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책 겹쳐읽기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의 바위 장면조용헌의 인생독법 문경 주암정의 신선허리가 아파 평생 한 곳에서 산 채씨가 인생을 비관하다 죽으러 산에 올라가 보니 바위가 자기에게 건넨 말을 옮긴 시가 감동적이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 조부 투파키와 닮았다.이런 인생 의미 있나? 베이글 블랙홀로 다 무화해버리자이에 속리산 바위가 하는 말나는 발이 없어서 보고 싶은 이 찾아가지 못하는데너는 장애가 있으나 발이 있어 나를 찾아왔으니나보다 낫지 않은가남은 인생 즐겁게 살다 가거라
송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엔딩이 항상 좋다 앰비언스 뮤직 같기도하고 볼레로 같은 느낌이 있다!다른 방식으로 엔딩이 설득력 있는 작가는 예소연이다. 작가의 그 개와 혁명의 엔딩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도 리뷰하며 이야기했다. 어느 신문기사 칼럼에서도 굳이 그랬어야 했냐고 볼멘소리였지만 언급했다. 해당 페이지는 마지막 단 1바닥, 즉 2페이지에 불과하다. 유자가 난동을 피우는 장면이다. 훼방 놓으며 살아 온 혁명정신의 마지막 피날레로 아주 적절한 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마치 고 전유성 코미디언 앞에서 숭구리당당 춤 추며 추모한 것처럼. 제도와 싸우던 혁명전사의 마지막이 관습에 수긍해서야 되겠나. 평생 웃기며 웃으며 살아 온 개그맨의 마지막이 장송곡처럼 조용해서야 되겠나
영국 빅토리아식 문체, 고풍스러운 왕정 어법에I beg to differ이라는 표현이 있다감히 다르기를 요청합니다, 라는 말인데 라틴어의 반이태동사semi-deponent verb, audeor, auderi, ausus sum에 영향을 받은 표현인 것 같다한문에도 감히 묻습니다敢問감문이 있는데 동서양 막론하고 옛 어투는 이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