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M+에 갔다와서 이제 왕가위 영화를 제대로 성조 9개의 광둥어 원어로 이해하고 싶다 생각해 온라인 광둥어 선생을 구해 100시간쯤 공부했던 적이 있다


3개월 이상 거의 매일 아침마다 수업하면서 매일 일기작문을 써서 첨삭받고 낭독을 반복을 해서 연습하고(이를 전통한학에서는 입에 올린다, 즉 상구한다고 표현한다) 선생더러 녹음파일 달라고 해서 연습했다


처음엔 구어체에 문화어휘가 많은 영화는 너무 어렵기에 날씨뉴스를 활용했는데 오랜 언어공부의 노하우다. 지명은 변하지 않고 음차하는 경우가 많아 이해가 쉽고 맑음, 흐림, 비 등 날씨표현은 매일 비슷한데 약간씩만 변주된다. 그래서 초기 학습에 많이 도움된다.


이때 홍콩 TVB뉴스를 많이 활용했는데 날씨 뉴스마저 글로벌적이라는데 큰 인상을 받았다.



며칠 전 신문에서 한국의 뉴스는 날씨만 보더라도 자국에 갇혀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때 이 뉴스가 생각났다

매일 날씨뉴스에서 전세계 지역을 훑어주니 글로벌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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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자의 괴로움은

매년 자신의 지식과 스킬은 늘어나는데

매년 디폴트 상태의 학생이 들어와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 반복해야한다는 점이다


만랩을 찍었는데 다시 계정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무한 리플레이를 해야하는 고통


요리학교 선생은 칼을 바로 잡는 것부터

체육학교 선생은 몸을 바로 쓰는 기본 자세부터

등등등


이런 도돌이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선생들은

나중에는 자기 전공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 더 관심을 두고 공부하게 된다

취미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러나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교육이 제일 수요가 많은데

인류는 서로서로를 가르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밥 벌어 먹고 살기에는 적절하다


초급과정을 프로, 선수, 전문가, 장인, 1위한테 배울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세상에는 허준이 교수는 1명만 필요하고

1차방정식을 가르쳐줄 사람은 수만 명

미적분을 알려줄 사람은 수천 명 필요하다


그러나 그 수천 수만 명은 매년 포맷하고 재시작하는 것에 지쳐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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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장광세전

다채로운 색감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거친 스트로크에 대비되는 매우 세밀한 색의 레이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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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연 서울근교 전시 57군데 갔는데 그중 정말 가 볼만한 10월까지 가야하는 핵심 10개(동선위주) 꼽아보자면(몇 개는 8월 이전에 시작)

국현미 올해의 작가상+김창열+하이라이트

리움 이불

셔틀로 호암 루이즈 부르주아

아모레퍼시픽 마크 브래드포드+가고시안 무라카미다카시

금호 유현미와 뮤지엄한미삼청 포토북전

OCI 영크리에이티브

K&L 시대전술과 국현미 과천 젊은 작가+근현대하이라이트2개

국현미 덕수궁 향수 근현대작가전과 서울시립 강령

북서울 크리스찬 히다카와 타이틀매치과 창동사진미술관

예전 서예미술관 우관중과 한가람 공유미래

인 것 같다

청주 광주 제주 부산 전북 전남 천안 제외


1. 10월까지 방문할만한 10대 전시 리스트에서 하나 빠진 것은 아트선재: 적군의 언어다. 그때 생각이 잘 안났다.


2. 그러나 사람들이 이 전시를 다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루이즈 부르주아는 을씨년스럽고 으스스하고, 마크 브래드포드를 깊이 이해하려면 낯선 흑인 빈민 퀴어와 도시사회학을 이해야한다.(영화<문라이트>도움)


3. 이중 가장 난이도 높은 마라맛은 서울 강령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상하고 음침한 분위기 자체를 안좋아할 사람도 있을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추천하는 이유는 이 테마로 할 수 있는 국내 최대치의 스펙트럼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강령, 귀신, 트랜스, 영성, 영매, 샤머니즘, 점성술, 마녀, 테크노 신비주의, 조상숭배, 토테미즘, 애니미즘, 수호신, 우주론 등등등


4. 예술에 유용함이 있다면 우리에게 끊임없이 낯섦을 제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편견으로 고착되지 않도록 자극해준다는 데 있다. 다양성이 힘이다. 올해 하반기 전시는 참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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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삼국지 기행 : 위나라, 촉나라 편 - 기행장군 양양이의 다시 보는 삼국지 이야기
기행장군 양양이(박창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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