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0만 기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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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직장에서 첫 듣는 소리는 여전한 상사의 잔소리들이다.

왜 안했냐, 언제할꺼냐, 여태 뭐 했냐?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보고하고 결과받고, 다시 수정하고의 되풀이에 어떻게 결과가 나올꺼라고 생각을 하는지. 나 원 참이다.


그리고 밀려드는 업무들 틈새로 도무지 쉴 틈이 없다.


흔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증후군인 일종의 '번 아웃 증후군'이 생길 지경이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 난 무기력하고, 왠시 소외되고 뭐 이런 증상이다.


난 나름 시간 잘 조정하고, 일의 순서에 맞게 하는 것 같으나,

상사가 보기에는 이건 아닌가 보다. 슬프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각설하고, 이런 시간관리의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나왔다.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리드리드출판사에서 펴내고, 쉬셴장 지음이다.


지은이는 유명한 출판기획자이자 역사, 사회과학, 자기계발 전문작가이다.

이미 이 책과 함께 하버드 감성 수업, 리카이푸처럼 인생을 고민하라, 화성인 경제학, 3일 완성! 체스로 배우는 처세술, 꼭 알아야 하는 1,000가지 법률 상식, 관리자의 관리자, 중국인의 품격, 금수저와 흙수저 등이 있다.


아무리 24시간을 쪼개봐도 업무능숙도(?)가 올라가지 않아선지, 자꾸 업무는 밀리고 쌓이고, 뭔가 해 냈다싶으면 또 다시 기다리던 업무가 되살아난다.

과연 하버드라는 명문대학교에서는 어떻게 시간관리를 가르치는 걸까?

미국의 피터 드러커 교수는 “시간은 남에게 빌릴 수도, 돈을 주고 살 수도, 저장해 두었다가 꺼낼 쓸 수도 없다”라며 “시간은 가장 진귀한 자원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관리할 수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일을 잘하기 위한 5가지 방법 중에 맨 처음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만큼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에서 성공하는 것은 물론 개인 생활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릇 예전부터 '시간은 돈이다'라는 명언처럼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여러 고사성어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시간은 관리하는 것은 모든 성공을 위한 기초체력과 같은 것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도대체 하루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학생들은 시간의 소중함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장 먼저 배운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가? 아마 아이들이 가장 먼저 흥미롭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바로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바둑을 두며 도끼자루 썪는줄 모르는 옛 속담이 이제는 스마트폰 두고 밥 식는줄 모른다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워크라는 개념이 24시간 속으로 들어오게 만든 장본인이다. 스마트한 기기를 스마트하게 생각한 기업인들은 24시간 워크에 메둘러 싸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일처리라는 편리함과 신속함, 그리고 수 많은 정보들과이 연동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제 더 이상 필요없어질지도 모른다. 수 많은 인공지능의 산물들이 빅 데이터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의 삶속에서 여유롭지 못하다. 왜 우리는 이렇게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게 된걸까?


이 책의 저자는 바른 방향으로 이 책의 시간관리 개념을 설명한다. 불필요한 낭비시간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내가 최대한 편리하고 유용하게, 삶의 여유를 가져다 줄 그 시간을 말해준다.


하버드의 시간관리는 명확한 목표 의식이 핵심이다.


모든 세계가 코로나19라는 불안함으로 대내외활동이 제약되고, 불완전한 세상속에서 겨우 비대면을 지향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더 많은 오프라인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관광업은 이미 폐업이고, 식당과 대면업을 하던 이들이 실직의 공포로 내몰리고 있다.


반면, 택배와 비대면 영상전송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새벽배송이 뜨고 있고, 사람들이 물류센터로 몰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의 산업재편이 미래기술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저자는 이런 세상에서도 목표가 뚜렷한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결국 똑같이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지만, 그 목적을 두고 사용하는 것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부터, 택배전쟁의 배송기사까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인생의 목적과 흐름이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시간은 늘 없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에게 있다.

결국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성공의 열쇠가 좌지우지한다. 결국 성공했던 이들의 목표의식은 시간관리의 핵심이다.


책은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시간의 낭비를 말한다. 

업무과부하, 업무위임과 권한부여의 효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더 일을 망칠 수 있다, 내일, 또 모레로 미루는 습관, 통제 불가능한 시간, 불필요한 출장, 불확실한 목표, 시간낭비를 부르는 메일 확인, 쉬기 전에 버려지는 시간을 계산하라, 시간사용 일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은 방비되는 시간들은 얼마든지 통제가능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점들이 변화되고 시간을 벌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내 모든 것을 다 한 꺼번에 해결할 수 없다. 나눠야하고, 쪼개야한다. 하지 말아야하는 시간들을 아껴쓰고, 집중할 것을 말한다. 그 동안의 시간낭비를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본격적으로 2장에서는 효율적인 시간관리 목표를 정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가치 알기,  행동으로 옮기고, 목표 설정, 목표 구체화, 실현 가능한 목표 세우기(세분화),  ‘중요한 것’과 ‘급한 것’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원칙이 참 중요하다.


사실 목표를 세우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이 중요하고 급한 것에서 조금 어렵다. 왜냐하면 내 기준과 상사의 기준이 회사업무에서 충돌하고, 그 이해관계가 얽히기 때문이다. 내 기준은 쉬운문제를 빨리 풀고, 나중 문제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라서, 업무기준도 쉬운 금방하는 문제를 하려는데, 자꾸 왜 먼저 업무를 해결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상사와의 불화다.


물론, 상사의 입장은 이해된다. 왜 하다 말고 하다 말고를 반복하는지? 그냥 일단 결론 내고, 수정보완의 길이 있으니 일단 하던거 마무리하고 다음 일을 해야하는데, 왜 안하는지를 따지고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중요성과 긴박성을 요하는 문제는 더욱 첨예하게 대립된다.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안해본 일이고, 또 곁에서 지도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업무의 순서는 상사와의 대화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책에서는 진행상황에 따른 목표 수정과 단계별 목표 실현, 파레토법칙을 이용한 시간관리를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자신만의 시간관리표를 제안한다.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물론 계획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건 금물이다. 일단 업무시간 계획짜기를 시작으로 일상생활의 시간관리 법칙,  시간관리 리스트를 작성할 것을 이야기한다.


시간을 대하는 태도와 거절의 방법, 최적의 업무시간, 효율적인 업무집중,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완벽주의와 작별할 것을 조언한다. 너무 완벽한 일처리는 하려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내 업무가 타인이 보기에는 보잘것 없고 쉬운일이라도 내가 당사자가 되어 하려는 일들이 더욱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4장에서는 이 부분을 더욱 자세히 다룬다. 바로 직장에선의 권한부여와 업무위임이다. 내가 모든 것을 떠 안고 갈 수 없다. 스스로 업무를 나누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일이다.


직장내 자신의 역할 제대로 이해하고, 업무위임의 이해와 직원의 능력파악, ‘역 업무위임’의 상황 방지, 평가하기, 효율적인 업무위임의 원칙과 방법, 업무위임의 순서와 통제, 감독에 관한 부분을 상세히 설명한다.


업무위임이란게 내 일 떠 넘기기가 아닌, 업무지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와 자세가 갖춰져야 할 문제임이 인상깊다.


5장은 업무시간관리 장애극복에 관한 부분이다. 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고, 또한 직장문화라든지, 서양과 동양의 시각차가 있는 부분이라서 이 장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크게 나뉠지도 모르겠다.


업무환경과 공간 정리, 업무간소화, 팀 목표 설정, 분명한 업무, 시간관리, 미루는 습관 버리기, 확실한 시간관리 방법 찾기를 다루고 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외부환경과 동료라는 협업적 부분이 작용하는 부분이라서 약간의 노력들로 충분히 보완하는 시간관리비법이다.


6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시간관리를 말한다. 전화는 용건위주로, 실용적 통화와 메일은 정해진 시간만, 정보만 찾는 인터넷, 그리고 업무를 나눌 때의 원칙과 기본 구조, 자투리시간 활용, 회의 효율 높이기, 나만의 새로운 시간대 만들기를 말한다.


조금 신경쓰면 줄어든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비법들이지만, 사실 조금 분초를 다투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좀 여유롭지 못한 직장생활과 숨쉴듯 몰아치는 업무스케쥴이라면 조금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내 능력껏, 내 주변 여건상 이뤄질 수 있는 시간관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 7장에서는 바로 이러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설명한다. 바로 업무와 일상생활의 균형 맞추기이다. 


너무 개인적인 사생활이 없는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상이 되지 않도록하는게 바로 이번 장의 목표이자.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업무태도 바꾸기와 개인생활 정리하기, 업무와 휴식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좋은 컨디션 유지하기, 잠과 밤샘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감정 컨트롤,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기, 휴식시간 잘 보내기, 스트레스 해소에 관한 부분이다.


나 역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으나 저자의 말 처럼 이는 결국 내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해소책 달라질 꺼라 믿는다. 너무 시간관리에 따라 열심히 달려온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 책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좀 염려되기도 하다. 


사실, 모든 책이 마찬가지겠지만, 내 상황에 맞는 책을 읽어야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정말 시간속에서 숨쉴틈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다. 뒤죽박죽, 삶의 혼돈과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직장내 상황에 따른 8시간의 업무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움직일 것인가?

내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 그 업무적 평가를 위한 팀원들과의 업무분담과 역할, 관리, 감독의 시간들을 준비하는 모든 역할이 담겨져 있다.


하버드의 지혜로운 시간관리를 담아 놓은 소중한 책이고,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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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0-11-17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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