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영어 단어를 파고듭니다 ㅣ OKer 시리즈
김지연 지음 / 사람in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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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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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눈에 띈 국내미술관 소식
울산과 뉴욕이라니 너무 신기한 조합이다
서서울(그 퍼포먼스 미술관 서울시립?)
그러니까 금천과 아부다비라니 생각해보지 못한 조합이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매일 경제 왈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예술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신규 참여 기관 4곳을 23일 발표했다. 울산시립미술관과 미국 뉴욕 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이 새롭게 참여해 지역과 문화를 잇는 공동 연구·전시를 추진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예술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해 공동 연구와 신작 커미션, 전시, 연계 프로그램, 출판 등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은 예술과 기술 융합을 중심으로 울산과 뉴욕을 잇는 협력을 전개한다. 두 미술관은 향후 3년간 매년 1회씩 총 3회의 전시를 공동 기획하며, 첫 협업으로 싱가포르 출신 작가 호추니엔의 미디어 아트 신작을 오는 9월 뉴 뮤지엄, 10월 울산

https://www.mk.co.kr/news/business/12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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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시작한다고 이렇게 올려놓고 정작 난 얼리버드표를 구매하지 못했다.


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304687


예매대기에 걸렸고 대기인원이 꽤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어느새 얼리버드 예약가능 슬롯은 다 마감되었다. 정가를 주고 갈 만한 곳인가... 어차피 책은 배송받아 보고 있는데


원래 널널한 행사였는데 재작년부터 슬슬 번잡해지더니 작년엔 첫 날 대기줄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이미 티켓팅을 했는데도 2-30분 기다려서 들어간 경험은 처음이었다.


매 년 갔었는데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했는데 오늘


유투브 숏츠에 대기줄이 훨씬 늘어나 뱀처럼 사행해 빽빽히 늘어선 것을 보고 일단 첫 날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럴 바엔 집에서 책을 더 읽지.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없다.


굿즈 콜렉팅에는 관심없는데 작년에 보니까 캐리어에 잔뜩 담아서 리셀링하려는 인파가 좀 있었다. 코로나 이후 코엑스에 복귀한 후로는 라방 중계하는 인플루언서도 있었다. 그것도 하나의 트렌드라면 어쩔 수 없지만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모두 양극화하는 추세에서
독서문화도 양극화하는 것 같다.

화려한 세상에서 남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전시독서하며 변죽을 울리는(beat around the bush) 이들과 (표지독서, 줄거리소개, 유명세, 인플루언서 작가, 수상, 배경, 트렌드, 키워드 등)

어두운 세상에서 등켜고 혼자 페이지 사각사각 넘기며 묵독하는 이들. 아무도 그들이 무엇을 읽는지 모르는 한편 어딘가엔 모두가 그가 무엇을 읽는지 알리라

도서도 하나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출판사 입장에선 전자가 판매촉진에 도움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 판매부수 증가에 정말 괜찮은 양서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쉽지 않고, 쉽고 재밌어 보이는 도서 몇 종이 많이 팔려 안 팔리는 서적을 서포트하게 되는 게 현실일 것 같다.


작년 2025년 국제도서전 후기

https://blog.aladin.co.kr/797104119/16530820


옛날 사진

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02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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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ogamyong 의 피드에서 


한국어를 모르는데 계속 맴도는 한국어로

ハチャイムニダ  하차입니다

チュリムンダッスムニダ 출입문 닫습니다

라고 해서 재밌었다. 지나가다 거의 픽업하는 한국어 예시일거다.


중국인은 아마 이렇게 들을 거 같다.

哈恰一米达 Hā qià yī mǐ da 하챠이미다

出林门打丝木尼达 Chū lín mén dǎ sī mù ní dá 추린먼 다스무니다

혹은 秋林门 Qiū lín mén 치우린먼


자기 언어로 가능한만큼 한국어를 표기하는게 재밌는데

예를 들어


미국인은 Anyone say Ho~!  (개콘에서 김성원이 시도했었다. Ho가 whore의 비속어라는 걸 알면 더 이상하고 웃기게 들린다. 한국계 스탠드업 코미디언 켄정이 자기 베트남계 아내의 성씨 Ho로 개그도 했었다)


일본인은 アニョハセヨ (아뇨하세요)

중국인은 阿尼哈塞哟 (Āní hāsāiyō, 아니- 하사이요)

安妞哈塞哟 (Ānniū hāsāiyō 안뉴 하사이요)


감사합니다 感撒哈姆尼达 간사 하무니다 Gǎnsā hāmǔnídá

맛있어요 马西搜哟 마시소우요 Mǎxīsōuyō

괜찮아요 肯恰那哟 컨치아나요 Kěnqiànàyō

진짜 金恰 진챠 Jīnqià


병음을 읽는 자들은 이게 한글 독음과 달리 아주 아주 이상한 억양이라는 걸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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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에 대비해서 이렇게 양서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건가!


출판계의 성수기같다. 쳐내느라 정신이 없다. 지난 겨울 2-3개월 동안은 눈에 띄는 책이 많이 없었던 것과 현상적으로도 느낌적으로도 많이 다른 지금이다.


2026년 상반기는 영화 라인업이 좋았고 하반기는 별로며

영화에서 책으로 릴레이 바톤터치하듯이 6월부터 좋은 신간이 쏟아져나온다.


영화→전시→책으로 이동중


문제는 영화는 가만히 앉아서 2시간 기다리면 끝나는 정해진 시간 동안의 수동형 습득이지만


책은 페이지를 온몸으로 밀어내며 읽느라 저마다 독서 시간이 다른 능동적 습득이라


그날그날의 컨디션, 당일에 안배된 집중력, 카페인양, 삶의 리듬이 종이에 찰싹 보태진다. 그래서 독서시간은 텍스트의 분량보다 독자의 상태에 의해 결정되는 듯하다.


독자는 없는 시간을 만들어야 책을 읽는다. 어떤 날은 300쪽이 순식간에 넘어가지만 어떤 날은 한 페이지를 읽고도 한참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같은 책이라도 누군가는 사흘

만에 읽고 누군가는 석 달에 걸쳐 읽을 것이다.


반면 영화는 러닝타임이 관객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간다. 졸든 깨어 있든 러닝타임이 지나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 관객은 이야기의 시간에 몸을 맡긴다. 그래서 영화감상은 상대적으로 표준화되어 있다. 같은 작품을 본 이들은 대체로 비슷한 시간동안 같은 장면을 경험한다. 그래서 영화는 작품의 시간이 관객을 규정하지만 책은 독자의 시간이 작품을 규정한다.


영화는 감독과 편집자가 설계한 시간 안으로 스며들어가는 체험이다. 한편 독서는 자신의 생애주기, 기분, 기억, 고민, 피로, 배경지식을 끌고 들어가 텍스트와 치열하게 씨름하는 투쟁이다.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저마다 다른 게 아니라 독자가 작품에 공급하는 시간이 다르다


그래서 두 시간짜리 영화를 본 시청자와 달리 독서가는 한 달 동안 이십페이지짜리 시집과 함께 살아냈다고 말할 것이다. 독서는 영화와 달리 시간을 내면으로 칠해 텍스트 속에 천천히 침전시킨다. 내가 뭔 말을 쓰려다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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