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D 면역 이야기 -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박용덕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벌써 한달째 약을 먹고 있다.

당뇨.

뭐 아직 창창한 나이에다 별다른 증상도 없어 그냥 방치한 몸의 결과물이다.

사실 당뇨라는데 주변에 없었고, 가족력이 없어 무지한 탓이다.

임금의 병이라는 당뇨.

그 동안 잘 먹고 잘 지낸 덕분인지 현대인의 병명은 다 가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라는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을 비롯해 이제는 당뇨까지.

이상지질혈에, 심장판막 기형(좌심실 뭐라나?),

뇌 전두엽에는 석회질이 끼어있고, 몸 이곳 저곳이 나이를 떠나 종합병원이다.

하긴, 더 하신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고작 이 정도로에라는 말씀을 듣게될지도 모르겠다.

의사 말씀이 “도대체 뭐하다 여태 왜 자기 몸을 방치했냐?”라는 핀잔과 꾸짖음이다.

그래 맞는 말씀이다. 왜 여태, 자기 몸 하나 돌보지 못했나?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돌봐야겠다는 다짐으로 책 한권을 집어 들었다.

바로, PYD 면역이야기

창해에서 펴냈다.

지은이는 박용덕.

부제로는 간염치료 이렇게 쉬웠어?

행복한 삶을 위한 전 국민 필독서.

음양과 현대의학이 함께 하는 건강 이야기

간장약만 복용해도 간염을 치료할 수 있다.

간이 건강하면 혈액도 건강해지고, 혈액이 건강하면 세포도 건강해진다.

세포가 건강하면 인체도 건강해지기 때문에 간의 건강은 인체의 건강이다.

간이 건강하고 튼튼하면 인체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간염을 비롯한 면연 질환자와 일반인의 건강을 위한

간장약, 건강기능식품, 식이요법, 생활요법 대공개!!!

막상 내가 표지에 있는 문구를 보니 정말 이 책을 딱 집어들게 만든다.

물론, 내가 아픈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 문구처럼, 아픈 사람이다.

그 동안 아프지 않은 사람처럼 약으로 버티고 살아온 이유이기도하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 결국 이 시점까지 왔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없이, 그저 묵묵히 일하고, 결혼하고 애들 보는 시간이다.

한 평생의 이제 겨우 1/3일까? 아니면 절반? 아니면 이미 마지막일런지도 모른다.

병은 나이를 불문하고, 성별을 불문하고, 자라온 환경을 무시하고 찾아온다.

그 삶의 굴곡이 어떠하건, 평탄도가 어떠하건 말이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저자 소개가 멋지게 펼쳐진다.

브렛, 박용덕 약사님. 사진을 보면 참 잘 생겼다.

영남대 약학대를 졸업하셨나보다.

지은이 소개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유쾌한 분이다.

그는 현재, 네이버 밴드 PYD면역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나도 서둘러 가입하고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전해듣고 있다.

도대체 PYD는 뭘 말하는 걸까?

PYD : Professional Your Drug, 프로패셔널한 당신의 약

이게 뭘까 싶었는데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생각에 잠긴다.

이 분 참 즐겨하시는 분이구나. 즐거워하는 일과 삶.

어디서 주워들은 풍월이 기억난다.

절대 이길 수 없다. 아는 자, 즐겨하는 자, 미친자.

미치듯이 즐겨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겠는가?

책에서 살펴볼 내용은 참으로 다양하고 유익하다.

전체 4장 6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못다한 이야기는 네이버 밴드에서 가입해 확인할 수 있다.

1장은 면역이야기를 시작해, 2장은 음식, 3장은 미네랄, 4장은 간으로 마무리.

면역편에선 비타민, 단백질, 콜라겐, 효소, 음양, 고름, 염증, 아토피, 여드름, 다래끼, 알레르기, 프로바이오틱스, 크론, 기생충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면역과 스테로이드, 탄수화물, 포도당, 과당, 지방, 스트레스, 체질, 알콜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식편에서는 영양소, 단백질, 음양, 바다, 동물, 식물, 밸런스, 백반, 독소, 물, 불로초까지 저자의 다양한 식견에 놀라고, 이 많은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 번 더 놀란다.

미네랄은 이미 많은 미디어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저자 역시 미네날 소금, 특별히 천일염과 죽염에 관해 이야기한다. 염통이 심장이라니.

마지막 간에서는 혈액과 포도당, 단백질, 미토콘드리아, 콜레스테롤, 활성산소, 젖산, 혈액, 비장, 림프, 적혈구, 백혈구, 소장, 대장, 비만, 독소, 간염, 암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뭐, 책을 읽고 난 느낌은. 간염치료를 위한 기초 의학 상식 책으로 생각된다.

어찌되건 현대인의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한 기초적인 상식.

바쁜 일상에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겠지만,

결국 아프고 나서 찾는 의료인들에게,

우리는 얼마나 나약한 인간이고 어리석게 보이겠는가?

면역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게에는 상식적인 면역체계,

우리 주변의 음식들이 어떻게 내 몸에서 작용하는지,

미네랄이라는 귀중한 산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오장육부에서 가장 소중한 장기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책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간장, 신장, 비장, 염통, 쓸개 등등.

우리 몸의 곳곳에 포진한 장기에 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왜 세포재생이 중요하고,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지.

간 기능과 역할.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내 몸의 생체흐름에 관한 이약.

그리고, 약사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추천 건강법들이 큰 도움이 된다.

사실, 책의 서두에 시작하는 치료사례들이 그 간의 약사님의 활동을 짐작하게한다.

본문 중간중간 시작하는 유쾌한 유머코드를 이해하는 건 비밀.

평소 병원 출입이 잦거나, 자신의 몸을 소홀히 다뤘던 이들이게 추천한다.

내가 가진 몸에서 어떤 활동이 일어나고,

내가 필요한 몸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필요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물론, 처음듣는 이들도 있을테고, 이미 자주 듣던 상식적인 이야기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원래 공부하다보면 반복학습이고 자기주도학습이 최고였던 것 처럼,

이 책 역시 알고 있더라도 한 번더 짚어주고, 모르는 사실은 새롭게 배워가는 게 공부.

면역이야기는 지금의 아픈이들에게도, 어쩌면 건강한 이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내 몸의 체온 1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먹는 음식과 내 주변의 활동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책장을 덮고나서 생각은 왜 여태까지 내 몸을 이리 생각하지 않았나 싶은 후회다.

나를 되돌아보고, 내 몸의 장기들이 그 동안 수고했구나 싶었다.

현명한 주인을 만나지 못해, 이제부터 고생길이 시작이구나 싶었다.

그 동안 군말없이 잘 버텨준 녀석들이 대견하다.

이제야 조금씩 몸의 이상신호를 보내주는 녀석들.

그래, 그래. 내 아픈 몸을 이제라도 토닥여 줘야겠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참을 뛰어다고 날아다닐 시기겠지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면 또 어떠하리.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이 왜 여태 깨닫지 못했나?

식자우환 백면서생이 결국 실천없는 지식은 쓰레기와 같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다.

책에서 배운 건강상식들이 내 주변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하나 하나 책을 들춰가며 간, 소장, 비장, 대장을 공부해야겠다.

내 아픈 몸이 낫기를 바라며, 행복한 삶을 위해 저자와 친해져야겠다.

밴드를 통하고, 메일을 보내고, 저자의 조언을 듣고 싶다.

아픈 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PYD면역이야기 #박용덕 #건강법

#간건강 #간염 #음식 #미네랄 #식이조절

#간 #면역책추천 #신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20-11-21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996360
https://blog.naver.com/changun75/222150293110
http://blog.yes24.com/document/13354654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2111222
https://blog.aladin.co.kr/789057196/12155852
https://cafe.naver.com/booknews/587872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0만 기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직장에서 첫 듣는 소리는 여전한 상사의 잔소리들이다.

왜 안했냐, 언제할꺼냐, 여태 뭐 했냐?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보고하고 결과받고, 다시 수정하고의 되풀이에 어떻게 결과가 나올꺼라고 생각을 하는지. 나 원 참이다.


그리고 밀려드는 업무들 틈새로 도무지 쉴 틈이 없다.


흔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증후군인 일종의 '번 아웃 증후군'이 생길 지경이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 난 무기력하고, 왠시 소외되고 뭐 이런 증상이다.


난 나름 시간 잘 조정하고, 일의 순서에 맞게 하는 것 같으나,

상사가 보기에는 이건 아닌가 보다. 슬프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각설하고, 이런 시간관리의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나왔다.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리드리드출판사에서 펴내고, 쉬셴장 지음이다.


지은이는 유명한 출판기획자이자 역사, 사회과학, 자기계발 전문작가이다.

이미 이 책과 함께 하버드 감성 수업, 리카이푸처럼 인생을 고민하라, 화성인 경제학, 3일 완성! 체스로 배우는 처세술, 꼭 알아야 하는 1,000가지 법률 상식, 관리자의 관리자, 중국인의 품격, 금수저와 흙수저 등이 있다.


아무리 24시간을 쪼개봐도 업무능숙도(?)가 올라가지 않아선지, 자꾸 업무는 밀리고 쌓이고, 뭔가 해 냈다싶으면 또 다시 기다리던 업무가 되살아난다.

과연 하버드라는 명문대학교에서는 어떻게 시간관리를 가르치는 걸까?

미국의 피터 드러커 교수는 “시간은 남에게 빌릴 수도, 돈을 주고 살 수도, 저장해 두었다가 꺼낼 쓸 수도 없다”라며 “시간은 가장 진귀한 자원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관리할 수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일을 잘하기 위한 5가지 방법 중에 맨 처음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만큼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에서 성공하는 것은 물론 개인 생활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릇 예전부터 '시간은 돈이다'라는 명언처럼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여러 고사성어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시간은 관리하는 것은 모든 성공을 위한 기초체력과 같은 것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하루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학생들은 시간의 소중함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장 먼저 배운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가? 아마 아이들이 가장 먼저 흥미롭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바로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바둑을 두며 도끼자루 썪는줄 모르는 옛 속담이 이제는 스마트폰 두고 밥 식는줄 모른다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워크라는 개념이 24시간 속으로 들어오게 만든 장본인이다. 스마트한 기기를 스마트하게 생각한 기업인들은 24시간 워크에 메둘러 싸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일처리라는 편리함과 신속함, 그리고 수 많은 정보들과이 연동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필요없어질지도 모른다. 수 많은 인공지능의 산물들이 빅 데이터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의 삶속에서 여유롭지 못하다. 왜 우리는 이렇게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게 된걸까?


이 책의 저자는 바른 방향으로 이 책의 시간관리 개념을 설명한다. 불필요한 낭비시간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내가 최대한 편리하고 유용하게, 삶의 여유를 가져다 줄 그 시간을 말해준다.


하버드의 시간관리는 명확한 목표 의식이 핵심이다.


모든 세계가 코로나19라는 불안함으로 대내외활동이 제약되고, 불완전한 세상속에서 겨우 비대면을 지향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더 많은 오프라인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관광업은 이미 폐업이고, 식당과 대면업을 하던 이들이 실직의 공포로 내몰리고 있다.


반면, 택배와 비대면 영상전송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새벽배송이 뜨고 있고, 사람들이 물류센터로 몰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의 산업재편이 미래기술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저자는 이런 세상에서도 목표가 뚜렷한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결국 똑같이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지만, 그 목적을 두고 사용하는 것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부터, 택배전쟁의 배송기사까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인생의 목적과 흐름이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시간은 늘 없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에게 있다.

결국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성공의 열쇠가 좌지우지한다. 결국 성공했던 이들의 목표의식은 시간관리의 핵심이다.


책은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시간의 낭비를 말한다. 

업무과부하, 업무위임과 권한부여의 효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더 일을 망칠 수 있다, 내일, 또 모레로 미루는 습관, 통제 불가능한 시간, 불필요한 출장, 불확실한 목표, 시간낭비를 부르는 메일 확인, 쉬기 전에 버려지는 시간을 계산하라, 시간사용 일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은 방비되는 시간들은 얼마든지 통제가능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점들이 변화되고 시간을 벌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내 모든 것을 다 한 꺼번에 해결할 수 없다. 나눠야하고, 쪼개야한다. 하지 말아야하는 시간들을 아껴쓰고, 집중할 것을 말한다. 그 동안의 시간낭비를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본격적으로 2장에서는 효율적인 시간관리 목표를 정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가치 알기,  행동으로 옮기고, 목표 설정, 목표 구체화, 실현 가능한 목표 세우기(세분화),  ‘중요한 것’과 ‘급한 것’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원칙이 참 중요하다.


사실 목표를 세우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이 중요하고 급한 것에서 조금 어렵다. 왜냐하면 내 기준과 상사의 기준이 회사업무에서 충돌하고, 그 이해관계가 얽히기 때문이다. 내 기준은 쉬운문제를 빨리 풀고, 나중 문제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라서, 업무기준도 쉬운 금방하는 문제를 하려는데, 자꾸 왜 먼저 업무를 해결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상사와의 불화다.


물론, 상사의 입장은 이해된다. 왜 하다 말고 하다 말고를 반복하는지? 그냥 일단 결론 내고, 수정보완의 길이 있으니 일단 하던거 마무리하고 다음 일을 해야하는데, 왜 안하는지를 따지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중요성과 긴박성을 요하는 문제는 더욱 첨예하게 대립된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안해본 일이고, 또 곁에서 지도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업무의 순서는 상사와의 대화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책에서는 진행상황에 따른 목표 수정과 단계별 목표 실현, 파레토법칙을 이용한 시간관리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자신만의 시간관리표를 제안한다.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물론 계획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건 금물이다. 일단 업무시간 계획짜기를 시작으로 일상생활의 시간관리 법칙,  시간관리 리스트를 작성할 것을 이야기한다.


시간을 대하는 태도와 거절의 방법, 최적의 업무시간, 효율적인 업무집중,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완벽주의와 작별할 것을 조언한다. 너무 완벽한 일처리는 하려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내 업무가 타인이 보기에는 보잘것 없고 쉬운일이라도 내가 당사자가 되어 하려는 일들이 더욱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4장에서는 이 부분을 더욱 자세히 다룬다. 바로 직장에선의 권한부여와 업무위임이다. 내가 모든 것을 떠 안고 갈 수 없다. 스스로 업무를 나누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일이다.


직장내 자신의 역할 제대로 이해하고, 업무위임의 이해와 직원의 능력파악, ‘역 업무위임’의 상황 방지, 평가하기, 효율적인 업무위임의 원칙과 방법, 업무위임의 순서와 통제, 감독에 관한 부분을 상세히 설명한다.


업무위임이란게 내 일 떠 넘기기가 아닌, 업무지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와 자세가 갖춰져야 할 문제임이 인상깊다.


5장은 업무시간관리 장애극복에 관한 부분이다. 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고, 또한 직장문화라든지, 서양과 동양의 시각차가 있는 부분이라서 이 장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크게 나뉠지도 모르겠다.


업무환경과 공간 정리, 업무간소화, 팀 목표 설정, 분명한 업무, 시간관리, 미루는 습관 버리기, 확실한 시간관리 방법 찾기를 다루고 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외부환경과 동료라는 협업적 부분이 작용하는 부분이라서 약간의 노력들로 충분히 보완하는 시간관리비법이다.


6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시간관리를 말한다. 전화는 용건위주로, 실용적 통화와 메일은 정해진 시간만, 정보만 찾는 인터넷, 그리고 업무를 나눌 때의 원칙과 기본 구조, 자투리시간 활용, 회의 효율 높이기, 나만의 새로운 시간대 만들기를 말한다.


조금 신경쓰면 줄어든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비법들이지만, 사실 조금 분초를 다투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좀 여유롭지 못한 직장생활과 숨쉴듯 몰아치는 업무스케쥴이라면 조금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 능력껏, 내 주변 여건상 이뤄질 수 있는 시간관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 7장에서는 바로 이러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설명한다. 바로 업무와 일상생활의 균형 맞추기이다. 


너무 개인적인 사생활이 없는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상이 되지 않도록하는게 바로 이번 장의 목표이자.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업무태도 바꾸기와 개인생활 정리하기, 업무와 휴식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좋은 컨디션 유지하기, 잠과 밤샘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감정 컨트롤,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기, 휴식시간 잘 보내기, 스트레스 해소에 관한 부분이다.


나 역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으나 저자의 말 처럼 이는 결국 내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해소책 달라질 꺼라 믿는다. 너무 시간관리에 따라 열심히 달려온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 책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좀 염려되기도 하다. 


사실, 모든 책이 마찬가지겠지만, 내 상황에 맞는 책을 읽어야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정말 시간속에서 숨쉴틈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다. 뒤죽박죽, 삶의 혼돈과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직장내 상황에 따른 8시간의 업무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움직일 것인가?

내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 그 업무적 평가를 위한 팀원들과의 업무분담과 역할, 관리, 감독의 시간들을 준비하는 모든 역할이 담겨져 있다.


하버드의 지혜로운 시간관리를 담아 놓은 소중한 책이고,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20-11-17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cafe.naver.com/review3/267
https://cafe.naver.com/guroparkmarket/35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995290
https://blog.naver.com/changun75/222146394013
http://blog.yes24.com/document/13332437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2109731
https://blog.aladin.co.kr/789057196/12145784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 땅의 청년들이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지 않다.


이번 생은 폭망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욜로라며 인생을 즐기고, 플렉스라며 돈을 쓴다.


삼포세대라며 결혼과 취업, 출산을 포기한다고 한다.




또 다른 꼰대라는 인생 선배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야~ 나 땐 말이야~~~, 내가 그 나이땐 말야~~~"


그래서 요즘 라떼가 유행인가?




대한민국에도 창업열풍이 일어난 때가 있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누구나 창업으로 시작하는 사업이야기에,


청춘들이 열정을 불태우던 시기가 있었다.




치솟는 물가에, 부동산은 이미 하늘에 떠다니고,


학자금 대출로 시작하는 빚잔치 인생의 첫 길은 고단하기만 하다.


도대체 남들은 어떻게 월급받아 집 사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운단 말인가?




그래서 다들 안정된 직장을 찾아서, 


꿈의 희망찬 대한민국 역군이 되려는 마음에 공무원시험에 도전한다.


경제적 활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젊은 청춘의 꿈이 공인중개사와 회계사, 변리사, 공무원인 세상이다.




이 땅에 새롭게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책이 나왔다.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미디어숲에서 펴냈다.




지은이는 양민호 상무. 


그는 M&A 전문가 출신의 스타트업 경영인 선배(?)다.




경희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미래에셋증권 IB(Investment Banking) 부문에서 약 10년 동안 M&A, 기업공개, 투자 업무로 경력을 쌓았다. 




그 후 M&A 자문사인 YG Partners & Advisory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근무했고, 온라인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코리아’를 개발하여 시장에 안착시켰다.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IB와 기업가 정신과 관련해강의와 멘토링을 했으며 현재 B.I Partners의 파트너 상무로 재직 중이다.




솔직히 대학생 창업이라든지, 기술력 창업으로 시작하고, 매각하고, 다시 시작하는 사이클링의 스타트업의 정도(?)를 걸어온 길은 아니지만,


어쩌면 더 솔직히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는 위치의 스타트업을 만들어야 할까를 잘 반영하는 글을 적어주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저자의 경력으로만 보면 이미 시장에서 10년간이나 M&A, 기업공개, 투자 업무를 담당한 이력들이 화려하지 않은가. 게다가 경험을 살려 직접 스타트업을 해 본 경험에서 우러난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놓았다.




이미 미래에셋이라는 굴지의 투자회사에서 10여년간 성공한 많은 기업인과 M&A, 기업공개, 투자 등을 담당한 경험에서 직접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프리랜서코리아'라는 공유경제 섹터에 속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획, 개발, 상용화하여 마케팅했고, 2020년 현재 해당 기업을 매각했다. 


지난 6년간 저자 자신이 직접  스타트업을 경험하면서 뼈저리게 깨달은 것은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먼저, 직접  그 길을 걸은 선배로서 스타트업 세계를 꿰뚫는 분석과 통찰은 날카롭고 명쾌하다. 


스타트업 선배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겪은 아픈 경험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책은 전체 14가지 챕터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 역시 직장인에서 대표까지 경험한 내용으로 이 책의 서막을 풀어 놓았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사업의 핵심을 파악하라는 조언이다.




저자의 첫 글은 스타트업의 냉혹한 현실이다.




국내 창업 초기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현실은 이렇지만, 아직도 3포 세대인 청년들에게 용감하게 창업에 성공해서 기록적인 부를 이룬 네이버, 다음과 같은 창업 성공 사례들을 말한다.


이미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존율이 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너희도 할 수 있다만 강조할 뿐이다.


오로지 소수의 성공한 창업가만을 부각해 취업도 힘든 청년 구직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기에 급급하다. 



1장은 스타트업을 시작한 준비를 말한다. 자신이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있는지, 프리랜서, 자영업자 그리고 기업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사업의 명과 암. 성공과 실패는 선택에 달려있다.



2장은 주식 투자보다 위험한 사업이야기다. 솔직히 사업을 시작하기란 자본과 시간, 경험이 모두 뒷받침되지 않으면 못한다. 물론 물려받는 이들에게는 다른 이야기겠지만. 




3장은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다. 누구나 스티브잡스를 꿈꾸지만, 모든 사람이 그가 될 수는 없다. 너무 장미빛 환상에 휩싸이지도 말고, 암울한 회색빛 전망으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게 필요하다. 결국 선택은 내 몫이다.




4장은 냉정한 세상을 말한다. 스타트업은 세상과 나오는 즉시 무한경쟁속에 들어온 것이다. 절대 온화하거나 친절하지 않다. 사업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 이미 스타트업 창업 세계도 마찬가지다. 대기업이 밀어주는 곳과, 순수 학생창업이 어떻게 같을 수 있겠는가?  그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그 곳에서 불평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버티고 이겨내야 한다.




5장은 청장년취업처럼, 퇴직후 아무것도 모르는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과, 기존 경력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과의 차이와 같다. 스타트업 역시 잘 아는 영역에서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절대 모르는 영역에서 창업을 해야 한다면, 잘 알아봐야 한다. 모든 퇴직자가 시작하는 맨날 망하는 치킨집만 창업할 수는 없지 않는가?




6장은 좀 다른 관점이다. 흔하게 기업의 인수합병과 매각을 둘러싸고, 사람들은 그 기업 가치평가를 논한다. 저자는 단칼에 이렇게 말한다. 신경쓰지 말자.


기업 가치평가는 이미 현실적이지 않다. 


투자자들의 머니게임이 기업 간 치킨게임을 부른다. 결국 살아남는 최고의 선택은 비즈니스 구축이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7장은 가장 중요한 스타트업의 조언이다. 


바로 사업 구상할 때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이다. 현금(자금)흐름, 고객(마니아)층 확보, (사업실패시)최소한의 안전망이 있어야 한다.




흔하게 사업을 만만하게 보고 시작하는 분들. 그리고 자신만이 이해하는 기술, 고객구매층 확보실패, 그리고 재기불능(?)의 상태까지 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기업여건은 한 번 실패는 결코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수 많은 기업들이 이미 그 선례를 남겼다.


다시 일어서는 사업을 생각해야 한다. 




8장은 그래서 위험부담을 분산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공동창업이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공동창업자의 자질 10가지를 설명하고, 


위험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동창업자 다다익선을 말한다.




9장은 적극적인 마인드다. 수동적 직장인이 아니다.


적극적 대표인 셈이다. 사업의 열정을 피워야하는 대표이사인 것이다.




10장은 위기극복을 말한다. 


저자는 정정당당을 부르짓으며, 정공법을 선택하라고 한다. 


그런데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게 좀 상황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같다.


누군가는 정공법으로 위기 탈출이 맞을 듯 싶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그런 정공법이 오히려 상황악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불황으로 해외도피나 사기와 같은 뉴스에 나온 기업은 부도덕하고 모럴헤저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지도 모르곘다.


그들은 거짓말(?), 유도리(?), 플랙서블한 대처(?)가 정공법인 셈이다.




11장에서는 사업에서 필요한 노하우다. 


고정비를 줄이고 또 줄여라, 돈은 생각보다 무섭게 빠져나간다.




12장은 스톡옵션으로 인재를 확보하라는 내용이다.


채용은 어렵고, 채용하면 이탈한다. 스톡옵션 제시로 직원과 함께 성장한다.


스톡옵션 부여 계약서 샘플과 제 5조에 대한 논의이다.




13장은 팀원 존중이다. 기업문화의 형성이라는 좀 힘든 작업이다.


서로 질문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라는 저자의 조언이다.




14장은 이 책의 핵심이다. 어떻게 투자를 유치할 것인가?


저자의 경험에서 보여준 내용이다. 


벤처캐피털의 본질을 이해하고, IR 자료를 작성, RCPS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투자 계약 체결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짚어준다.




이 책에서 실려 있는 내용들은 물론 여러 반증과 비판이 가능한 의견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스타트업 창업과 매각의 경험에서 우러난 내용들은 현실적인 조언이다. 




실제 부분적인 창업의 희망이 있더라고 시장의 판단은 냉정하다.


시장경제 현상은 절대 정석이 없다. 


저자 역시 이 점을 책 곳곳에서 말한다.




스타트업에서 경험한 현실의 냉혹함과 함께 살아남아야 하는 숙명인 셈이다.


대학생들에게 그냥 성공가도를 달리는 성공한 기업인의 꿈과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저자는 절대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늘어놓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생생한 현실과 문제를 짚어 주는 글이다.




스타트업은 실패할 수 있다. 그 실패의 책임은 자신이다. 그래서 저자는 스타트업을 무작정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우선은 하지 말라고 한다. 직접 겪음 스타트업은 현실이 그만큼 냉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도전을 했지만 결국은 사업을 접어야 하는 실패자들을 향한 조언도 담겨져 있다.




어떻게 크게 상처를 받지 않고 기업을 정리할 수 있는지, 


재기의 발판마저 부숴버리는 파괴적 실패를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회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되고 사업의 실패를 자기 인생의 실패로 확장하여 인식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실패라는 자산을 얻은 격이니 다시 사업의 본질에 다가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숨이 멈출 때까지 언제든지 대역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실적인 조언이다.  선배의 휘황찬란한 성공스토라가 아니다. 후배를 향한 실패의 아픔을 줄여주기 위한 사랑의 표현이다.  




'책 속에서'


 우리는 성공 방정식이 아니라 ‘좋은 실패의 방정식’을 찾아야 한 다. 이는 사업의 본질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모든 사업은 저마다 양 태가 다르고 실패의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사업의 본질로 접근할 수는 없다. 나는 실패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스타트업 창업가의 ‘마음 가짐mindset’을 강조하고 싶다. 




스타트 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정말 진실된 조언을 하고 있는 창업지침서같다. 현재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잘 정리한 글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20-11-0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991583
https://blog.aladin.co.kr/789057196/12107456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2103923
http://blog.yes24.com/document/13257981
https://blog.naver.com/changun75/222132396525
https://cafe.naver.com/review3/266
https://cafe.naver.com/guroparkmarket/34
 
돈 버는 법 -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윌리엄 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아빠 우리 집 돈 많아?


8살된 딸이 아빠를 물끄러미 처다보며 물어 본다.




글쎄, 돈이 얼마나 많고 적은 걸까?


충분하지는 않아도, 네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그래? 이상하지 나는 우리 집이 돈이 많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우리 집은 돈은 계속 쓰고 있단 말이야. 왜 그럴까?




점점 커가는 아이들의 질문들이 점점 현실적이 되어간다.


그래 세상 살아가면 누구나 돈 많은 사람, 권력있는 사람, 잘 생긴사람, 힘 있는 사람 등등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미련하게 이번 생은 폭망이니 다 같이 망하자며 세상 한탄하고, 풀썩 주저앉아 남탓만 하는 이들이 있다.




"그래 나도 해보자"라는 심기보다, 시기와 질투속에 와~저런 애도 하는데 나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에 오히려 남 재산을 탐하고, 뺏어오려는 생각이라면 벌써 사회속 삶들이 편하지는 못할 듯 싶다.




이럴 때 누가 돈 버는 법이라도 가르쳐 주었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살펴보자.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 버는 법 


지은이는 윌리엄 안(재미교포)이다. 


리드리드출판(주)에서 펴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돈 벌기!” 


“세상은 넓고 돈은 많다!” 


자수성가한 재미교포 자산가의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 버는 법!




흥미로운 출판사의 부제들이 저절로 손을 책으로 향하게 만든다.




저자인 윌리엄 안(William Ahn)은 재미교포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인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책이다.




윌리엄 안은 한국에서 지방 전문대를 졸업한 후 학업에 흥미를 느껴 대학에 편입해서 학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취업하지만 한국 직장생활의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고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사실 미국으로 이주란게 쉽지 않았지만, 저저의 성실한 노력덕분이라 생각된다. 나도 해외 이주를 꿈꾸며 몇 군데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일단 한국의 기본 재산들이 넉넉히 뒷받침되어야하고, 무작정 이민은 아예 받아주질 않는다. 그들 역시 실력있고, 그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받고 싶어하는 까닭이다.




캐나다와 호주는 기술이민으로 용접, 자동차 수리, 이미용, 요리 등이 필요했다. 뉴질랜드와 동유럽도 가능하지만, 투자이민이 다수였다.




암튼, 저자는 초기 미국 생활이 넉넉지 않았지만,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대학원 과정 졸업 후 MBA 과정을 수료했다. 초기 투자금 1천 달러로 학교 동문의 컨설팅 사무실 한 칸을 빌려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컨설팅 사업이 사실 정말 전문성을 쌓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외국인이라는 편견과 동양인이라는 미국 땅의 서글픈 차별과 편견을 모두 물리치고 성공가도를 달렸다.




물론, 아무 기댈 곳 없이 시작한 것은 아니다. 풀타임 직장을 가진 채로 시작한 사업 초기에는 사업 운영, 마케팅, 전화 상담 등의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며 운영하느라 하루도 빠짐없이 14~16시간 동안 일하며 보냈다. 




항상 자수성가한 스토리는 비슷하다. 남들과 같이 노력해서는 되는 게 없다. 그들 보다 조금 더 앞서 나가려면, 좀 더 수면을 줄여서, 내가 활동하는 시간을 만들어 앞서 나가야 한다. 그게 그들의 성공비법이리라.




저자는 현재 무려 4개의 컨설팅 회사를 경영 중이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펜데믹을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아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 햄프 추출물을 이용한 웰니스 제품을 개발해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서라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들이다. 햄프 관련 추출물은 이제서야 안동에서 시도하고 있을 뿐이다. 이미 합법화된 의료용 햄프는 캐나다와 호주, 미국 등지에서 충분히 사업성을 인정받아 활발하게 관련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뇌병변 장애우들을 위한 CBD관련 오일은 한 병에 몇 십만원,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상황이니, 충분한 사업성을 보고 저자는 투자를 진행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 끝에 성공한 저자는 일주일에 4-5시간만 일하고 있다.


초기 시작했던 컨설팅 사업과 부동산 사업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동적 소득 (Passive income) 이 연 1백만 달러가 넘는다. 




현재 환율로 계산해보면 저자가 벌어들이는 수동적(?) 연 소득이 11억3천만원 가량이다. 여기에 능동적 소득을 합하면 훨씬 늘어날 듯 싶다. 거의 12억이면 한 달 소득이 1억이란 말이다.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으로 겨우 한 달에 야근에 주말특근에 3백~5만원 벌어들이는 상황에서는 꿈도 못할 월급인 셈이다. 몇 몇 연예인들의 빌딩사들이는 수준에 비하면 역시나 대한민국의 소득격차도 상당하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자는 현재 전자 기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체를 설립하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고, 종합무술격투기(Mixed Martial Arts) 선수들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런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책으로 돌아오면, 전체 4장으로 구성된 책은 흥미롭다.




제1장은 돈 바로 알기이다. 저자는 문맹, 컴맹과 같이 대한민국 금융문맹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그 동안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부자가 왜 되려는 데 노력하지 않는가를 말한다.




얀테의 법칙, 당신은 행복해지고 싶은가?, 공포를 이겨야 돈을 벌 수 있다, 가난 중독에서 벗어나기, 실패가 반드시 과정일 필요는 없다, 창의력과 모방의 차이, 자본주의를 알아야 자본가가 될 수 있다 등이다.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돈에 관해 이야기하면 속물이고, 꼼생이, 쪼짠하다는 핑잔을 듣는다. 왜 자기가 먹은 만큼 지불하는게 이상한가?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축하 턱을 내야하는가? 




이외에도 저자는 책 속에서 남의 떡을 더 크게 보지 않으려면, 페르소나 만들기, 빠르게 부자 되는 법, 남보다 두 배 더 일하라,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돈 버는 자동화 과정까지 가려면, 얇고 넓은 지식을 가져라, 왜 책인가?, 공부하는 자세 등을 말한다.




존경스럽다. 미국을 향한 그의 집년과 그 동안의 노력들이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 지는 그가 선택한 미국이주에서 볼 수 있다. 나 역시 해외이주를 생각하고 몇 번 상담도 받고, 준비를 해보려했지만, 나태함으로 도전할 수 없었다. 저자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렇게 시작한 부자수업은 제2장에서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간다. 일명 ‘터틀 스텝 10단계’ 전 준비운동이다.




나중에 4장에서 설명한 부자실천을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장이다. 저자는 실천 가능한 목표와 습관의 자동화, 가장 먼저 빚을 없애야 하는 이유, 돈은 의지력이 아닌 습관으로 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말한다. 어쩌면 대한민국 국민소득에 비해 금융지식이 약한 점을 보충하려는 듯 당연하지만, 어쩌면 모르는 사항을 다시 짚어준다.




그래 우리는 돈을 벌어들이는 목적이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있다. 결코 그것이 죄가 되거나, 미련하거나, 화낼 일이 아니다. 충분히 존경받고, 부러워해야하고,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3장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돈 이야기를 꺼낸다. 단순한 긍정의 힘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돈은 쫓는 것이 아니다, 똑똑해야 부자가 된다.(?)




사실 저자의 의견에 모두 동조하는 건 아니다. 내가 살아보니 역시 똑똑함이란 필요하다. 영민함. 눈치코치를 맞추는 능력과 위기탈출을 위한 임기응변 등 타고난 재능 앞에 노력으로 얻는 능력은 가볍게 보일 뿐이다.


암튼, 저자의 생각도 맞지만, 어느 정도의 지혜로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점점 돈 버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하는 자가 없다면 즐기는 자도 없다, 부를 이루기 위한 인간관계가 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계획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지 못하게 하는 ‘부자들의 음모’가 있다, 부자처럼 살면 부가 따라온다, 돈의 신화를 깨는 미국 백만장자 이야기, 백만장자가 아닌 일반인의 돈 이야기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제4장 부자 되는 ‘터틀 스텝 10단계’을 말한다. 마치 너무나도 현실적인 미래공상과학 영화라서 재미있게 봤던 매트릭스에서 나오던 파란 약과 빨간 약과 같다.




환상적인 공상속의 현실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처절한 현실속으로 되돌아 올 것인가? 매트릭스 영화속 빨간약을 먹으며 마주치기 싫겠지만 자신의 진실을 파악하는 순간이다.




이 책의 핵심인 부자되기, 부자되는 법을 다루는 터틀 스텝 10단계를 소개하며 책은 마무리된다.




조금 정리하면, 건강, 자가포식, 지금 소득보다 20% 향상, 빚에서 탈출, 1만 달러를 모아라(기초자금, 씨드머니), 5천 달러는 응급 자금으로 저축하고, 남은 5천 달러로 투자 시작, 투자를 자동화, 부의 추월차선, 연 지출 금액 15배의 자산, 연 지출 25배의 순자산, 진정한 자유까지 오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물론, 이 내용으로 바로 부자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바로 현금을 주는 내용도 아니고, 사실 그 만큼 부자의 운칠기삼의 시대적 흐름과 상황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미국상황도 마찬가지고 한국 역시 여전히 부동산의 기조아래 부자의 추월차선을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저자의 말 처럼 터틀의 10단계를 차근 차근 준비해 실천한다면 한 단계 더 부자의 곁으로 나가설 듯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 속의 주옥 같은 몇 몇 글들이 인상 깊다.




돈을 버는 첫 단계는 ‘돈 벌 결심’에서 시작된다. 


잘 먹고 잘살기 위한 것뿐이라도 좋다. 좋은 차를 타고 싶어서도 좋다. 좋은 가방을 사고 싶어서도 좋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에 닿아 있어야 한다. 




돈은 이미 하나의 계급이 되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권력적이다. 


당신이 이걸 인정하지 못한다면, 아마 당신의 돈 버는 앞길에 놓일 마음고생을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돈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정도의 계급 상징이고, 삶의 계급을 명확하게 나누는 척도가 되었다.




돈은 ‘빠르게’ 버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벌리는 돈에는 힘이 없다. 


빠르게 쌓은 부는 위기에 쉽게 무너진다. 


돈을 다루는 경험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벌린 만큼 소중하게 다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열정과 노력보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느리지만 끝까지 걸어 나갈 지속력이 필요하다.




‘지속력’은 습관처럼 몸에 스며들어 행해지는 힘을 말한다. 


우선 큰 목표를 잡지 말고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목표가 이뤄지는 것을 경험하며 꾸준히 삶 안에서 희열을 느껴야 한다. 




이 책의 소중함은 바로 이런 점이다.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라면 얻어 낼 수 없는 소중한 경험담이다.


그가 직접 말하듯 금융의 맹자들인 대한민국 수 많은 가난한 이들이 배워야할 금융교육의 기본서다.




내가 가진 이들을 부러워하는게 사대부적 조선시대가 아닌이상 꿈이 아니다. 내가 사는 4차산업을 논하는 시대는 일하는 만큼, 내가 노력하는 만큰 도전해 가져가는 자본주의 금융주의를 채택한 자유로운 대한민국이다.




단순한 부자가 돈을 많이 가진 자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한 부자의 길을 만들어가는 길임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느낀다.




소중한 돈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돈을 모르는 무지한 이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20-10-24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989754
https://blog.aladin.co.kr/789057196/12088232
https://blog.naver.com/changun75/222124901212
https://cafe.naver.com/review3/265
http://blog.yes24.com/document/13209117
https://cafe.naver.com/guroparkmarket/33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2100845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커버)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말실수는 줄이는 게 좋다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경청이란 남의 말을 그저 잘 들어주라는 게 아니다.

핵심을 파악하고말하는 이의 감정적 스트레스를 꼭 집어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들 한다.

 

말하기는 특히 직장에서야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스킬이다고객과의 만남도 중요하지만상사와의 이야기라면 더욱 달라진다.

 

요즘 직장상사 가운데 정서적 교감이 있어야 하는 분과는 어수선한 말보다야그냥 있는 편이 더 좋겠지만사회생활속 어찌 말 한마디 없이 지낼 수 있단 말인가?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리드리드 출판사에서 이러한 말하기 수업에 관한 책이 나왔다.

 

책 제목은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이다.

지은이는 류리나옮긴이 이에스더 씨의 작업이다.

 

류리나(刘丽娜씨는 중국 작가로이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유명하다.

저자는 품격 있는 글쓰기를 자신의 임무처럼 생각하고 있다군사정치경영사회 등 각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하버드 출신들의 말과 연설을 분석했다미국 주류사회를 이루는 많은 하버드 출신들의 말하는 법을 연구한 것이다.

 

부제로는 100년 전통 말하기 비법 바이블!

대화에 마침표를 찍는 사람이 되지 마라!” 라는 심오한 표현들이 소개되어 있다.

 

과연 하버드에서 말하기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궁금함에 펼쳐보면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책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로 시작한다사실 자신이 왜 어떤 감정을 표현하려는 지 정확하게말하는 점이 요점이다핵심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문장들이다왜 내가 대화에 참여하게 되는지를 연습하고훈련하는 것이다.

 

그 첫 순서는 자신의 말하기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다내가 안의 문제의식이 바로 지금의 개선점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여러 힌트를 제시한다.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가야 한다논쟁은 피할수록 좋다말재주 없는 사람이 더 많다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대화에 마침표 찍는 사람이 되지 마라 등등이다.

 

2장에서는 3초 인사로 첫인상 바꾸기이다.

사실 사람의 겉모습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는 게 사회적 룰이라고들 한다하지만 역시 첫 인상은 그 사람과 말하는 법을 찾아보면 금새 알 수 있다.

 

대화는 그 첫 시작이다인상적 대화를 위한 첫 시작은 준비다언제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잡담을 윤활유처럼 활용하자고 한다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대화의 첫 시작은 유머가 좋다.

 

그리고 대화는 먼저 말을 시작하는 것이 화제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이다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고내가 신뢰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은 역시 대화의 시작이다진솔한 대화로 상대방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3장은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라는 부분인데솔직히 좀 이론보다 실전이 어려운 부분이다말하고 있으면자꾸 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지내가 그 이야기를 듣기란 쉽지 않다.

 

너무나도 반성할 부분이다나도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상대방에게 좋아하는 소재그 말을 꺼내는 분위기와 타이밍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법이란게 참 필요하다 싶다.

 

내가 먼저 말 꺼내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모른다말은 언제어디서어떻게 전달하는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언제 말해야 하는가그리고 상대방과의 친밀도에 따라 말의 깊이가 달라지게 된다.

 

어렵겠지만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해야 한다여자친구에게 오늘 이쁘다란 말은 너무나도 쉬운 실천이다어떻게 꾸며서 이쁘다는 말을 덧붙이면 더욱 좋지 않을까?

 

변화된 몸짓으로 하는 말이 더 다가온다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인 반응으로 호응해야 한다그렇게 하면 상대는 더 신이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격려와 칭찬이 두가지는 흥미를 돋우고상대방의 이야기를 꺼내는 데 큰 자극제가 될 것이다.

 

4장은 망설이지 말고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내가 먼저 창을 열어둬야 대화의 상대방도 그 방으로 들어올 것이다.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면그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다내가 먼저 나서서 내 문을 열고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준다면상대방 역시 조언을 하든자신의 경험을 함께 나누든지 한다.

 

그렇게 진행된 내용으로 상대를 파악하고이야기를 엮어 갈 수 있다.

 

어렵겠지만자신의 말투와 이미지는 갈고 닦을수록 좋다솔직히 한 번 구축된 자신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내가 잘 모르는 내 밖의 모습들을 상대방이 좋아할 수 있도록 꾸며주는 것이다.

 

정말 많이 느끼는 것이 내가 하는 질문이 정확하면 돌아오는 대답 역시 정확하다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감정으로 나의 말을 전하면상대 역시 그 감정을 고스란히 읽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은 감정을 담아꼭 필요한 말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가치 있는 일에 의견을 내고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당당해져야 한다.

 

어려운 순간에 단호하게 자기를 변호할 수 있어야 한다.

나도 잘 못하는 방법중에 하나이다도대체 이건 예스맨을 만들어 준 덕분(?)인지도무지 거절을 못하고그저 예스만을 외쳐서 지금까지 무수한 이들과의 관계가 썩 성공적이지 못하다그 때 차라리 모진 말로 거절할 것을 하고 후회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5장은 설득하면 당신을 거절할 수 없다편이다설득이란 게 사실 어렵다일종의 영업맨들이 더 많이더 자주하는 대화법이고 상대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대화의 설득력 높이는 방법으로 상대를 당신 편으로 만들고설득과 강요는 다른 점을 이야기한다.

 

설득은 결국 상대의 마음을 울리는 감정적 호응이다내가 동조하기를 바라며 이야기하는 것이다.

 

흔하게 보험가입을 위한 상담사와 이야기하면자기 이야기만 한 30분 정도 대본(?)을 보면서 이야기하듯 전화한다.

 

바쁜 직장인이 전화통화를 하면좀 내 상황을 보며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그저 누구씨죠이러면서 그냥 예스만 해달라는 말처럼어쩌고 저쩌고...동의하시죠?하면 예를 하라는 말인가 싶다.

 

결국 말은 상대와의 탁구대결이다내가 치면기다려서 상대의 공이 어디로 오는 지를 바라봐야 한다그가 던진 공이 어떻게 와서 나의 어떤 점을 관심에 두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6장은 대화의 화제 다루는 법이다모진 말을 못해서 그런건지상대의 조금이라도 서운한 말에 금새동조되어 버리곤 한다도무지 반박할 이야기가 없다그런가 보다하고 말아버린다내 책임 같아서..ㅜㅜ.

 

저자는 아부와 칭찬을 구분하라고 한다그리고 성의 있게 사과하는 것도 알려준다민감한 일일수록 간단하게 대응하고감사도 적당히지나치면 뭐든 역효과를 얻는다.

 

7장은 의견 분열 대처 요령이다남들과 싸울 때 흔하게 느낀 점은 도무지 막무가내들을 상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이성적 논리적 판단은 무용지물이다.

 

마치 세 살 아이를 달래는 일과 같다모두지 말귀도 못 알아듣고그저 세상 다 잃은 듯 울고 불고 자신만의 감정을 쏟아낸다.

 

어른들의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온갖 스트레스를 자신보다 약자를 보면어느 순간 터진다왜 그런건지 모르지만도무지 사회적 연결고리는 왜 다들 약자편이 없는지 너무 이상한 사회다.

 

마지막 8장은 논리를 이야기한다논리에 맞아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이 때 필요한 점은 상대방도 원하는 것인가를 따져야 한다.

 

첫 인상처럼 자신이 가진 편견은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

이해하기 쉬운 말로소통의 요소로 더 명확하게 말하기를 연습해야 한다.

 

사람은 말하기를 사회속 습관처럼 대화와 소통으로 인간세상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잘 하는가와는 또 다른 문제다.

그래서 저자는 하버드를 연구했다그들이 하는 이야기와 연설문을 살펴보고 연구했다.

 

말을 잘하려면 열심히 책에서 설명한 말하기 기술을 알아야 한다체득하고 실습하고직접 적용해 봐야 말하기 기술이 늘어간다.

 

책에서는 말하기의 문제점과 해결책그리고 노하우를 적당히 담아냈다자신에게 판단하기에 충분히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켜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실들이 정리되어 있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연애하듯이 하라는 선인들의 말도 있다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연애할 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 적이 있지 않는가?

 

그와 마찬가지다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마음을 열고 대화할 때 비로소 상대를 설득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대화는 사회생활이 지름길이다출세의 지름길항상 어려운 자리에서도 누구나 흥겨운 유머로 상황을 모면하고돌아가기도 한다.

 

부처님 손바닥에서 놀지라도그 표현방식이 상대를 가볍게 미소지을 수 있다면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말하기는 결국 직장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인간관계에서 소통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말하기는 필수적인 사회생활 교과목이다.

 

영업하시는 분들의 몸짓눈짓을 봐도 말 한마디 잘 못하면 끝장이다그들의 물건을 사고파는 방법에는 노하우가 깃들여 있다.

 

사회적 사람이라면 직장이든집이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고인간관계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 대화법에서 스피치협상과 설득의 상황까지 말하기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을 종합해 정리했다.

말하기 첫 걸음부터 어떻게 갈등을 헤쳐나가는지를 담아둔 책이다.

 

정말 이 책 한권으로 말하기 기술을 완벽히 습득한다면앞으로 다른 사람과 말하는 즐거움이 생겨날 듯 싶다.

이 책이 평소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20-10-18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cafe.naver.com/guroparkmarket/32
https://cafe.naver.com/review3/264
https://blog.naver.com/changun75/222119081349
http://blog.yes24.com/document/13181489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2098733
https://blog.aladin.co.kr/789057196/12075491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988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