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자의 괴로움은

매년 자신의 지식과 스킬은 늘어나는데

매년 디폴트 상태의 학생이 들어와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 반복해야한다는 점이다


만랩을 찍었는데 다시 계정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무한 리플레이를 해야하는 고통


요리학교 선생은 칼을 바로 잡는 것부터

체육학교 선생은 몸을 바로 쓰는 기본 자세부터

등등등


이런 도돌이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선생들은

나중에는 자기 전공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 더 관심을 두고 공부하게 된다

취미로 스트레스를 푼다


그러나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교육이 제일 수요가 많은데

인류는 서로서로를 가르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밥 벌어 먹고 살기에는 적절하다


초급과정을 프로, 선수, 전문가, 장인, 1위한테 배울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세상에는 허준이 교수는 1명만 필요하고

1차방정식을 가르쳐줄 사람은 수만 명

미적분을 알려줄 사람은 수천 명 필요하다


그러나 그 수천 수만 명은 매년 포맷하고 재시작하는 것에 지쳐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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