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시작한다고 이렇게 올려놓고 정작 난 얼리버드표를 구매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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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대기에 걸렸고 대기인원이 꽤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어느새 얼리버드 예약가능 슬롯은 다 마감되었다. 정가를 주고 갈 만한 곳인가... 어차피 책은 배송받아 보고 있는데


원래 널널한 행사였는데 재작년부터 슬슬 번잡해지더니 작년엔 첫 날 대기줄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이미 티켓팅을 했는데도 2-30분 기다려서 들어간 경험은 처음이었다.


매 년 갔었는데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했는데 오늘


유투브 숏츠에 대기줄이 훨씬 늘어나 뱀처럼 사행해 빽빽히 늘어선 것을 보고 일단 첫 날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럴 바엔 집에서 책을 더 읽지.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없다.


굿즈 콜렉팅에는 관심없는데 작년에 보니까 캐리어에 잔뜩 담아서 리셀링하려는 인파가 좀 있었다. 코로나 이후 코엑스에 복귀한 후로는 라방 중계하는 인플루언서도 있었다. 그것도 하나의 트렌드라면 어쩔 수 없지만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모두 양극화하는 추세에서
독서문화도 양극화하는 것 같다.

화려한 세상에서 남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전시독서하며 변죽을 울리는(beat around the bush) 이들과 (표지독서, 줄거리소개, 유명세, 인플루언서 작가, 수상, 배경, 트렌드, 키워드 등)

어두운 세상에서 등켜고 혼자 페이지 사각사각 넘기며 묵독하는 이들. 아무도 그들이 무엇을 읽는지 모르는 한편 어딘가엔 모두가 그가 무엇을 읽는지 알리라

도서도 하나의 상품이라는 점에서 출판사 입장에선 전자가 판매촉진에 도움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 판매부수 증가에 정말 괜찮은 양서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쉽지 않고, 쉽고 재밌어 보이는 도서 몇 종이 많이 팔려 안 팔리는 서적을 서포트하게 되는 게 현실일 것 같다.


작년 2025년 국제도서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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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

https://blog.aladin.co.kr/797104119/1702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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