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렘브란트'의 '제2장 영광과 비탄'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Stamps of Germany (DDR) 1955



After: Rembrandt by: Franz Hanfstängl (1836)





1634년 6월 22일, 렘브란트와 사스키아는 결혼했다. 이보다 몇 주일 전에 렘브란트는, 헨드릭 반 윌렌보르흐의 집에 기거하고 있던 독일 상인 부르하르트 그로스만의 앨범에 다음과 같이 썼다. "정의로운 사람은 부보다 명예를 소중히 한다." 그가 의뢰 받은 많은 주문과 사스키아가 가지고 온 지참금이 그로 하여금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들었을 것이다.

<사스키아와 함께 있는 자화상>(1636)은 그가 아내의 지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헐뜯는 사람들에게 띄우는 답변이다. 렘브란트가 그들에게 잔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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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탕자 렘브란트
    from 에그몬트 서곡 2023-11-28 14:16 
    Self-Portrait with Saskia in the Parable of the Prodigal Son, c.1635 - Rembrandt - WikiArt.org‘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러스 램지 지음, 정성묵 옮김) 중 위 그림에 관한 내용을 발췌한다.[돌아온 탕자-원망 없는 작은 평화로] (헨리 나우웬) 출처 : 가톨릭일꾼 http://www.catholicworker.kr/news/articleView.html?idxno=2475
 
 
 
이야기의 힘 / 탕아


'렘브란트 : 빛과 혼의 화가’(파스칼 보나푸 지음, 김택 옮김)가 아래 글이 출처이다.

 

Return of the Prodigal Son(fragment), 1662 - Rembrandt - WikiArt.org 


다음백과 / 명화의 속사정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art011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1669 - Rembrandt - WikiArt.org


그림 속 돌아온 자, 신발 한 짝이 벗겨져 있습니다. 둘 다 벗겨진 게 아니라서 더 눈길이 갑니다. 그림 속 빨간 옷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1660년 12월 18일, 렘브란트는 마침내 신트 안토니스브레스트라트의 집을 떠났다. 모든 재산이 팔렸고 빚은 청산되었다.
    
1657년과 1658년에 자신의 드로잉과 에칭화 수집품이 매각되었던 카이제르스크론 여관에서 렘브란트는 며칠을 보냈다.

그는 기능공과 상점 주인이 사는 요르단 구역의 로젠흐라흐트에 위치한 작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 집은 도시를 둘러싼 운하 세 개 중 가장 외곽에 위치한 카이제르스흐라흐트 서쪽에 위치해 있었다. 1년 집세가 225길더인 이곳에서 그는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이 시기에 그가 그린 얼굴은 예수, 성자, 라비, 남자, 여자 등 어느 것을 봐도 고독하고 심각하며, 렘브란트 자신의 심적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성서》의 세계에 사로잡힌 신화와 꿈에 표현을 주려 했다. - 제4장 은둔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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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의 '가을의 환'에 앙드레 지드의 '탕아 돌아오다'가 언급된다. 

지드 1893


앙드레 지드의 ‘돌아온 탕자’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491848




"나는 이대로 내버려 둬라. 나는 남아서 우리의 어머님을 위로해드려야 한다. 그리고 내가 없으면 너는 더욱 용감할 거야. 이제 시간이 되었다. 사방이 밝아오는구나. 소리를 내지 말고 떠나라 아우야. 나를 안아다오. 나의 모든 희망을 걸머쥐고 가는 아우야. 대담하고 굳세어라. 그리고 우리는 잊어버려라. 다시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조용히 걸음을 옮겨라. 내가 램프를 밝혀주마."

형이 말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여기서 탕아는 아우에게 다시 희망을 건다. 자신은 실패했지만 아우는 결코 돌아오지 말라고 말한다. 상속권이 없는 셋째인 아우는 빈 몸으로 새벽에 길을 나선다.

돌아오지 않고 끝까지 헤매어 참 자기를 발견하고 자유를 얻는 것, 앙드레 지드는 《탕아 돌아오다》에서 탕아의 동생에게 그 가능성과 희망을 두지만 그러나 그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기에 우리가 그의 삶을 유추해 볼 수는 있어도 그것은 가보지 못한 사람의 유추일 뿐이다.

돌아오지 않은 사람의 그 세계를 알고 싶어도 결코 알 수가 없는 것이지. 여기에 삶의 신비가 있는 것인가 보다.- 가을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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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기의 힘 / 지드의 탕아
    from 에그몬트 서곡 2023-11-28 11:25 
    https://blog.aladin.co.kr/790598133/14099869 작년 가을 김채원 작가의 사계절연작소설 환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발표된 '가을의 환'을 읽었다. 거기 앙드레 지드의 '돌아온 탕자'란 작품이 언급되어 체크해 놓았었는데, 곧 12월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오디오북으로 '탕아 돌아오다'(배우 박중훈 낭독)를 듣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힘'(이어령)의 '일곱째 허들-비전' - 일곱 개의 허들 중 마지막이다 - 에 내용이 나와 옮겨
 
 
2022-11-16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6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31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31 1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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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11: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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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얼마 안 남았다. 김채원 작가가 쓴 '가을의 환'을 지금 안 읽으면 내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서두른다. 


스페인어로 멕시코에서 번역출간된 '가을의 환' 소식이다(2010년):https://www.yna.co.kr/view/AKR20100107175800005




"어릴 때는 늘 거인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는데……. 해가 질 녘이면 동네 어구에서 거인이 내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 나는 날마다 오늘은 거인을 따라 나서야지 생각했어. 그런데 언제나 노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기회를 놓치는 거야. 어두운데…… 거인이 가버린 골목 밖을 바라보며 내일은 꼭 정신 차리고 따라가야지 했어."

"어머 그 얘기 좋다. 너 그때 거인을 따라나섰어야 하는 건데. 그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지금과는 아주 다르겠지. 아주 다를 거야. 그때 왜 한번 따라나서 보지 못했을까 정말 후회가 돼."

"계속해봐."

"그게 전부야." - 가을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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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문화 (저스트고 국가별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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