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퍼엘니뇨다.


서울은 조금 더 습하고 덥고 비가 올 때 좀 세게 오는 정도지만

열대지역 인도네시아, 홍콩, 베트남, 남미는 폭우, 호주는 가뭄이 재해수준일 것이다.


이에 호르무즈 사태로 유가가 폭등해 항공유 상승폭이 최대이니


올해는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예년과는 달리 가성비 동남아 여행은 어려울 듯.


물론 반도체 투톱과 코스피 불장으로 이익을 본 사람들은 얼마든지 나갈테지만.


전시를 다니려면 4-5월이 최적이다.


벌써 대만, 베트남은 한증막이라고 하고 한국도 6월부터 초여름 시작해 곧 장마다. 비오고 꿉꿉하면 다니기 불편하다.


그러니 전시 기간에 6월이 마감이면 그전에 다녀오는게 적절한데

이를테면 전시 마감하는 끝달이 여름이면 이왕이면 봄에 가는게 좋다.


공예박물관 더하이브리드 4.28-7.26

국현미나 아트선재 3.20-6.28

석파정서울 3.18-8.17이나 예전 페르난도보테로 4.24-8.30

과천 한일미술 5.15-9.27 + K&L 4.30-8.2



https://www.youtube.com/watch?v=IVfVW0Ar4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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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하나의 선택, 고통과 후회가 따른다. 이동진의 이별영화 리스트 중에 아직 안 본 것도 있긴 있는데

이누도 잇신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대학생 쓰네오카 츠네오는 못 걷는 쿠루미를 사랑하다 도망간다. 각자의 세계와 한계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2023)
나영과 해성이는 12살, 24살, 36살과 이별한다. 만약의 삶과 있었을 법한 만남의 가능성, 서로를 떠나보낸다.

데이비드 린의 닥터 지바고(1965) 안 봄

데릭 시엔프랜스의 블루 발렌타인(2010)
딘과 신디는 닳아버린 관계 속에 공회전하다가 사랑의 환상과 현실 둘 다 잃는다.

데이미언 셔젤의 라라랜드(2016)
세바스찬과 미아가 꿈을 위해 서로 함께할 수 있었던 미래와 작별한다.

켈리 라이카르트 웬디와 루시
가난한 웬디가 강아지 루시를 잃어버렸다가 마당있는 좋은 가정에 구출받은 것을 보고 생존과 미래를 위해 남겨두고 간다.

존 힐코트의 더로드(2009)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희망을 잃은 아내는 추위를 선물로 남기고 먼저 떠나 어둠 속에서 죽고 아버지와 아들은 남쪽으로 걷다가 아들이 아버지를 먼저 떠나 보낸다. 남쪽과도 작별한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카비리아의 밤(1957)
반복되는 배신을 겪으며 사랑에 대한 믿음을 내려놓는다.

로버트 저메키스의 캐스트 어웨이(2000)
4년 동안 무인도에서 친구였던 비인간 행위자 배구공 윌슨를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버리고 간다.

샬롯 웰스의 애프터썬(2022)
소피는 죽은 캘럼과의 여름 튀르키예 여행 영상 기록을 되짚으며 기억 속의 아버지와 작별한다.

https://youtu.be/sDCDofovpYs?si=3jRcXGHz8-qXvp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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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에 개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상자 속의 양>을 보기 전에 <애프터양>을 다시 보아양겠다.

저 양은 쉽이고 이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테크노 사피엔스)이며

저 양은 일본인 아역배우 히이라기 히나타이고 괴물에 호시카와 요리로 나왔던 배우고 이 양은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민 분이고 최근 우즈의 슬라이드스트럼뮤트에, 넷플 데블스플랜에 나왔다.

휴머노이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스토리의 얼개는 얼추 비슷하다.

또 뭐가 있을까 허, 바이센테니얼맨 보면 되려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보기 전에는 1을 본다.
홍상수 전에는 홍상수의 다른 자기복제작품 50여편이 있다.
연상호의 군체 전에는 지옥부터 열 편 있다. 최근에는 얼굴.
스필버그의 디스클로져데이는.. 외계인 관련 수많은 작품이 있는데 아마 미지의 조우가 최선이 아닐지. 웨스 앤더슨의 애스터로이드시티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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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전 김홍도 미술관에서 신수와 작가의 퍼포먼스 예술작품 사진기록과 영상을 한참 보고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며 한국의 시대정신에 영점을 잘 맞추었다고 생각했다.


잘될 것을 직감했는데 이번 창동서울시립미술관 사진축제에서 작가의 작품을 다시 보는 올해에

리움 티노세갈, 페이스 이건용, 아마도미술공간 조영주, 스페이스씨 이윤정, 백남준아트센터의 조안조나스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과천 성능경 등 여러 퍼포먼스 행위예술이 한국에서 흥행 중이다.

담론의 열매가 무르익고 트렌드의 파도가 높이 휘몰아칠 때 한국에 필요한 하나의 네러티브 역할을 담당한다. 마치 여성 이공계 SF+경미한 장애신체성을 다룰 작가 TO가 필요하던 시점에 등장한 혜성 같은 김초엽처럼.

이전 기록 : https://blog.aladin.co.kr/797104119/16241412

@handlmag님의 이 Instagram 게시물 보기: https://www.instagram.com/p/DXO5CSXiR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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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롯데리아 번트비프버거 먹었다.


흑백요리사2에 나온 파인다이닝 셰프 삐딱한 천재와 콜라보한 메뉴다. 지난 프로모션은 매운 돈까스였는데 매우 별로였고, 그전에는 침착맨의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였는데 콰삭바삭한 식감은 살렸지만 맛은 소소였다. 흑백요리사1의 나폴리 맛피아 셰프와 협업한 모짜렐라바질/토마토버거는 대흥행해서 품절사태를 빚고 정식 라인업으로 등극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번트비프버거라니, 태운 소고기 버거다. 그런데 사실 태운 부분을 강조한 것은 번의 검은색이고, 이는 오징어먹물로 색감만 냈다. 그리고 소고기는 원래 구워서 제공한다. 도대체 무엇을 태웠다는 것일까


시즈닝처럼 별도로 제공되는 버터오일을 태운 것 같다. 와퍼의 스모키한향이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을 태운 듯한 인공적 냄새가 난다. 점성은 알리오올리오정도라 조금씩 번에 묻혀어야한다.


대박은 아니고 평범한 메뉴다. 카라멜라이징된 볶은 단짠 어니언의 부드러운 아삭함이 식감의 킥이다. 삐딱하다는 네임벨류에는 맞지 않게일반적이다. 원효의 해골물 일화에 착안한 메추라기뼈 플레이팅이랄지, 한국에서 잘 먹지 않는 토끼를 활용한 메뉴랄지, 흑백요리사2에서 보여준 비전형적이고 창의적인 메뉴는 아니다.


삐딱한 천재라는 기획은 롯데리아의 실험정신(라면버거, 비빔버거, 짬뽕버거, 라이스버거 등)과 맥을 같이하지만, 실험정신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맘스터치의 김풍버거가 기존 롯데리아의 도전정신에 가깝다. 액젓향 피넛버터소스에 특이한 피클, 파인애플 코코넛에 맵짠 삼발소스, 시래기와 버터도우에 누룽지 토핑, 그리고 후덕죽버거의 궁채피클과 중화풍소스(레몬새우,칠리 등)같은 유니크한 조합말이다.


요즘 롯데리아는 너무 안정성을 추구한다. 이전 메뉴는 그닥 별로고 실제로 대단한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인플루언서용으로 나온 바이럴 메뉴조차 화제성이 부족하다. 별첨 버터오일의 탄내로는 충분히 롯스럽지 않다.


차라리 잠실롯데타워에서만 파는 탱글하고 튼실한 새우를 밀고가는건 어떨까. 브리즈버거나 왓더버거의 새우버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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