하여금 하루를 살게끔한다. 아랍어 모어작가라 술어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다. 정채봉의 날고있는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를 통해 위안을 얻는 F형 인간도 있고 자기가 마주한 현실을 서술하는 서늘하고 적확한 언어를 통해 위안을 얻는 T형 인간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마셨다.

그란데 5500원을 앱에 30%쿠폰을 넣어줘서 3800원에 마셨다. 한 잔 마시고 추가로 마시면 2천원에도 구매가능한 프로모션도 있는 모양


핫과 아이스 가격차이가 없는 스벅아메는 아아족의 성지

하위호환 백다방의 경우 아아는 얼음추가 300원이지만 2천원이라 가격이 2배 차이난다. 편의점커피는 1300원이다. 고급커피시장과 저가형의 다변화가 심해 소비자입장에서 선택권이 많은만큼 골치도 아프다.


정가로만 따지면 일반 아메 기준 200원 비싸다 예컨대

톨 4700원인데 에어로는 4900원

그란데 5300원인데 에어로는 5500원

과연 마실만할까


에어로카노를 보는 순간 나이트로가 자동호출되었다. 바에서 맥주 따르듯 채워준 질소충전커피. 무엇이 차별화되었기에 출시되었나 궁금했다


마셔보니 왜 봄에 출시했는지 알 것 같다.

산뜻하고 가볍다. 흑맥주 거품에 질감과 밀도있는 커피같다

나이트로는 끝까지 마시기 좀 텁텁했는데 그점은 개선되었다

부드러운 목넘김은

 버드와이저나 스텔라아르투아를 닮았다.

거품은 미약하게 분사된 안개같은 커피향 나는 희석된 코젤맥주 느낌


나이트로는 아래에서 분사기로 주욱 주입되었던 것 같은데

에어로카노는 라떼용 스팀으로 얼음과 샷을 녹여서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전용머신을 설치할 장소가 따로 필요한 나이트로보다는 별도의 기기도입 없이 기존 매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듯하다. 새로운 메뉴이면서 추가재료나 기기도입이 필요없어 가성비 있다는 말.


콜드브루는 미리 만들어진 레디메이드 추출커피인데 뒷맛이 깔끔하다고 광고하면서도 생각보다 그렇게 부드럽지 않다. 순간 휘발하는 풍미를 위해 맛의 전달속도를 희생했다. 나이트로랑 같이 콜드브루도 자기주장이 강해 끝까지 마시기엔 약간의 저항감이 있다. 그에 비하면 에어로는 무난하다


이 가격에는 곤란하고 30% 할인쿠폰이 있다면 마시겠다

혹은 아침에는 강배전 다크로스팅의 바디감있는 진한 아메를 마시고

두 번째 커피로 입가심겸 마신다면 좋은 선택이다.

1960원이라면 더더욱 좋다.



엔젤리너스 아메리치노와 차이가 있나요?


 그건 얼음 넣고 간 슬러쉬 계열로 기억하고요 아메리카노 위에 카푸치노 거품 올린 컨셉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스팀기로 얼음을 녹여 거품을 만들어서 거품의 질감에서 차이가 있어요

저는 그냥 따뜻한 드립커피 정파예요 사파와 마도의 사특한 악귀는 나올 때만 시도하고 평소에는 편~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