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운'의 원작은 여성작가 하야시 후미코의 장편소설로서 '뜬구름'으로 우리 나라에 번역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운 [浮雲] (세계영화작품사전 :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영화, 김지미, 한창호)




영화 浮雲 (1955) 스틸사진


森雅之 (배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 역을 한 배우 모리 마사유키(예명)는 작가 아리시마 다케오의 아들이다.


아리시마다케오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4a121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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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9-09 22: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는 오래전 영화네요. 작년 페이퍼도 올려주셔서 빨리 읽었습니다.
서곡님, 내일도 낮은 덥다고 해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곡 2024-09-10 20:36   좋아요 2 | URL
오늘 굉장히 덥더라고요 9월이 이렇게 덥다니요 ㄷㄷㄷ 네 1950년대 영화니까 옛날 영화지요 영화사적으로 일본영화가 가장 잘 나가던 시절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잘 마무리하시길요!
 

필레몬과 바우키스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4p1564a


파우스트 2권에서 5막이 시작되면 나그네는 신화 속 인물인 바우키스와 필레몬 부부를 만난다.

Philemon and Baucis, 1658 - Rembrandt - WikiArt.org


[빛으로 표현한 노부부의 정감 어린 인간애https://www.segye.com/newsView/20080605002200



나그네*

* 여러 해 전 배가 파선했을 때 필레몬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람

아직 감사도 드리지 못했지만 언젠가
영감님과 함께 어느 젊은이의 생명을
구해주신 분이 바로 당신이지요?
반쯤 죽어가던 제 입에 열심히 생기를
불어넣어주신 바우키스 할머니시지요?

당신이 그렇게도 기운차게 제 보물을
바다에서 건져내주신 필레몬이시죠?
재빨리 피워주신 불길,
당신들이 울려주시던 은빛 종소리,
저 무시무시한 조난의 뒤처리까지
모두가 당신들에게 맡겨져 있었지요. - 광활한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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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원더북 [A Wonder-Book for Boys and Girls]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영미문학, 2013. 11., 최지연, 이동일)


미국의 작가 호손이 쓴 '그리스 로마 신화'에 실린 필레몬과 바우키스 부부 이야기로부터. 이들은 신들을 환대한 후 축복을 받아 신의 권능으로 한날한시에 나무가 된다. 아래 발췌글 속 보리수나무는 피나무. https://www.sedaily.com/NewsView/1RZP33RLIS 참고.

Landscape for Baucis and Philemon, 1984 - David Ligare - WikiArt.org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함께 살게 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죽을 때는 똑같은 시간에 함께 죽게 해 주세요! 우리는 언제나 서로 사랑해 왔으니까요!"

한참을 당황한 뒤에, 손님들은 정문 앞에 서 있는 고상한 나무 두 그루를 보았어. 누구도 예전에 그런 나무가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했지만, 나무 두 그루는 땅에 뿌리를 깊게 뻗어 내리고는 커다랗고 넓적한 나뭇잎 그림자를 건물 앞쪽에 온통 드리우고 있었어. 한 그루는 참나무고, 다른 나무는 보리수나무였지.

손님들이 감탄하는 사이, 산들바람이 불어오더니 서로 얽힌 가지를 흔들었어. 그러자 신비로운 두 나무가 대화를 나누듯, 나직이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어.

참나무가 속삭였어.
"나는 필레몬이오!"
보리수나무가 속삭였지.
"나는 바우키스예요!"

착한 노부부는 삶을 새로이 이어가는 게 분명했어. 그래서 이제 평온하고 즐겁게, 필레몬은 참나무로, 바우키스는 보리수나무로 백 년쯤을 살았어. - 신기한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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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무 꽃과 꿀벌 (2016년 7월 에스토니아) By Ivar Leidus - Own work, CC BY-SA 4.0


‘국산 피나무꿀’ 면역세포 분비 물질 최대 90배 증가 https://www.farmnmarket.com/news/article.html?no=18034







처음으로 풍성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꽃송이는, 꿀을 간절히 원하며 가는 줄기 위에서 버둥거리는 훨씬 더 크고, 더 어둡고, 더 촘촘하게 솜털이 난 벌에 종종 완전히 가려지기도 한다. 천상의 향기를 풍기는 피나무 꽃송이를 향한 벌의 애정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유럽과 미국의 양봉업자들은 가치가 높은 피나무 또는 보리수 또는 참피나무의 꿀, 또는 미엘레 디 틸리오miele di tiglio를 공급하기 위해 여전히 벌집 주위에 피나무를 심곤 한다. 전통적으로 피나무 꽃은 가장 훌륭한 꿀의 공급원으로 여겨졌다. 이 순금색 꿀은 결정화되고 색이 밝아질수록 맛이 더 강해진다. 그 달콤함과 빛깔은 벌들이 분주한 여름 순례로 실어 나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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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피나무 [TILLEUL] (그랑 라루스 요리백과, 강현정, 김미선)

사진: UnsplashMegumi Nachev


Tilleul Tea https://www.wildfooduk.com/wild-food-recipes/tilleul-tea/






피나무만큼 기억을 환기시키는 향을 내뿜는 나무도 드물다.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의 도입부에서 차에 살짝 적신 작은 가리비 모양 마들렌 과자의 맛은 화자의 마음에 오래전 그의 아주머니가 주었던 피나무 꽃차**에 적신 과자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기억과 더불어 그의 어린 시절 정원과 공원과 강에 있던 모든 꽃에 대한 기억을 넘쳐흐르게 한다. 말린 피나무 꽃을 끓는 물이 담긴 컵에 넣어 우리면 진정 효과가 있는 향기로운 음료가 된다.

피나무 꽃차, 또는 프랑스에서 불리는 대로 티욀tilleul은 불안과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소화불량 같은 신경 증상을 치유하는 오래된 치료법이며 주로 위로와 다정한 보살핌과 연결된다. 히스테리 발작을 겪는 사람들은 피나무 꽃을 우린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을 푹 담그도록 권장한다.

** 피나무 꽃차를 뜻하는 프랑스어 tilleul은 보리수차 또는 보리수 꽃차로도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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