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 기담집 중 인상깊은 표현


1. 서문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야
母亲说:世界上,最可怕的是人
사실 청소년기의 귀신에 대한 두려움恐惧 속에는 약간의 기대도 담겨 있었다. 예컨대 난 여우가 변한 미녀를 만났으면 했고 또 달밤에 담벼락 위에서 노래 부르는 작은 동물을 보았으면 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실제로 내게 해를 끼친 것은 사람이었다
지금에 와서야 세상의 어떤 맹수나 귀신도 이성과 양심을 상실한 사람만큼 무섭지 않다는 걸 알겠다.

귀신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전설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을 비명횡사하게 하고 학대하는 것은 사람이다
也确实有关于鬼怪伤人的传说,但造成成千上万人死于非命的是人,使成千上万人受到虐待的也是人。

2. 보물지도 藏宝图 - (V+O)→N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한 말이 딱 한마디 뿐이다.
그건 바로 이 이야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한 말이 한 마디도 없다는 것이다.

这个故事从头到尾只有一句真话——这个故事从头到尾没有一句真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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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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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간결함과 위대함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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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조선 민화 족자 스타일로 재해석한 돈 키호테와 세르반테스에 대한 스페인 공영방송 rtve의 보도

알라딘 램프를 백제 향로로 체인지하기도
....
남한의 키호테
https://youtu.be/7pMSgQERNOc?si=SZHJIS9kzettoi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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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에서 진행 중인 김명희의 <깊은 시간>전(5.7-6.14)은 방문할 가치가 높다. 고전 회화의 세례와 현대 예술의 영향이 동시에 관찰되기 때문이다. 1층에는 모네의 수련, 2층에는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바의 모티프가 상기되는 작품이 있다.

전시서문에서는 1) 시공간의 범용성과 2) 이동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인 앰뷸런트와 3) 평면 미디어로서 칠판 작업에 집중했다. 다시 말해, 작가는 뉴멕시코, 블라디보스톡, 타슈켄트와 실크로드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노마드처럼 이동하며 얻은 시각적 풍경과 사회문화적 영감을 작품으로 남기며, 매체도 대형 호수의 캔버스를 넓게 사용한다. 흥미로운 점은 칸트나 구보처럼 도시를 돌아다니는 플라뇌르나, 디아스포라적 유목민보다는 구도자라는 의미에서 앰뷸런트(라틴어 ambulare에서 유래, 앰뷸런스의 어원)라고 정체성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 서문에는 없지만, 그림에서 마네와 모네적 조형 구도가 보여서 흥미로웠다. 1층에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은 물에 반사된 표면을 그려 모네의 모티프를 차용했다. 시오타 치하루나 자수처럼 실의 물성도 보인다. 붓으로 실처럼 물을 그렸다


지하의 작품은 뉴욕의 빛, 유라시아 철도, 카레이스키적 한복, 유물의 문화적 전파과정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를 나타낸다. 그림의 한 구석에 그 바탕이 되는 영상을 병치해 이미지와 회화간 재현의 관계라는 철학적 사유도 담았다


2층에는 영국 코톨드 갤러리에 소장 중인 에두아르 마네, 폴리베르제르의 바, 1882의 반사면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있다. 언뜻 중앙의 여성이 오른쪽에 거울 반사되어 보이지만 불가능한 구도다. 왼손은 맨손, 오른손은 다리미를 잡고 있는데 반사면으로 여겨지는 벽화에서는 왼손으로 다리미를 잡고 있고 뒤의 세계지도가 함께 그려져있다.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바에서 재현의 문제와 감상자의 위치를 논한 푸코의 1971년 글, 85-99년 TJ Clark 근대사회, 라캉계열의 연구도 생각난다. 말콤팍은 불가능한 반사는 아니라했다. 


https://courtauld.ac.uk/highlights/a-bar-at-the-folies-bergere/


https://www.getty.edu/art/exhibitions/manet_bar/looking_glass.html


https://www.jstor.org/stable/25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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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클> 보았다.


5월에 보기로 계획한 기대되는 영화, 홍상수의 34번째 자기 복제작 <그녀가 돌아온 날>, 대만 펜싱 퀴어 서스펜스 <피어스>, BDNS 문상훈이 수입했다는 (예상컨대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같을) 너바나 더밴드(제목이 긴데 문상훈의 정신없는 스타일과 비슷하다), 연상호의 (기독교 비판+미약한 러브크래프트형 디스토피아일 듯한) 군체, 일본 로드무비 <유레카>, 프랑스 로뱅 깡피요의 성장드라마 <엔조>, 폐쇄형 호러 <백룸>, 디즈니 IP 프랜차이즈 <만달리안과 그로구> 중에 하나다.

<퀸 락 몬트리얼>처럼 공연영상이 중심이 되는 전기영화다. 마이클의 생애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호불호가 심하다. 어떤 식으로 각색했어도 분명 어떤 팬덤은 불만족이었을 것이다. 논란 유발할 가능성은 소략했다. 스릴러 뮤비 메이킹이나 빌리 진 영상보기에 좋다.

그럼에도 드러나는 캐릭터의 특성이 있다. 똑바로 말 못하고 사람을 거쳐 메시지를 전하거나 아이와 동물을 사랑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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