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소통 명상수업 -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명상 가이드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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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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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


동선, 공간감, 전망, 구조 등 관람자의 감각을 확장하고 창의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곳




★넓은 공간감

 - 아파트의 좁은 공간에 갇혀 사적 공간이 적은 이들에게 사치스럽게 비어 있는 공간 자체가 깊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 도시의 답답한 일상에 익숙한 1인 가구에게 시원하게 펼쳐진 시야는 탁 트인 시선을 선사하고 잊고 있던 평원에 대한 노스탈지아를 환기한다.


내부의 공간감 : 소리가 너무 울리거나 너무 적절해서 비어있는 공허의 질량감에 비례한 무거운 침묵 경험하게 되는 공간


1)용산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서 올려다보는 3층

2)서초 아트스페이스3 M 하나 더 아래 지하

3)안국 MMCA(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6전시실에서 계단타고 지하2층으로

4)용산 APMA(아모레퍼시픽) 지하1층입구에서 계단타고 지하2층로

5)한남 리움 블랙박스에서 에스컬타고 그라운드갤러리로

6)인사 그라운드서울 B2,B3,B4

7)북촌 푸투라서울 마지막 전시실

8)북촌 바라캇컨템 B1

9)서초 오디움

10)송은 지하2층

11)홍대 대안공간루프 지하1층


밖의 공간감 : 전경 참 좋아

1)아트선재와 그라운드서촌에서 보는 북한산 (둘 다 완전 좋음)

2)푸투라에서 보는 낮은 북촌 한옥

3)화이트스톤에서 보는 중구 전경

4)MMCA과천 옥상정원에서 보는 서울대공원

5)뮤지엄산 오른 수래봉 + 윌리엄터렐관(특별예약)에서 보는 하늘과 오크밸리CC

6)제주왈종미술관 2층에서 보는 서귀바다

7)국중박 입구 사각의 건축 프레임에 가둔 파란하늘

8)제주 유민미술관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풍경

9)제주 포도뮤지엄 혹은 본태미술관의 골프장 전경

10)부산현대미술관 앞의 전경

11)전남도립미술관 앞의 전경

12)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천장 높이와 앞의 공원 전경

13)청주시립미술관 복층 계단

14)제주오설록티뮤지엄: 차밭 풍경과 어우러진 건축
15)환기미술관: 북악산과 어우러지는 전경
16)성북 목석원 : 확실하게 압도적인 북한산, 부암동 뷰 (올라가는 길은 거의 등산길이지만 확실히 보상받는다)
17)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앞의 공원
18)제주 돌문화 공원 전체

♬동선이 참 특이해

- 한눈에 안 보이고 계속 꺾이고 이동하게 만드는 구조. 좁은 통로를 이동하는 재미가 있다.


1)아마도예술공간

2)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서울)

3)아라리오제주동문모텔

4)DDP 전시장 미약한 나선형 동선

5)국제갤러리 K3~K1 밖의 가옥 연결 구조

+이만큼 특이하지 않지만 리움 고미술 나선형 계단

+조금 마이너하게 아르코미술관 진입시 적벽돌 계ㄱ단


□ 걸으며 조각을 보기 좋은 곳

1)남양주 모란미술관 앞마당

2)성곡미술관 뒤 조각

3)소마미술관 올림픽공원의 조각공원

4)원주 뮤지엄산(자주 언급했는데 그만큼 좋다)


●1+1 따로 지하수장고

소마미술관

대전시립


♪카페로 입장→전시관 

 - 입구에 카페와 티켓판매처가 있는 게 아니다. (리움, 구 솔올 미술관 등 까페가 1층 로비에 있는게 아니라 까페를 사실상 거쳐가야 전시관이 나오는 구조)


중구 스페이스 소포라

파주 헤이리 화이트블럭


◇차고에 미술관?

후암동 쾨닉서울=박여숙화랑

연희동 박서보재단(S6S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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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순이 삶이라고 생각한다



《모순의 초상》


무욕의 종교는
황금으로 신을 깎고
무아를 논한 이는
자신조차 못 놓는다

사랑을 말한 입술은
타인을 혐오하고
보편을 외친 손은
위계의 문을 잠근다

행복을 연구한 학자의 눈은
텅 비었고
양심을 정의한 철학자의 혀는
비겁하며
비건은 선별적 편애
동물에게는 울고
이웃에겐 침묵한다

조화라 말하며 선을 긋고
겸손을 말하며 위계를 세우며
전통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전통 마을파괴
자연을 찬양하며
산을 콘크리트로 덮는다

평등이 있는 곳에
호화와 극빈으로 양극화
정을 말하며
댓글로 돌을 던지고
효심과 은혜를 중요시하며
노인을 굶겨 죽인다

자유를 노래하며 남의 색을 자르고
권력감시자가 굴복해 시녀가 되고
진실추구자가 조회수에 어그로를 끌고
인류학자가 현지인을 수단으로 본다

의사는
스트레스로
복지사는
자기소모와 냉소로
썩어가고

빛을 사랑하면서
그림자를 외면하고
진리를 좇으며
진심을 잃는다

모순은 위선
때로는 절규
간혹
아직 인간이라는 증표



부자 나라의 가난한 사람

도덕적인 사회의 비도덕적 개인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면서 보험 때문에 진료를 거부

의술은 인술이지만 중증 환자는 수익성이 떨어져 기피

봉사와 헌신의 상징인 병원은 영리의 최전선

금연을 권하면서 본인은 흡연

동물권을 외치면서 사람에겐 공격적

환경을 말하면서 비건 브랜드 소비주의에 빠져

착한 소비라 위장한 비싼 수입산 제품 쇼핑

환경보호를 위해 화학약품 범벅인 종이빨대사용

다국적 브랜드의 착취 구조는 외면

무욕을 강조하는 불교에서 기복신앙

사랑을 강조하는 기독교에서 타인에 대한 증오

보편을 강조하는 카톨릭이 권위적

타인을 위한다고 하면서 본인의 아픔만 극대화

몸이 중요한 운동선수가 스트레스를 담배와 술로 해소

정신과 의사가 정작 자기 마음 건강은 방치

사상의 자유를 말하는 교수가 반론에는 폐쇄적이고

평화를 외친 정치인이 무기수출

한류 세계화라고 하며 내수무시, 예술인착취

펑펑 남는 교육부 예산에 고사하는 문화 예산

돈 버는 플랫폼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는 창작자

유교적 예절을중시하며 막말정치, 욕설문화

탈속을 말하는 스님이 고급차 소유

외부에겐 연대 내부에선 서열

겸손이 미덕인 곳에 갑질이 만연



나는 모순이 삶이라고 생각한다


모순을 통과해야만 진정한 이해에 다다른다



모순은 이상에 가까워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현실의 충돌이 드러나는 지점


모순이 있다는 건 오히려 그만큼 그 이상을 진지하게 품었다는 반증이기도...


모순에 대한 자기 성찰은 필수적


모순을 인정하고 성찰할 때 진정한 성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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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군상, 1982, 1984, 한지에 먹, 대전 이응노미술관



이응노의 아들 이융세는 대전 이응노 미술관에 상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에서 아버지가 파리에서 본 볼쇼이 발레단의 군무에서 착안하여 <군상>을 그렸다고 하였다. 평화와 항쟁이라는 의미부여는 부차적이다. 작가의 먹선은 이미 자유롭다.

예술가는 의미를 모르고 작업할 뿐이다.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사회적, 역사적으로 어떤 함의가 담길지 모른채 한 순간의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아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든다.

먹선으로 단순화된 인물들은 개별성을 지우고도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서로 닮았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다. 반복적인 형상은 복제나 복종이 아니라 리듬과 생명의 흐름이다. 그리하여 사람을 그리는 대신 함께 있음의 상태를 기록한다. 구도와 형태가 아니라 여백과 선의 관계만으로 감정을 환기시키는 이응노의 작업은 프랑스 예술계가 추상미술이자 캘리그라피로서 동양서예를 수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평화와 항쟁이라는 부가적 함의는 차후에 부여된 것이다. 한지 위의 인물들은 정치적 군중처럼 묘사되지 않는다. 구호도 없고 리더도 없다. 붓질은 구체적인 형체와 독특한 색감 없이도 하나 하나로서 존재하게한다. 자아를 지운 이러한 추상은 고용한 다중성으로서 인간 집합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응노는 러시아 사회주의적 문화에서 발아한 볼쇼이 군무에 영감을 받아 <군상>을 창작하였으나 고요한 붓질로 매스게임 같은 일사불란한 집단의 기계성과 익명성을 여백의 미라는 한국의 미니멀리즘으로 번역했다.

<군상>의 인물들 사이사이 남은 자리에 리듬감이 느껴진다. 존재의 흔적만을 반복하게 하여 존재와 부재 사이를 사유하게 만드는 리듬이다. 사람을 그리지 않고 사람의 자리를 그린다.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 정밀하게 사물을 그리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와 간격을 감각하는 방식으로 보는 이의 사고를 낯설게 만든다. 그리하여 시선의 관습을 전복하며 회화의 경계를 유연하게 확장시킨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서양적 사유체계에 대한 저항이자 조선 서화에 기반한 시적 제안이다. 스트로크로 구성된 회화가 도달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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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Systems Red (Paperback)
Martha Wells / Tor.com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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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짧은 노벨라(novella)다. 


주인공은 츤데레 같고 전개는 터미네이터+오피스 합쳐놓은 것 같다는 SNS의 표현이 있었다.


다만 엔딩이 이게 최선일지가 약간 의문.


머더봇은 회사 정비소 같은데서 다시 눈을 뜨고 지배자 모듈 비활성화되어서 자유를 얻었지만 자유롭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자기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확신이 없다.


그래서 결국은 자신이 익숙한 세계로 돌아가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고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로 하는데 밤중에 호텔을 나가 작업복 훔쳐 입고 화물선이라는 말도 없고 심판도 하지 않는 무심한 존재와 여행을 하러 난다.


자기를 행복한 하인봇이라고 하는 엔딩. 또 다른 여정으로 시작하는 엔딩.


영어는 쉽고 재밌게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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