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봉산문화회관

러시아·우즈베키스탄 현대미술展

2024년 08월 08일(목) ~ 2024년 09월 01일(일)




과천 K&L미술관

금빛 땅의 유산: 포용의 어머니

미얀마 현대미술 특별전

2025.02.12-03.30



위의 사진은 K&L미술관 제공

https://www.kandlmuseum.com/exhibitions/16/


https://www.kandlmuseum.com/exhibitions/16/works/artworks-407-htoo-aung-kyaw-the-art-of-living-unique-birth-life-2023/



HTOO AUNG KYAW


The Art of Living Unique; Birth, Life & Death, 2023


Acrylic and oil on canvas

60 x 84 "

152.4 x 213.36 cm



아티스트 Htoo Aung Kya는 다다이즘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듭니다. 어릴 적부터 역사와 철학에 대한 깊은 열정이 그의 예술적 여정을 형성했습니다. 젊은 시절 때 바간을 자주 방문하며 거기의 역사와 독특한 벽화 예술을 탐험했습니다. 창작 과정에서는 자신의 직관과 지혜를 따라 개인적인 비전에 맞게 작품을 만듭니다. 부처의 철학을 존중하면서도, 종교적인 신념보다는 삶의 방식으로서 그 원칙에 끌렸습니다. "예술은 공유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작품에 담긴 삶과 동양 철학에 대한 개념을 항상 공유합니다. 게다가 역사적, 인류학적 지식도 작품에 접목되어 있습니다. 삶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열정과 신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목적과 열정을 갖고 존재할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인생이 지겨울 때는 아예 새로운 여행을 가자


생각해보지 못한 나라로.


작년 대구 봉산문화회관의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전시회에서는 농촌풍경이라는 제목의 작품 마저 매우 이국적이었다


우리가 알던 그 예수님의 얼굴이 러시아적 고뇌로 가득차고 도스토예프스키적 고민으로 내면이 일렁이는 모습이다.


올해 과천 K&L미술관의 미얀마의 작품에서는 전투적인 부처의 얼굴가 보였다


선불교의 온화함 대신 마치 전장에 선 장군처럼 결연한 눈빛이다 미얀마인의 불교란 그런 것이다


새로운 여행은 새로운 시선을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그리하여 새로운 삶은 새로운 부대에


인생이 공고한 때에 내면의 여행을 떠나보자


알던 종교 성화마저 다시 보게끔 하는


익숙한 길이 아닌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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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삼원 리마스터링

大三元

1996 · 드라마/로맨스 · 홍콩

1시간 46분 · 15세


사랑이 많은 신부 중궈창(장국영)은

우연히 고리대금업자에게 쫓기는 바이쉐화(원영의)를 만나고

그녀와 친구들을 도우려다 함께 곤경에 빠지는데...




1. 4월 1일은 장국영의 기일로 1년에 1번은 홍콩 영화를 보겠다면 관람하기에 적절한 날이다. 배우의 죽음을 못된 만우절 조크로 생각했던 팬들이 큰 충격받은지 어언 2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를 마음 속으로 그리워하고 추모하며 영화를 관람한다. 메가박스에서 열혈청춘과 대삼원 리마스터링판이 개봉했다.

2. 마흔 살의 장국영의 모습에서는 강동원의 꾸러기 표정과 데뷔 초기 원빈의 순한 얼굴이 보인다.
스물 다섯 살 원영이의 모습에서는 결혼식 때 표정없는 모습에서는 김태리, 발랄하고 웃긴 표정지을 때는 혜리가 겹쳐보인다.

3. 90년대 전성기 홍콩 영화의 영향력은 막강했고 비디오 테이프 대여점이 방방곡곡에 있던 시절 시네필과 감독 지망생들은 홍콩 영화를 롤모델로 삼아 연출감각을 배웠다. 리나라의 초기 경찰-조폭 영화는 거의 홍콩 영화를 모델로 했다고 무방하다. 처음에 긴장을 주기 위한 자동차추격신(30년이 지난 이제 와서 보면 효과음과 정지컷 편집에 들인 노력이 하나하나 읽힐정도다), 경찰 선배와 모자란 후배의 슬랩스틱 코미디, 경찰서장 꼰대를 등장시켜서 희화화시키는 타이밍, 만화적 캐리커쳐, 과장된 웃음, 180도 수평으로 팔을 흔들면서 달리는 장면 등 이젠 사실 클리셰라고 느껴질 정도다. 처음 이런 영화적 문법이 제시되었을 때는 창의적이고 신선했을 것이다.

홍콩 느와르 특유의 B급 감성이 있다. 발가락 사이 때를 비벼 냄새 맡는 컷, 도청기 잘못 설치하는 장면, 여자들의 대화를 잘못 오해하는 부분, 먼저 급발진한 차량을 달려서 잡아타는 신..
충의당 중간보스와 신부가 대면하는 장면에서 나는 성프란체스코당이다 우리 형제는 홍콩에서만 10만, 세계적으로는 1억이 있다고 블러핑하는 코미디.
봉준호도 이번 미키 17 시사회 때 발냄새 나는 B급 영화라고 했는데 이런 웃픈 캐릭터를 말하는 것이었다. 봉준호도 이 세대다.


4.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넘나드는 낭만
홍콩 번화가와 사창가를 배경으로 카톨릭 신부가 매춘부의 고해성사를 듣다가 그 4인방을 구원하는 소동이 얼개인 작품은 성과 속, 구원과 타락의 모순적 긴장,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을 시적으로 포착한다.

신앙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국영의 순결한 얼굴에는 억누를 수 없는 감정의 불꽃이 내면에 이글거리는 듯한 이중성을 띠고 있다. 장국영만이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페르소나다. 사랑을 갈망하지만 신부로서의 정체성 또한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공식적이고 정직한 방법으로(사채가 아닌 1금융 대출) 사회 밑바닥의 여자들을 돕는다. 섬세한 눈빛과 절제된 몸짓에서 내면적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오직 여주인공만 그 모습을 포착하고 그에게 다가간다. 매춘부들은 각각의 개성이 강렬하다. 대사 하나하나가 극적이고 의상과 헤어스타일도 비현실적으로 화려하다. 반면 신부는 철저히 절제된 톤을 유지해서 이 대비 속에서 인물 간의 선명한 구도가 형성된다. 중간보스, 최종보스 공룡 같은 악역조차도 만화적이다. 작품의 발랄한 톤앤매너는 사랑이 죄악인지 혹은 진정한 구원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모든 갈등과 소동을 결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봉합한다.

5. 이명세 감독과의 연결점
한국 감독들이 홍콩 영화를 보며 자라났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특히 이명세 감독의 핸드핼드 감각이나 과장된 제스쳐, 만화적 구도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B급 정서, 웃픈 상황, 오해를 통한 코미디, 감성적인 촬영 기법과 감각적 연출, 분명한 캐릭터구도 등., 붉고 푸른 네온빛이 교차하는 퓨쳐사이버펑크적 화면, 극적인 슬로모션, 계단 상승과 하강의 연출은 후에 형사: Duelist 같은 작품에서 이명세가 구현한 감각적 스타일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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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개의 전시 작품을 겹쳐보자


시간적으로 2개는 상설, 하나는 작년 2024년, 하나는 2025년 현재진행중

공간적으로 전남, 북서울, 남서울이다.



2. 전남도립미술관 지하1층 상설

서도호, Stove, Apartment A, 348 West 22nd St., NY, NY 10011, USA, 2013

폴리에스테르 천, 스테인리스 철사, 유리 진열장, LED 조명


성북동 화정미술관 1층 상설 현대미술

서도호, Hub, 260-10 성북동, 성북구, 서울, 한국, 2016 

폴리에스터 패브릭과 스테인리스 스틸


남서울미술관

SeMA 옴니버스 《제9행성》

20240731-20241027

정승, Landscaping a Machine, 펠트, 스티로폼, 손 자수 실, 가변설치, 2013



서울대미술관

무기세 (武器世)

2025년 02월 06일 - 2025년 05월 04일

허보리, 부드러운 K9, 양복, 이불솜, 실, 바느질, 앵글프레임, 2020




3. 작품 모두 원래 단단하고 딱딱한 물건을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물성으로 치환했다는 특징이 있다.


단단한 스토브, 철제 탱크와 자동차, 콘크리트 건물처럼 원래는 무게와 강성을 지닌 사물들이 부드러운 천과 패브릭으로 재탄생했다. 재료적 치환을 통해 익숙한 사물의 감각을 뒤흔드는 시각적 트릭이자 촉각적 전복이다. 머릿속에서 딱딱한 금속과 콘크리트의 차가운 감촉이 떠오르지만 동시에 패브릭의 말랑하고 흐물거리는 질감이 상상되어 낯선 긴장과 충돌을 일으킨다. 


정승 작가의 펠트천으로 만든 자동차는 아예 분해되어 전시장에 분산 설치되었다. 파편화된 자동차 부품은 분절된 개인의 노동을 상징하고 쿠션은 노동 후 휴식을 의미한다. 허보리 작가의 양복 천으로 만든 탱크와 소총은 남성 양복으로 만들어져 전쟁의 남성성을 비판하는 동시에 폭력적인인 무기를 무력화시킨다. 한국에서 출생해 영미에서 활동한 서도호 작가는 뉴욕과 성북동의 기억이 묻은 장소특정적 작품을 만들어 자신의 이주 경험과 공간 기억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개인적 네러티브를 특정 공간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장소가 지닌 역사성과 의미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작품이 된다. 부드러운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따뜻하고 편안했던 장소에 대한 기억을 물리적으로 구현하였다.


중력의 무게감이 있는 원본과 팔랑팔랑한 느낌의 재현이 서로 충돌하며 감각의 교란이 일어난다. 경직된 것과 유연한 것, 위협적인 것과 무해한 것 사이의 긴장을 통해 우리는 익숙함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촉각적 사고를 경험하고 사물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러한 낯설게 보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해함이다. 본래는 산업사회의 거칠고 차가운 외면과 냉혹한 기능성을 지닌 사물들이 폭신폭신하고 포근한 표면을 변하면서 위협의 기세가 사라진다. 탱크나 자동차 같은 전쟁, 기술진보와 산업화의 상징을 천으로 덮었을 때 전혀 다른 의미망이 생성된다. 권력과 폭력이 연상되던 물체가 몽글몽글하고 완만해져서 유순함을 획득한다. 유년기의 유연한 쿠션 장난감처럼 느껴진다. 


이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한 외부세계의 위협으로부터 피신해 자기만의 세계에 스스로를 가둔 사람들이 추구하는 무해함을 반영하는 것처럼 읽히기도 한다. 마치 갑각류의 딱딱한 외골격이 아니라 말랑한 연체동물의 유연한 신체를 연상시키는 듯하다. 거친 적자생존의 사회에서 게처럼 날선 집게다리를 가지고 전투적으로 남을 위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달팽이처럼 유연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존재하고 싶은 자들의 욕망이 무해함이다. 거친 현실과 대조되는 무해한 연성은 일종의 자기 위안 같은 방어 기제처럼 작용하기도 하며, 사물의 본질이 어떻게 고정된 인식틀 안에서 해체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겹쳐 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촉각적 언어를 통해 사물과 감각을 다시 정의하는 접근 방식이다. 보통 우리는 시각적 경험을 통해 사물을 이해하지만, 이 작업은 촉각적 경험을 소환해 시각적으로 환기시키고 기존의 감각적 위계를 무너뜨린다. 아울러 안전과 위안을 제공하는 무해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무겁고 위압적인 존재를 친숙하고 가벼운 것으로 바꾸고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받아들이는 사물의 속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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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부분 전시는 월요일에 안한다, 가 디폴트다

갤러리의 경우 일요일도 거의 열지 않는다.

일요일 데이트로 삼청동에 갔다가 어 학고재 유명하다던데 왜 안해? 라고 하는 곤란한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 전시를 보러 가겠다면 화수목금토에만 가면 된다.


월요일에 오픈하는 혜자스러운 곳은 따로 기억하자


월요일에 오픈하는 곳을 먼저 가고, 나머지 주중에 다른 곳을 가야 효과적이다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무휴!

21디자인, 산토리, 국립신 - 월오픈, 화휴무


한국 서울

국공립 중 무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청주, 덕수궁, 과천 제외)

상업예술센터는 월운영은

삼성잠실 인근의 롯데뮤지엄과 마이아트

안국의 푸투라, 그라운드


갤러리는 보통 일월 휴무이고

인사갤러리는 월요일에 하고 화요일 전시교체를 사유로 휴무인 경우가 있다

국제갤러리는 7일동안 하지만 전시기간이 아니면 닫기도 한다. 예컨대 국제는 작년 11월 함경아-jina park 사이에는 문 닫았다. 


갤러리는 매번 확인해야한다




2. 

인사동 갤러리를 둘레둘레 다니다가 좋은 전시, 곤란한 전시 하나씩 우연히 마주쳤다


좋은 전시는 나다영의 가죽 조각보로 변산반도의 해식절벽을 표현한 작품




곤란한 전시는 낸시랭의 팝아트 전시였다.




작품 자체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조선 민화에 캐릭터를 새겨넣는다든지 세련된 현대적 미감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한다든지



그런데 전시 소개가 조금 곤란했다.


"최근 우주가 붐업되고 있는 중.. space art 분야를 개척하며 과거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와 같은 형태의 우주를 대상으로 한 현대미술 분야를 올해 개인저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발표하였다 항공 우주분야 국제학회에 사용될 포스터를 맡겨져 제작 및 기획하였는데 세계최초이자 첫 시도"



작가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고 앞으로 활동을 잘해나가길 기원하지만

백남준 선생님과 비교는 너무 과했다!


백남준은 동서양 언어에 능하고 고전을 탐독해 작품에 사상적 깊이가 있었다. 다음 시대를 예견한 비져너리였다. 그리고 공학적 베이스가 있어 회로도 자기가 디자인했다


우주항공포스터 제작이 아니라 항공역학을 공부해 설계하고 다가올 세상을 예견하고 고전의 어휘로 설명할 수 있으면 그럼 백남준 반열이라고 인정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같은 레벨로 놓기에는 곤란하다





2.

인사아트센터 x 타데우스로팍


인사아트센터 3층 나다영의 전시는 꽤 괜찮았다. 가죽보를 스테이플러로 연결해 변산반도 해식절벽을 재해석한 작품이 대표적으로, 작가가 재료 연구를 매우 끈질기게 한 듯하다. 이렇게 재료와 이미지의 매칭이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비전통적, 비관습적 조합일 때 모종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가죽의 물성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질감과 은은한 광택과 주름이 만들어내는 깊이가 있다. 그 물성을 활용해 바다, 절벽 같은 유성이 있는 장면을 표현한 것은 창의적인 시도다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한 표면 위로 무두질된 광택이 스며들고 가죽 고유의 주름 사이로 미세한 윤기가 흐른다. 손끝을 스치는 무게감 속엔 강인함이 깃들고 세월이 각인된 표면은 시간의 결을 머금은 채 조용히 숨 쉰다.


그러나 조형이나 구도는 로스코, 윤형근 등을 떠올리게해 다소 아쉽고 설명이 빈약하다



여기서 타데우스 로팍의 알바로 배링턴의 삼베로 만든 석양그림이 왜 위대한지 생각해보게 된다. 왜 세계적인 갤러리가 그를 선택했는지


재료의 선택과 조형적 구도라는 시각적 요소에 역사적 맥락, 개인적 서사, 세계적 아젠다를 잘 연결시켰기 때문


good to great 어떤 것은 좋음에서 그친다. 위대함으로 나아가야한다


나다영의 작품은 재료 스터디, 재료의 물성과 작품의 조형적 요소와 관계, 에서 멈췄다, great이 될 수 있는데


그럼 great이 작품은 뭐냐? 타데우스 로팍 같은 세계적인 갤러리가 선택한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알바로 배링턴의 그림을 나는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다.


지평선 너머 반쯤 저무는 석양을 그린 카리브-아이티계 화가 알바로 베링턴은 열대 바다와 뜨거운 빛을 담아내기 위해 잘 선택되지 않는 매체인 삼베를 사용해 재료와 이미지 사이의 창의적 긴장을 유도한다. 작가의 조상이 생산했던 삼베의 거친 섬유질 표면은 식민 노동의 고된 흔적을 환기한다. 카리브 연안의 바느질 기법을 활용해 전통 직물공예를 계승하는 동시에 조각보를 퀼트로 엮어내 빛과 바다의 갈라지는 표면을 효과적으로 분리해낸다. 부조처럼 튀어나온 삼베 조각을 덧대고 삐져나온 실타래를 그대로 남겨 조각적 레이어를 더하며 크기와 색이 다양한 콜라주는 캐리비안 연안의 하이브리드 문화의 융합을 시사한다. 올이 굵은 섬유 조각보의 질감과 화려하고 리드미컬한 색감이 맞물리며 석양이 지는 바다 위 윤슬이 중첩되고 반사되는 낭만적인 순간을 포착한다



나다영의 이런 작품은 알바로 배링턴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작품 자체는 좋다. 부족한 것은 서사다. 


왜 가죽인가? 재료와 조형은 어떻게 호응하는가? form인가 function인가? 가죽을 선택한 개인적 이유와, 그 개인적 선택이 자신을 둘러싼 역사, 전통과 어떻게 호응하는지, 그 논의는 사회적 아젠다와 전세계적 이슈와 어디서 접속하는지, 를 고민하고 쓴 글과 이를 국제 학술 용어로 잘 다듬어진 영문설명이다.




타데우스 로팍 알바로 배링턴

https://ropac.net/exhibitions/736-alvaro-barrington-soul-to-seoul/


인사아트갤러리 나다영

https://www.insaartcenter.com/bbs/board.php?bo_table=exhibition_current&wr_id=107&futu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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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토리얼 라이팅 - 생각을 완성하는 글쓰기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11
이연대 지음 / 스리체어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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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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