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염소의 맛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이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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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수영을 배우려고 시도한 적은 있다. 집 근처 수영장에 가서 할인까지 받아 삼개월 교습을 끊었지만 두 번 가고 환불받았다. 힘들어서 못 하겠더라. 흠. 이 책을 보고 누군가는 수영을 잘 배우면 좋겠다. (나처럼) 포기하지 말고, 다시 수영복을 들고 - 새 수영복을 사거나 - 수영장으로 향하는 용자가 되기를. 책 전체를 채우는 푸른 옥색과 미묘하게 출렁이는 완만한 선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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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 박서련 일기
박서련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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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 끌려 디저트 산문집인가 하고 읽었다. 소설가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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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 동네 주치의의 명랑 뭉클 에세이
추혜인 지음 / 심플라이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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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내 병원 방문 경험(특히 개인 병원)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간 여기 저기 아플 때마다 적잖이 쌓인 에피소드와 해프닝들. 마치 교무실에 불려간 학생처럼 혼 비슷하게 나거나 주눅이 들거나 무안을 당한 안 좋은 경우들도 가끔 있었다. 의사의 가이드와 다른 결정을 한 사안도 있었고. 


역지사지라고, 의사의 입장을 상상해본다. 내가 타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면? 도망가고 싶어질 때가 생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의사가 아니다. 페미니스트 여성으로서 뚜렷한 가치관이 있어서 남다른 방식으로 개업했다. 왕진까지 가능한 이런 가정의학과가 가까이 있으면 든든하겠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저자가 또 책을 써서 새로이 겪고 배운 바를 독자들에게 다시 나누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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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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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또 전쟁 중이다. 침략과 전쟁은 인류가 도저히 근절할 수 없는 절대악인지, 역사는 멈추지 않고 자비 없이 흐른다. 이 책을 위해 구술하신 분들이 그 사이 세상을 떠나셨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시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사람으로서 생명으로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일을 겪은 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영면에 드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이 책의 많은 특별한 소제목들 중 이 문장을 다시 읽어본다. - "끔찍함의 침묵과 허구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그리고 책의 표지에 대해 한 마디 적는다. 다 읽고 나서 표지가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이 표지가 과연 최선일까? 마지막으로, 격분과 비애를 복합적으로 느낀 부분을 아래에 옮긴다.

[남편이 우리 모녀를 보더니…… 잠깐 있다 가버렸어.

‘정상인 여자라면 과연 전쟁터에 나갈 수 있을까? 총 쏘기를 배우고? 그래서 당신이 정상아를 낳을 수 없는 거다’라고 나를 비난하며 가버렸지.

나는 남편을 위해서도 기도해……

어쩌면 남편 말이 맞는지도 모르잖아? 그런 생각이 들어…… 다 내 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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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손 씻어요, 미스터 판다 짧지만 충분해요! 한마디 그림책 8
스티브 앤터니 지음, 김세실 옮김 / 을파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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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우리 나라 아기판다 영상을 본 후 이 그림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영국 출신이군요. 판다 모양 비누가 나오면 좋겠습니다(이미 있을 수도 있겠군요)~ 손 열심히 씻어 귀여운 판다 비누가 빨리 닳아 사라지는 건 슬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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