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님이 책을 다시 읽어 볼까 하다가

책을 펼쳤는데.

그냥 낙서가 아니였다.

박상우작가 자필

.˝ㅇㅇㅇ님께 1991.5.8.박상우 드림˝

세상은 좁다. 2년전에 산 중고 책에서 이제야

본 내 시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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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0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헌책방에 좋은 책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흥분 상태에 이릅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서 책 내부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책 사들고 귀가하고나서야 책의 낙서를 뒤늦게 발견합니다. ^^

dellarosa 2016-11-08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다른 사람이 집어갈까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두근거리는 것 같아요. 장그르니에의 [섬]의 서문에 실린 카뮈처럼. 그리고 낙서 발견 ^^;
 

앙드레 브르통 `나자` 라는 책이 읽는 내내 떠올랐다.
초현실주의.

읽는 내내 불편 했다. 서사라고 할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현란한 수식과 역설적 표현과 상황들도 생경하기만 했던 것 같다.

내가 이해 못해서 혹은 아니면 번역이 내게 맞지 않아서 일까.

마지막 바타유의 연보는 재미있었다. 역시 앙드레 브르통과의 관계가 나왔으며 발터 벤야민과 모리스 블랑쇼와도 교류했다고 한다. 거기에다 라캉도.

브르통의 나자가 그래서 떠오른 듯.

교류한 사람들의 면면은 책을 다시 읽게 만들 것도 같다. 첫몇 페이지 다시 보았는데

책을 팔것 같지는 않다.

우유에 책이 젖어서 팔 수도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바타유의 다른 책으로 그리고 다시 한번 이 책으로
돌아오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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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멋 있다고 생각 했는데 작년에 1권을 읽고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TED에서 성급한 일반화라고 할까? 하나의 경험이나 사건이 전체인것 처럼 생각
하는것, 아프리카 하면 사바나 초원을 떠올리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오류라고 당차게 주장하던 아디치에 그녀가 인상 깊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전쟁의 고통과 사랑,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2권 후반부로 가면서 김원일 작가의 ˝노을˝ 의 마지막 클라이막스와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의 첫장면이 떠올랐네요.
전쟁 막바지의 죽음에 대한 묘사 때문일 것 같습니다.

책을 덮고 떨리는 마음으로 모던 클래식 시리즈 이름에 걸맞는 작품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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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그 삶의 세 이야기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5
헤르만 헤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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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이 아름답다 사라지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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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책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66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폴오스터와 함께 아무리 못해도 기본은 하는 작가. 나쁘지 않았던 작품. 이스탄블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이끌어감. 개인적으로 그의 다른 작품에 비하여 잘 읽히고 플롯 진행이 명징한 느낌을 받았음. 대표작이라 글쎄 대표작은 하얀성이나 내이름은 빨강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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