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게에 부모님을 고용했습니다 - 효도도 부양도 아닌, 지속 가능한 ‘동료 가족’의 탄생
최윤선 지음 / 파이퍼프레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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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와 일상적 관계를 어떻게 조화할지 매우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글. 파워J였을 것 같은 저자의 사회생활경험을 바탕으로 꾸리는 시스템이데 전적으로 부모님이 이를 받아줘서 진행이 되었다고 느끼는 와중에 저자도 책의 마지막에서 이를 인정하고 고백한다. 상호 배려하는 멋지고 훌륭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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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를 위하여 - 변경의 현실과 정치
하승우 지음 / 한티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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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어요 광야의 목소리. 이런 이야기도 중요하고 대접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문체상으로 모든 칼럼 꼭지에서 ˝않을까?˝ ˝그럴까?˝ ˝얼마나 ..까?˝ 가 반복되고 반복되는 수만큼 화가 나 있어요. 지극한 아들 사랑이 느껴지네요. 시민사회의 자발적 감시역으로 제격이예요. 유럽, 영미에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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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소림축구 무협지, 한문소설식으로 써보면 재밌겠다 생각이 들어서 휘리릭 붓을 갈긴다


옛날 아성이라는 거지가 있었는데 찢어지게 가난하고 별달리 할 일도 없어 장터에서 구걸하며 살았으나 먹고사는 데 뜻을 두지 않고 무공으로 세상을 구하겠다고 떠벌리고 다녔지.


그러던 어느 날 몰락한 소림 제자들을 만나는데 다들 시장통에서 고기팔고 설거지하며 버러지같이 살고 있었고. 아성은 발로 무공을 쓰고 공으로 싸우자고 제안하지만 모두 비웃었어.


昔有阿星者貧而無業行乞於市 然志不在食常曰欲以球救世

1. 석유아성자 빈이무업행걸어시 연지부재식상왈욕이구구세

2. -공 구라서 이렇게 쓰는데 구구 귀여움

3. 찢어지게를 살리려면 貧至衣裂 囊空如洗無所事事(빈지의열낭공여세무소사사, 도 좋을 것 같음. 주머니가 비어 씻은 것 같다는 명나라 풍몽룡의 《경세통언(警世通言)》 제32권에서 유래한 말


그때 부동산과 주식으로 졸부가 된 투자홀딩스 회장이 미제 약물로 힘을 키운 악당 축구팀이 등장해 세상을 휩쓰니


아성은 흩어진 소림 사형사제들을 규합해 옛 무공을 축구로 바꾸는 레거시 현대화를 통해 직무전환훈련을 시키고 역량강화된 팀은 합동단결해 양의 탈을 쓴 늑대인 메카닉팀과 가짜 수염을 단 아마존 여장부팀을 깨부수며 승승장구하다가 마침내 결전에서 공을 별처럼 피융 날려 적을 후두둑촵촵 대갈통을 부숴 무너뜨려버리지


4. 쓰다보니 현대한글소설로 바뀌었고 한문으로 못 쓰겠어서 포 to the 기

5. 급 동화책 전환 마무리


그때 아성은 깨닫는거야 무공은 주먹이나 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 한 생각에 달려 있다는 걸.


사람들은 아성이의 광기를 비웃었지 그렇지만 결국 그 광기로 이룬 것을 보고 새로이 웃네. 아성이도 사람들도 서로 다른 이유로 웃는거야. 아성이는 세상이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다는 사실에 웃고 세상은 그를 못 알아봤다는 것으로 웃었다긔 하하하 허허허 호호호 낄낄낄






















영미편 번역자 마음에 들어요? 저는 영미편 매일 한 꼭지씩 비교대조해 읽어 거의 다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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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영화 볼 때 외국어를 모른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어로 읽는 추가적인 독해의 가능성을 말했으나 허들이 있기에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나 그것을 못한다고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혹은 모르기 때문에 더 재밌는 부분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또한 모든 사람이 원어를 이해할 필요도,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노르웨이어까지 배워 요아킴 트리에를 보겠으며, 어떻게 페르시아어까지 배워 그저사고였을뿐을 보겠어요

이래나 저래나 제가 쓰는 글은 모두의 공감을 얻거나, 장르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않기에 조회수를 통해 수익채널하기 어려운 모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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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소림축구를 보았다. 시간이 지나도 명작이다 아직도.


어떤 유머는 그만의 시그니처, 그만의 전유물로 각인되어 그외의 다른 사람이 하면 이상하다. 이것을 B급이라 불러야할지 혹은 B급이라는 위장색을 입은 S급이라고 불러야할지.


흡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학창시절, 사회진입, 부모역할, 80년대 공기가 전혀 없어진 AI현재, 매 시대마다 달라진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달리 읽히는 것과 같다. 이입하는 주인공이 달라지고 관심없었던 조연역에 눈길이 가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맥락을 헤아릴 수 있다.


그처럼 <소림축구>도 4-5년 주기로 볼 때 다른 나이테의 결을 더듬을 수 있었다.


중국어를 배우고 아매역의 조미만 북경 중국어를 한다는 것이 귀에 들어왔고 광동어를 배우고 저것좀봐!(테디거! 睇啲嗰) 같은 말이 이해했다.


주성치의 다른 작품 <월광보합> <쿵푸허슬>에서 이어지는 유머의 계보나, 배우에 주목해 황일비,장백지, 혹은 주성치와 오맹달의 관계도 생각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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