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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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탈리즘은 한국에서 2월 12일 개봉했고 책은 4월 10일에 출간되었는데 p216의 해당영화리뷰를 보니 책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신정보에 맞춰 호흡하며 완성한 글을 담았다. 이재용 아들이 되고 싶은 소원이 흥미롭다고 했는데 p230 왜 같은 목록의 아이유 만날 기회는 스스로 차버리고 말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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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レクション展  소장품전

日韓国交正常化60周年記念 韓国美術のリアリティ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국미술의 리얼리티

2024年12月19日 (木) 〜 2025年4月8日 (火)

アジアギャラリー 아시아 갤러리


2025年に日本と韓国は国交正常化60周年を迎えます。これを記念して本展では、福岡アジア美術館のコレクション約20点を通して、1960年代以降の韓国美術をご紹介します。

2025년에 일본과 한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본 전시회에서는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컬렉션 20여 점을 통해 1960년대 이후의 한국 미술을 소개합니다.


韓国社会はこの60年の間に、軍事独裁政権による厳しい統制から、民主化運動と体制変革、急激な都市開発と経済成長、消費文化の発展まで、いくつもの巨大な変化を経験しています。美術作家たちもまた一人の生活者としてその激動の時代のなかに身を置きながら、ときには批評的な距離を取りつつ自身の生きる環境を描き、またときには自ら声を上げて社会運動へと直接コミットし、それぞれの時代に応答してきました。そこで生み出された作品の数々には、揺れ動く同時代の社会状況がさまざまなかたちで刻まれています。本展では、時代を象徴するトピックを軸として各時代の作品をご紹介し、それらの背景となっている作家ひとりひとりが触れてきた社会のリアリティをひもといていきます。

우리 사회는 지난 60년 동안 군사 독재 정권에 의한 엄격한 통제에서부터 민주화 운동과 체제 변혁, 급격한 도시 개발과 경제 성장, 소비 문화 발전까지 여러 가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미술 작가들 또한 한 사람의 생활자로서 그 격동의 시대 속에 몸을 두면서, 때로는 비평적인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삶의 환경을 그리고, 또 때로는 스스로 소리 높여 사회 운동에 직접 전념해, 각각의 시대에 응답해 왔습니다. 거기서 만들어진 작품의 여러 가지에는, 요동치는 동시대의 사회 상황이 다양한 형태로 새겨져 있습니다. 본전에서는, 시대를 상징하는 토픽을 축으로서 각 시대의 작품을 소개해, 그것들의 배경이 되고 있는 작가 한사람 한사람이 접해 온 사회의 리얼리티를 이끌어 갑니다.


今日では、日本で生活をしていても韓国発のコンテンツや情報に接しない日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2000年代に韓国ドラマによる第一次「韓流ブーム」が巻き起こったのを皮切りに、この20年でK-POPや韓国映画、文学といった韓流コンテンツは日本でも多くの支持者を得るようになりました。

오늘날에는 일본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도 한국발 콘텐츠나 정보를 접하지 않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2000년대 한국 드라마로 인한 1차 한류 열풍이 불었던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K-POP이나 한국 영화, 문학 같은 한류 콘텐츠는 일본에서도 많은 지지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一方で、国交正常化後に韓国が歩んできた道のりについては、日本では十分に知られていないのもまた事実です。今回の展示では、韓国社会の激動の歴史をたどるとともに、そこに生きる人々が時代ごとに抱いてきた痛みや不安、緊張や熱狂といった感覚・感情にも触れ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日韓両国の節目の年にあたり、来場者のみなさまにとって本展が、韓国への理解と関心を深めるきっかけになれば幸いです。

한편, 국교정상화 후 한국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사회의 격동의 역사를 더듬어보는 동시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시대별로 품어온 아픔과 불안, 긴장과 열광과 같은 감각과 감정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일 양국의 고비의 해에 즈음하여 방문객 여러분에게 본 전시회가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시 목록을 보면 김환기, 김그림, 곽인식의 작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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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단지 이름이 이제 25자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 1차

초롱꽃마을 6단지 GTX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동탄시범 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


2. 조은마을 가람단지에 사는 시어머니가 못 따라오게 기억하기 힘든 이런 곳으로 이사한 것은 아닐까?


3. 한국식 아파트 이름의 특징을 보면 대략 이런 식이다.


1) 지명 + 마을/단지/타운


2) 중산층 혹은 상류층 이미지 강조 (로얄, 센트럴, 카운티, 힐스 등)


3) 외래어 조합 (특히 영어 / 프랑스어 / 라틴어 등)


4) 자연 요소 (파크, 힐, 레이크)


5) 기술/미래지향 요소도 등장 중 (스마트, AI, 그린 등)



4. 이런 네이밍 패턴을 감안하면 존재하지 않는 이런 이름도 짜깁기 해서 만들 수 있을 것도 같다.


"판교 더 헤리티지 로얄파크 뷰 센트럴 힐스 타워"



5. 나는 앞으로는 심지어 과학용어까지 넣어서 이런 말도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쿼크 시냅스 레이크 테라스 카운티 7차


플라즈마 루미에르 힐스 하버 뷰 3차


알파 브레인힐 네오코어


뉴로카운티 라플로라 셀레스티아 노바 밸리


메타인지이온퀀텀게놈이온채


RNA리보좀미토콘드리아레지던스


6. 영어 대화를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웃긴 일인지


I just moved into Quantum Luxe NeuroVale Signature Hills. 


My sister lives in The Hillstate Noblesse Central Luxe Forest.


Oh, that one nearby Summit Park Heritage Prime Nobility Tower?


I visited my friend’s new place at Trinity Castle Central Palace Heritage View.


I thought it was a manor house, but it’s just an apartment with seven names. 귀족 별장인줄 알았잖아 7글자짜리 아파트 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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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당시 거동인 힘든 90대 할머니를 업고 옮긴 산불 의인 공로로

31세 인도네시아인 수기안토씨에게 장기 거주 F-2자격 부여를 검토했다고 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4/06/CYNJYUTTQJDKPJMBMMB3ASCKZ4/


이런 따뜻한 소식과 함께 서울 곳곳의 인도네시아, 태국 전시를 소개해보자


모두 무료, 금호만 5천원



1. 청담 송은 Tromarama 3인조 미술집단 (~5.24)

 - 포인트 : 무한과 반복, 재밌는 영상작품 10편(40분)


https://songeun.or.kr/ko/exhibitions/2025-04-02-ping-inside-noisy-giraffe



2. 강남 G갤러리 Maryanto (~4.12)

 - 식민지 역사의 자연훼손과 파괴. 기후변화 대형설치작품


https://www.ggallery.kr/




3. 녹사평 상히읗 Maryto Ardi (4.9~5.3) 

 - 포인트 : akal-akalan(즉흥적 해결책)


https://sangheeut.net/Get-the-job-done-sangheeut




4. 예술의 전당 태국 현대미술: 꿈과사유 (4.5-4.20)

 - 포인트 : 태국적 색채와 생명력과 창의석. 회화,조각설치,미디어아트 등 현대예술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72099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406000125



5. 그리고 동남아는 아니지만

안국역 금호미술관 영아트작가전에 가면

성균관대에서 동양화를 배우고 네덜란드에 유학한 이해반 작가의 작품이 있다.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가지고 있던 네덜란드 분위기에서 조성된

암스테르담에서 자주 보이는 동남아적 색채감각과 동양화가 아주 절묘하게 조합되어있다


http://www.kumhomuseum.com/designer/skin/02/01.html



SNS용


요즘 서울,

조용히 동남아 바람이 불고 있어요.🌿


🔥 얼마 전 경북 의성 산불 때

90대 할머니를 업고 대피시킨

'산불 의인' 31세 인도네시아인 수기안토 씨.

그의 용기 덕에 장기 거주 F-2 자격이

검토되고 있다는 훈훈한 이야기.


이런 따뜻한 소식과 함께,

서울 곳곳에서 만나는 동남아 전시들을 소개해요:


모두 무료


🎥 청담 송은, <Tromarama> (~5.24)

인도네시아 3인조 미술집단

→ 무한과 반복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영상 10편, 총 40분.


🌿 강남 G갤러리, <Maryanto> (~4.12)

→ 인도네시아 식민지 시대 자연 훼손과 기후 위기.

대형 작품으로 그린 묵직한 풍경.


🌀 녹사평 상히읗, <Maryto Ardi> (4.9~5.3)

→ 인도네시아식 임기응변: akal-akalan.

즉흥과 해결 사이의 미묘한 균형.


🌈 예술의 전당, <태국 현대미술: 꿈과 사유> (4.5~4.20)

→ 태국적 색채감, 생명력, 창의성.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현대 감각.


덤으로, 동남아는 아니지만

👀 안국 금호미술관 영아트작가전도 놓치지 마세요(5천원)

이해반 작가의 작품이 특히 흥미로운데요

성균관대 동양화 + 네덜란드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암스테르담의 동남아적 색감과 한국화의 섬세함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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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opac.net/exhibitions/744-tom-sachs-picasso/


1. 한남에 있는 타데우스 로팍에서 알바로 배링턴 전시를 마치고 4월 29일부터 Tom Sachs전을 한다.


이 지역은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바톤, 두아르트 스퀘이라, PBG한남 등과 함께 묶어서 가면 좋다.


현대카드 주최로 동대문 DDP에서 4.25부터 하는 Tom Sachs전과 일정을 맞춰서 여는 것 같다. 


시각디자인 좋아하는 분들은 스케쥴링해놓으시길. DDP와 한남의 순천향대병원은 버스로 왔다갔다하기 편하다


공식명은 톰 삭스이고 톰 색스라고도 읽고, 유러피안은 잭스라고 읽을 것이다. 나는 삭스 색스 그냥 섞어서 사용한다.


https://www.hyundai.co.kr/news/CONT0000000000170064



https://ddp.or.kr/index.html?menuno=240&siteno=2&bbsno=551&boardno=15&bbstopno=551&act=view&subno=2



https://www.hyundai.co.kr/news/CONT0000000000170064


2. 66년생 뉴욕출신의 현대미술 작가이자 조각가인 톰 삭스는 정리 정돈의 미학인 놀링(knolling)을 창작철학으로 삼는다. 


놀링은 프랭크 게리의 가구 공방에서 일하던 잡역부(janitor) 앤드류 크로멜로우가 도구들을 90도 각도로 가지런히 정리하며 사용한 용어로 톰 색스는 이 철학을 물려받아 “항상 놀링하라 (Always Be Knolling, ABK)”는 구호로 좌우명으로 삼는다. 도구, 재료, 가구 등을 각을 맞춰 배열하는 놀링 행위는 그의 조형물에서 다수 확인된다. 


(이상 놀링에 대한 정보는 위키에서 읽었음 : https://en.wikipedia.org/wiki/Tom_Sachs)


예를 들어 놀링 행위, 놀링 정리는 이런 것이다.




인크레더블 영화 1편에서도 회사 상사와 디자이너가 이런 식으로 테이블 위에 펜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장면이 있었다.




3. 아래 설명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보았다. 일부는 영어를 병기해둠. 원뜻을 함께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타데우스 로팍 같은 외국 화랑의 전시 설명은 미술사의 시각분석에 입각해 아주 잘 다듬어진 영작이라 영어 공부하기에 정말 영양가 있는 텍스트다. 한 문장 한 문장 허투루쓴 것이 없다. NYT, The Guardian 등과 더불어 영어 실력을 크게 증진시켜줄 수 있다.


출처는 테데우스 로팍 사이트 https://ropac.net/exhibitions/744-tom-sachs-picasso/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는 현대 조각가이자 예술가인 톰 색스(Tom Sachs)가 모더니즘 회화 및 조각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에 대해 탐구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작가 피카소의 원작을 바탕으로 색스가 수집한 오브제로 브리콜라주(조합) 방식으로 만든 새로운 조각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청동으로 주조되어 완성됩니다. 조각과 함께 전시되는 색스 특유의 회화적 언어로 다시 상상한 피카소의 그림들은 “무엇이 회화인가(혹은 "무엇이 회화를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람객의 사유를 자극합니다(provoke visitors to reflect on what makes a painting).


항상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태도를 지닌 조각가로 알려진 톰 색스는 예술, 디자인, 공학의 걸작들을 브리콜라주 방식으로 정교하게 재현하는 작업으로 유명합니다. 1990년대에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그림을 관찰하며 합판 위에 덕트 테이프를(duct tape on plywood) 이용해 재현하는 작업에 몰두했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이후 그는 2010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건축을 탐구하며 모더니즘의 대가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해 왔습니다. 톰 색스의 작품은 노골적으로 수작업의 흔적(conspicuously handmade)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며 기계화로 점점 더 ‘깨끗하고 단순해지고 완벽해진’ 현대 제품들과는 반대되는 불완전한 제작의 흔적을 드러냅니다 (a reversal of modernisation's trend towards cleaner, simpler and more perfect machine-made items: 직역하면 (더 깨끗하고, 더 단순하고, 더 완벽한 기계로 만든 품목을 향한 현대화 추세의 역전)


최근 몇 년간 색스는 뉴욕의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피카소의 작업에 둘러싸인 채 생활하며 피카소의 이름을 “예술 그 자체”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whose name is, for Sachs, 'synonymous with art') 피카소는 전통적인 조각 방식(목각이나 점토 조형 등)을 넘어서, 닭장 철사나 못과 같은 일상 재료들을 활용한 조각으로도 새로운 조형 방식을 개척했는데 이는 색스가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주변 재료들로 재구성하고 그 제작 과정을 일부러 드러내는 방식과 공명합니다. 색스는 피카소가 사용한 철사와 못 대신 자동차 부품, 너프(Nerf) 풋볼 같은 현대 재료로 대체해 기존 조형 관습에 도전한 피카소의 정신을 오늘날로 소환합니다( takes up the gauntlet of the challenge... by bringing it into a contemporary context) 그리고 피카소처럼 구성한 뒤, 고대 밀랍 주조법을 사용하여 청동으로 주조하고, 각각의 조각에 정교한 페인트나 파티나(산화막) 마감(patina finish)을 덧입혀 모더니즘의 경향을 거꾸로 되돌리는 방식으로(reversing the direction of the Modernist tradition) 고전적 예술 오브제로서의 위상을 회복시키고자 합니다.


이번 서울 전시에 포함된 회화 및 드로잉 작업들은 색스가 회화, 드로잉, 색채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특히 1937년부터 1945년까지 피카소의 ‘전쟁시대(War Years)’ 작업들에 대한 색스의 매혹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피카소가 이 시기에 사용한 선과 형태를 분석한 색스는 자신의 작업과 유사한 점들을 발견했는데, 특히 미국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의 영향을 받은(originating from the influence of American graffiti and street art) 색스의 굵고 강렬한 선(the solid black linework)은 당시 피카소가 인물의 외곽을 구분 짓기 위해 사용했던 굵은 검은 선과 닮아 있습니다. 색스는 작업 당시의 치수나 측정 선 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제작 과정을 감추지 않고 노출시키며, 예전에는 피카소의 원작과 동일한 크기로 재현했다면, 이번 작품들에서는 크기를 의도적으로 과장해 확대함으로써 복제 과정 자체를 강조합니다. 색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페인팅'은 동사다. 그것은 행동이고, 활동이다(‘“Painting” is a verb. It’s an action, it’s an activity.)

이 모든 회화는 완성작보다는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관람객이 그 제작 과정에 주목하도록 유도하면서, 자신이 예술사적 유물들(art-historical artefacts)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재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번 타데우스 로팍 서울 전시는 색스가 피카소를 주제로 조각, 회화, 드로잉을 넘나들며 진행한 탐구를 한데 모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색스에게 있어 이 모든 작업은 본질적으로 “조각”입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는 항상 조각부터 생각한다. 물론 이것들은 캔버스 위에 그려진 회화지만, 실제로는 조각을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나는 회화, 조각, 신발, 영상 사이에 큰 구분을 두지 않는다. 그것들은 전부 조각이다. 왜냐하면 ‘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항상 완성작 안에서 제작의 증거를 남긴다.”

I always think about sculpture first. And these, sure, they’re paintings, it’s paint on canvas, but really they’re built the way a sculpture is built. And I don’t really make a distinction between a painting and a sculpture or a shoe or a video [...]. It’s all sculpture to me, in that it’s built. The evidence of the making is always in the finished product.’


4. 나는 톰 색스의 놀링 미학이 스위스의 전직 코미디언 출신 아티스트인 우르스 베를리(Urs Wehrli)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베를리는 유명한 명화들을 정리하거나 재배열하는 방식으로 위트를 담은 시각적 놀이를 펼친다. 


예를 들어 피카소의 회화를 평면 위에서 색깔별로 분류하고 피터 브뤼헐의 난리법석 풍경의 사람들을 집으로 보내버리고 반 고흐의 유명한 아를의 방을 깔끔히 정돈해버린다. 둘 다 FP는 아닐 것 같다. TJ계열이지 않을까?


이번 전시는 피카소 패러디이니 피카소부터.

Pablo Picasso “The Red Armchair”, 빨간 안락의자, 1931년

(마리-테레즈 월터 Marie-Thérèse Walter를 모델로 한 작품 중 하나이다.)


René Magritte “Golconda” 1953



Egon Schiele “Reclining Female Nude” 나체로 누운 여성 1917년

(유사한 제목의 작품을 여럿 그렸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1917년작이다)


Vincent Van Gogh “Bedroom in Arles” 아를의 침실 1888년 

(총 3개 버전 중 첫 번째는 1888년 10월 제작)


Peter Bruegel “The Fight Between Carnival and Lent” 카니발과 사순절의 싸움 1559년





베를리가 정리하기(Tidying Up) 연작에서 평면 위 그림을 위트있게 재해석한다면 톰 색스는 조각과 설치를 통해 현실 공간 속에 놀링 정리의 개념을 조형화한다. 톰 색스의 작품은 2D의 피카소를 3D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혼돈을 질서로 전환하며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동시대적 위트의 장인들인 것 같다.


물론 톰 색스의 작품은 이런 놀링 미학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깔끔한 정리인 놀링 미학에 기반해서 뭔가 새로운 게 있다.

직접 확인하시옵소서

https://www.tomsac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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