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우울증 - 죽을 만큼 힘든데 난 오늘도 웃고 있었다
훙페이윈 지음, 강초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의 가장 큰 장점은 뒤끝이 없는거야.

그리고 항상 밝아."

나를 보는 타인의 시선이다.

그러나, 그들은 완벽하게 나를 모르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뒤끝이 오래가고

내가 얼마나 업 & 다운이 심한데.

언젠가 컬러 테라피를 공부하면서

오라컴이란걸 측정하였다.

음, 오라컴이란 손바닥을 측정기에 대어보면

차크라 컬러가 나오는데~

수업을 같이 듣던 선생님들 모두

내게 기대했던, 짐작했던 컬러는

오렌지 아니면, 옐로였다.

하지만 나의 차크라 컬러는 네이비.

괴장히 정적이며 굉장히 조용한 ~

그렇다. 매일 웃고 있는 나는

미소우울증

을 앓고 있는 사람중의 ㅎㅏ나이다.

미소우울증을 저자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우울증 문제가 있으나 이를 성공적으로

감추고 있는 사람.

각종 SNS를 보면 우리는 모두가

행복하고 부유하고 여유롭고 멋스러운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데

나는 왜?

덜 행복하고 덜 부유하고

덜 여유롭고 덜 멋스러운지...

상대적 박탈감으로 각종 sns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음을 자각할것이다.

미소 우울증 vs. 우울증

우울증만큼 약을 먹거나 병원을

꼭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만큼이나 위험하고

꼭 보살펴 보아야 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늘 에너제틱하고

(나처럼~)

늘 재밌는 이야기로 주변을 밝혀야하는

(나처럼~)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

어쩌면 미소우울증을

의심 해 보아야 한다.

미소우울증은 누구나 앓기 쉽다.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이나

회상에서 늘 분위기 메이커인 직원

이혼 가정의 자녀들이거나

쇼윈도 부부들,

사회적 유명인사 이거나 인풀루언서,

동성애자 등등

사회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 또는

당연한 역활을 수행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심리 상태로 -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사람, 심리적 방어기제가

강한 사람, 과도하게 예민한 사람,

타인에게 지나치게 공감하는 사람 등 -

인해 미소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경우이다.

아마도 현대인의 80% 이상이

미소우울증을 앓고 있을 것이다.

단지 본인이 얼마큼 인지하고

있느냐는 차이만 있을뿐.

이렇게 미소우울증이 의심스럽거나

혹은 인지하였다면,

먼저 우울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에게 도움을~

혹은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이상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난 아니지만 내 주변에

나의 지인이 미소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함께 옆에 있어주는 것이 출발점이다.

하지만, 나는 들을 준비가 되었으니

어서 말하라고 재촉하면 안된다.

들을 준비도 중요하지만

말한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잘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소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속 고통을 감추려다

주변인들에게 불행한 표정을 들키면

매우 좌절하고 슬퍼한다.

자신의 연약함과 우울함을 완벽하게

감추지 못함에. (완벽하지 못함을 ~)

외면과 도피는 제일 쉬운 방법이다.

나 역시 그 방법이 제일 쉬워서

자주 사용했다.

외면과 도피로 체념을 ~

미소우울증- 중증이든 경미하든-을

앓고 있는 우리는 여전히

일상을 영위한다. 일상을 살아내야 한다.

행복을 부르는 열 가지 생각

1. 우리는 자신을 즐겁게 할 능력이 있다.

2. 외부 환경과 일상생활 속 사건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

3. 연습하면 점점 더 즐거워진다.

4. 마음이 나를 속이기도 한다.

5. 사람들과 교류하면 즐거워진다.

6. 이타적인 행동을 하면 더 즐거워진다.

7. 매일 감사하라.

8. 건강한 습관이 중요하다.

9. 나만의 시간을 가져라.

10. 현재를 즐겨라.

미소우울증 p.273~2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있고 배부른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 - 과식한 다음 날, 운동 후, 치팅 데이, 디저트까지 상황별 맞춤 식단
이지수.이애리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식단이 다이어트 식단이라구요?"

점심을 먹은 후 내일부터

난 다이어트를 할거야!

그래서 이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를

마스트하고 이대로 식단을

준비하겠다고 선언을 했더니

동료 선생님 왈,

코로나로 외출도 힘들고 하니

자기도 도시락을 직접

싸서 오겠노라고 한다.

그러며 어깨너머로

#다노다이어트레시피

한 번 보더니 깜짝 놀라신다.

알배추전이 다욧 식단이라구요?

들깨탕이?

스파게티가???

토스트, 아이스크림까지???

하지만, 정확한건

레시피대로하면

살이 정말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있겠다는 생각.

평상시 요리를 즐기는 편이

아니기때문에

주문해야 할 기본 소스들이

너무 많다는것이다.

다진마늘과 굴소스,

치즈종류(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

치킨스톡(심지어 나는 치킨스톡이라는

식자재가 있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다노 다이어트 레시피의

기본이 되는 베이직 재료들

토마토 소스와 야채수,

브로콜리 라이스.

모두 직접 만들어 보려했으나

항상 내가 학생들에게 말하는 것

할 수 없거나 못하는것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토마토 퓌레에 이것 저것 첨가하여..

글로써 읽기만 하여도

이미 어려움(역시 요리는 머리가 좋아야 해)

야채수도 그냥 국물내는 다시 티백으로

브로콜리 라이스도 걍 주문하는걸로

가장 쉽기도 해보이고

가장 처음 제시되는 5분 간단요리!

#연두부그라탕

오늘 당장 퇴근하면서 도전해보기로.

앗 근데 토마토 소스랑

모짜렐라 치즈.

오늘 주문했는데 당장 내일 도착할까?

아파거스 오믈렛이라도

만들어보겠노라며 아스파라거스 구입.

근데, 이거 어째 파전이랑

비슷한 비주얼?

역시 치즈가 없어 아스파거스와

계란 분리?.

요리 💩손 인증.

내가 할 수 있을거 같은 요리에

포스트잇을 하나씩 붙혀가며 보는데

녹록치않아 보인다.

하지만 베리베리 아이스티는

잘 할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이번 주말에 꼭 도전

포스트 잇을 하나씩 붙혀가며

머리속에 그려보는 레시피들을

꼭 따라해보고

다이어트와 맛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 - 아픈 청춘과 여전히 청춘인 중년에게
한기봉 지음 / 디오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nti-aging 이 아니라 well-aging 이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난, 유난히 나이듦에 심한

강박을 가지고 살아왔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 강박이 사라지거나

치유가 되지 않음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좀 순화되어 보기로

마음 먹었다.



네 젊음이 네 노력의 보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과오에 의한 것이 아니다.

박범신,[은교]

영화 은교를 보고 박해일의 대사를 듣고

그때는 몰랐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도

그 영화만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면이고 대사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겐

(특히, 40대의 여성들에겐)

동안이라는 말이 최대의 칭찬이였다.



우리는 나이에 따라 얼마큼

늙어보여야(나이 들어 보여야)

하는걸까?

작가님이 제1장에서 연필을 주제로

인생 첫 수작을 걸며

언급한 이야기다.




(나도 연필 마니아! 특히, 노란 스테들러 연필)



#죽음의 질이 가장 높다는 영국에서의 웰다잉 정의,

- 익숙한 환경에서

- 가족, 친구와 함께

-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 고통없이 가는 것.



난, 최근 개인적으로 슬픈 죽음을 경험하였기에

더더욱 그런것 같다.

tvN에서 새로 시작한 드라마에서는

젊은 친구가 영정사진을 찍었다.

1살이라도 젊은날!

남은 내생에 중에 가장 젊은날!

영정사진을 찍어둬야 하는건 아닐까?

(조만간에 난 실행에 옮길예정)

근데 나의 장례식은 누가 상주하고

누가 찾아 올까?



우리가 너무나 쉽게 남발하는

"밥 한번 먹자"는 절대로

남발해서는 안된다.

지키지 못한 그 말 한마디.

영영 지킬수도 없게 될 수 있으니~



난, 개인적으로 시스루 패션을 좋아한다.

요즘같은 환절기 혹은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대는

사무실같은 실내공간에서의

긴팔 시스루 패션은 정말 요긴하다.



그리고 이성을 볼때 가장 먼저 보는

신체적 조건이 신장이다.

키가 얼마나 큰가?

작은 내 키에 대한 보상이랄까?

하지만 그 사람의 사람됨은 키가

아님을 날 무지 꾸짖기도 한다.

본문에서, 영화의 대사를 빌려서

나는 "정서적 난쟁이" 인셈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의 봄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버린 코로나.

애초에 봄은 지나가려고

스쳐가려고 우리에게 오는거라고

말하는 작가님의 말에 깊은 공감^^~



사람은 누구나 아물지 않은 상처로,

그 아물지 않는 상처야말로

살이가는 원동력, 힘이 되는 것이다.



안티에이징! 너무 동안으로만

보이려고 하는 노력대신

원숙한 멋스러움을 지향해보는건 어떨까?



그리고 또 하나,

나이의 스펙은 조금은 너그러워지는것이다.

나에게나, 타인에게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환갑엔 유튜브 잔치 - 좌충우돌 환갑 유튜버 도전기
정성희 지음 / 더로드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F~

 

만약에~난 참 만약에를 달고 사는 아이였다.

 

어려서부터 내가 욕심내었지만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만약에~"라는 말로 풀었다.

 

 

처음엔 욕심이였다가, 투쟁이였다가~

 

포기를 넘어서 즐거운 상상!

 

마음만으로도 즐거운 상상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만약에~

 

가령, 내가 오빠보다 누나라면

 

엄마, 아빠 사랑을 더 먼저 받았고

 

많이 받았을텐데라든지~

 

 

내가 만약에 20대로 되돌아 간다면~

 

그놈(X) 안 놓치고, 그놈(X) 안 만날 걸~

 

 

그리고 정성희 작가님처럼 난, 엄마를

 

다시 볼수 있는 고1때로 돌아가고 싶다.

 

나의 엄마는 고3때 내가 한참 사춘기를

 

치열하게 앓고 있을 때 내곁을 떠나갔다.

 

1때 내게 생긴 장학금 20만원이 있었다.

 

그때 엄마 종합검진 시켜드리려 했는데

 

그만 엄마는 나의 한달 하숙비로 쓰셨다.

 

만약에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 하숙비 대신에 엄마의 종합검진을~

 

그랬다면 엄마의 암도 초기에 찾아서

 

더 오래 내곁에 있을지도 모를텐데....

 

 

얼마전 유일한 나의 가족이였던 오빠마저

 

엄마, 아빠가 계신곳으로 먼저 보냈다.

 

(살아서도 엄마, 아빠 사랑 독차지하더니...)

 

그래서일까? 엄마가 더 그립고 보고싶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 스위치를 켜야한다.

 

본문p.130

 

난 그동안 긍정의 스위치보다는

 

이생망 스위치를 많이 켰다.

 

 

젊기 때문에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을 해야 젊어진다.

 

 

시작하기 위해 위대할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지그 지글러

 

젊음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젊었을 때 청춘은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에게 주어졌지만 나는 감사함을 몰랐다.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안간힘을 쓰며

 

붙잡으려 하는데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젊은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때 사랑인줄 모른다는

 

노랫말처럼 옆에 있을 땐

 

우리는 알지 못한다.

 

 

반백살을 한 발짝 남겨두고 있는

 

지금의 나로서는 나의 앞세대 선배님들이

 

보기엔 아직 배부른 소리겠지만...

 

세월 따라 찾아오는 노화현상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배움을 멈춘다면 실제 나이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뇌는 늙고 만다.

 

 

나보다 열살하고 한 살 혹은 두 살

 

(띠동갑 선배?)님인 저자님의 책을 보며

 

나는 나의 버킷리스트를 다시

 

작성하고 이생망 부정 키워드를

 

조금 바꾸어 보려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시를 읽는 오후 네 시 애지시선 95
최은별 지음 / 애지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역은 한 번 걸리면 두 번 다시 걸리지 않는다.

항체가 생겨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별은, 상실감은 그렇지 못한 거 같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이별을 하고

아주 많은 상실감에 아파한다.

4월5일 월요일 4교시가 끝나고

나는 유일한 가족과 이별을 하였다.

항상 엄마 아빠 사랑을 독차지 하더니

만나러 가는 것도 먼저 가버리다니.

그렇게 혼자 웃는 오빠의 사진을 뒤로하고

모든일들을 대충이라도 정리하고 상경해서

오늘이다.

왜 가족을 멀리 보내는 아픔은 이별은, 상실감은

면역형성이 되지 않을까?

저자 은별님은 프롤로그를 시작하며

"안녕"이라고 인사한다.

그 인사는 처음의 인사일까?

마지막의 인사일까?

그 짧은 인사를 내뱉지 못해서 오늘밤도

참 서글픈 그런 밤이 될 거 같다.

나는 별일 없이 사는가,

별 탈 없이 사는가,

혹은 별수 없이 사는가

본문p.21 허기中에서

별일 없이, 별 탈 없이 살아주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부탁)

생을 바쳐 오직 당신만을 부르고 싶었지만

당신이 내 혀에 가시처럼 박혀

나는 당신을 발설할 때마다

따끔따끔 아프다

본문p.47 가시中에서

아주 작은 기억.

너무나 작고 소소해서

도저히 기억해 낼 수도 없는

그런 너무나도 쓸데없는 작은 기억들때문에

따끔따끔 아프다.

남겨진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의 그 기억들.

그 기억들이 차이가 우리를 조금씩

미소짓게 하는데....

그 작은 미소로 남은 우리는 버텨보기로.

추락하는 것들은 날개가 있겠지.

추락하는 것들만이 날개를 가질 자격이 있는거지.

희망이 있는 것들만 추락하는거지.

추락과 날개, 그리고 희망

당신은 차가운 낭만주의인가?

아니면 당신은 따뜻한 현실주의인가?

이 질문에 답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

매일 오후 네 시가 되면 아마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