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 문화로 읽는 영국인의 자화상
박지향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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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저자가 현직(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있을 때의 책이지만 지나친 영국 편향이 잘 드러났다. 영국을 문화적으로 잘 설명해주지만 종종 그녀의 편향이 드러난다. 특히 사회주의 비판과 같은. 근대는 마치 영국만 있는 듯한 인상도 준다. 위의 책처럼 학술서가 아닌 대중서로 출간된 책으로 영국 이해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나는 거부감이 강했다. 저자의 영국 사랑이 내겐 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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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香 2020-03-22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년전 영국에 가기전에(관광) 읽어봤습니다만, 기파랑이라는 출판사 자체가 오른쪽에 너무 치우쳐있어 그 점을 감안하고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knulp 2020-03-23 17:32   좋아요 0 | URL
그렇죠 기파랑. 저도 구매하면서 고민을 좀 했었죠. 아무튼 저도 출판사 저자 모두에 선입견이 크네요.
 
제국의 품격 - 작은 섬나라 영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박지향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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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이 책은 전작인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의 완성본이 아닐까 싶다. 영국(혹은 영 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영국 전문가의 영국 자랑책.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과거 뉴라이트였던 저자의 활동이 왜 그랬는지 금새 이해가 되었다. 영 제국에 대한 깊은 이해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편향을 낳았고 이는 강대국 사랑으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일본까지 품을 듯했다. 불편한 책이었다. 세상에서 영국만 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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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국지 -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일본 인문지리학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14
이덕무 지음, 박상휘.박희수 옮김 / 아카넷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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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한번도 가본적 없는 이덕무가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일본에 대한 인문지리서이다. 성리학에 경도된 조선 후기 사람들이 바라본 일본상이기도 하지만 일본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하려는 실학자의 의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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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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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희, <죽고 싶지만 떢볶이는 먹고 싶어>, 흔, 2018.

이 책은 자존감 낮고 피해의식 강한 저자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전문의를 만나 진료 받는 과정을 글로 옮긴 것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저자의 불안과 우울에 대해 의사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채워져 있다. 어려서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들이 자라 현재의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는 그런 자신은 외면하지 말고 다독이고 격려하라 조언한다. 세상에서 젤 소중한 것은 자기자신이니까! 저자는 자신의 문제들을 묻고 또 묻는다. 어느 하나가 극복되는가 싶으면 또다른 문제를 들고 나온다. 끝없는 문제의 연속이다. 책은 내내 그랬다.

현재의 내게 참 와닿지 않는 책이었다. 조급하고 혼자 결정 내리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저자의 느릿함과 불안에 공감할 수 없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상담가로는 부적격이라 볼 수 있겠다.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을 지울 수 없었다. ㅎㅎ

반면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이라면 위안과 공감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에 함께할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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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없게 읽다 내가 지향하는 바와 일치하는 부분을 만나 기록으로 남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감정을 배우고 상상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주변을 살리는 중요한 길이다.

내가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이입할 수 없는 감정을 배우고 상상하는 것. 그게 타인을 향한 애정이며 내 씨앗과 상대의 씨앗을 말려 죽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다.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끈을 놓지 않는 마음.
이걸 아는 것과 알지 못하고는 천지 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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