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페로탕에 다녀왔다. 오늘 이즈미 가토의 전시가 시작했다. 2018년 이후 7년만의 방문이다.


아프리카 민예풍이 담뿍 묻어나는 거친 조각상에 한국에 없는 미네랄로 조합한 향토색과 원색 계열의 색감이 인상적이다. 색은 무채색과 원색이 난무하는 중남미 문화원에서 본 남반구풍 컬러 스펙트럼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무기물만 상상할 수 있는 아득한 저 먼 옛날 판게이아로 한 대륙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관하지 않다.


이런 원시 토테미즘적 성격은 신도의 히메사마 전통과도 일부 관련있다. 고전주의 흉상까지도 상기시킨다. 94년 시작한 모티프를 30년동안 반복 강화한 결과 새로운 감각의 조형 예술의 만들어냈다.


회화는 조각성을 드러내는 듯 캔버스를 조합해서 하나를 만들고 수직 또는 수평을 강조했다. 예컨대 생선에서 인물의 코에서 성기까지 수직, 뱀 피규어 누워있는 포즈가 수평이다. 페로탕 전시에는 없으나 도록에 보이는 기모노전도, 수직 위아래단 수평 소매가 돋보인다


2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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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군감3 권32 명태종 문황제 하편 중(전통문화연구회 역주)

서적은 값을 따져서는 안되니

주인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희귀한 책을 얻을 수 있다

책을 모으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읽어야 이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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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인간 - AI 시대, 문명과 문명 사이에 놓인 새로운 미래
김대식.김혜연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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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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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통역사의 퍼포먼스가 너무 아쉽다

외교부 서기관 출신이라 그런지 통역의 기본이 안되어있다

놓친 문장도 많고 자꾸 어..어.. 하면서 말을 시원스럽게 못 이어나가

한국말 원어와는 달리 통역된 영어는 말 못하는 중학생처럼 들린다

회담의 내용이나 정치 이야기 아님

전문통역사도 많았을텐데 왜 현장업무 공무원을 기용해야만 했을까


시기도 시기이고 정상회담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많이 곤란하다

한 나라의 대표가 어버버 하게 말하게 한 셈이니까

그냥 봐줄만한 것과 제대로 조리있고 임팩트있게 전달하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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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내일에 다녀왔다. 성곡+세화+마리에서 서촌 갤러리를 넘어가든지 일민, OCI로 광화문을 거쳐 인사동을 가든지 중간에 들릴 수 있는 좋은 포지션이다. 28년간 흑자경영을 했다는 내일신문 건물 지하에 있다.


이도 작가의 초대전을 하고 있다. 파리, 북경, 로마,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개인전 30회, 최초 전시가 93, 94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화려한 이력이 보인다. 그러나 커리어보다 작품에 더 눈이 간다.


선의 굵기가 거의 동일하게 두꺼운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다. 화면 좌측 하단에 테이블 모서리가 있는 정물화다


언뜻 스티븐 해링턴이나 매년 보이는 MZ 팝아트 그림 같지만 자세히 보면 평면을 채우지 않는 선을 딱 쓸 만큼만 경제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충 그렸으면 아주 번잡했을 선인데 각 오브제가 정확히 눈에 부각되게 그리면서 동시에 어딘가는 알 수 없이 섞여있는 듯 재밌는 감각도 주었다. 이 모든 것을 동일한 굵기의 선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깊다



https://www.gallerynaeil.com/post/%EC%9D%B4%EB%8F%84%EC%9D%98-%EC%A0%95%EC%9B%90-%EC%9D%B4%EB%8F%84-%EC%B4%88%EB%8C%80%EC%A0%84-lee-do-solo-exhibition-2025-8-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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