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인생관리, 식사와 운동이 전부다
김지은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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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장년이 되면 슬슬 건강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나도 그랬다. 내가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건 40대 중반 무렵이었다. 그때 귀에 문제가 생겼다. 평소에도 감기만 앓으면 중이염이 함께 왔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오른쪽 귀가 아예 들리지 않는 상황까지 생겼다. 그때 마침 지인이 부산에서 이름난 이비인후과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 병원에서 고막에 천공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른쪽은 심각한 수준이고 왼쪽까지 조만간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 근 1년 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지금은 아무런 불편이 없다. 그런데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들 중 의외로 귀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나와 같은 증상으로 말이다. 또래 친구들이 대부분 쉰살을 전후해서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50이 몸의 여러 기관들이 탈이 나기 시작하는 나이였던 거다. 그때까지도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암 진단 받는 친구들이 늘어났다. 당연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흔하디 흔했다.

가족 중에도 당뇨 환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친정쪽으로는 당뇨를 심하게 앓는 분은 없지만 노환 합병증으로 당뇨가 따라오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친정 어머니는 80살이 넘어서 당뇨 진단을 받았고, 큰언니도 70대 이후에 당뇨 수치가 높다고 했다. 큰언니는 고혈압, 고지혈증을 세트로 가지고 있었고, 협심증도 있었다.

시어머님이 50대때부터 당뇨를 앓고 있지만 워낙 관리를 잘해서 90살이 된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지낸다. 최근에 남편과 둘째 시누가 당뇨 전 단계라는 진단을 받아서 매우 신경쓰고 있다. 어머님을 보더라도 당뇨병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 있다.

[당뇨병 인생관리, 식사와 운동이 전부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도 남편의 당뇨관리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이다. 이 책 제목에서 이미 답을 말해 주고 있다. 당뇨병은 식사와 운동이 전부라고!

시어머님의 일과를 보면 아침으로 삶은 달걀하나, 사과 반쪽, 두유 반잔을 드신다. 점심은 일반식을 먹고, 저녁 밥도 현미 잡곡밥과 단백질, 채식위주로 조금 드신다. 그리고 운동으로 월, 수요일은 피트니스를 하고, 화, 목요일은 요가를 하신다. 정말 당신의 루틴을 철저히 지킨다. 거의 40년을 지켜온 식단과 일과다.

[당뇨병 인생관리, 식사와 운동이 전부다]는 다섯챕터로 구성되어있다. chapter1은 <식단관리와 운동이 중요한 이유>, chapter2는 <인슐린 저항성의 극복이 목표인 이유>, chapter3은 <당뇨환자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chapter4는 <당뇨환자는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요?>,chapter5는<식단관리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이다.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 되었거나 미리 예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대로만 따라한다면 당뇨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겠다.

그리고 이 책에는 꼭 당뇨병 환자군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 책 내용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알고 있으면 뭐하겠나 실천하지 않는데! 이 책을 읽고 제발 건강한 생활을 실천했으면 좋겠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인생을 행복하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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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 인문학적 성찰과 함께하는 자녀교육가이드
최미경 지음 / 라온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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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 박물관에 다녀왔다. <거장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2025년 부산박물관 교류기획전이었다. 이 전시에서는 세익스피어 이후의 영국작가들의 초상화와 원고를 전시했다. 입장료도 꽤 비쌌다.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이었다. 이 좋은 전시가 부산에서만 유일하게 열린다고 해서 역사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익히 알고 있던 영국 작가들의 모습을 초상화로 만나니 느낌이 새로웠다. 그분들의 글도 분명 훌륭하다. 그런데 위대한 작가들을 사진이 아닌 초상화로 보니 뭔가 기품이 있었고, 인물그림만으로도 가치롭게 느껴졌다.

나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책에는 그림이 주는 우아함과 따뜻함이 있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은 그림책들이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알고, 소개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의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에는 다비드 칼리의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차오웬쉬엔의<우로마>, 피터 레이놀즈의 <점>, 윌리암 스타이그의<용감한 아이린>, 토니 로스의 <착한어린이 대상 제제벨>,맥바넷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베키블룸<난 무서운 늑대라구>, 케빈 행크스의 <릴리의 멋진 날>, 맷 데 라 페냐의 <행복을 나르는 버스>에 대한 분석이 실려있다. 먼저 줄거리를 요약해 주고,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이며, 마지막으로 "함께 읽고, 마음 열기" 코너에서 그림책코칭 질문을 제시해 놓았다.



"부모 역시 그러해야하지 않을까? 말보다 눈빛으로,설명보다 공감과 경청으로, 조급하게 이끌기보다 믿고 기다려 주는 태도. 아이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가는 여정을 옆에서 응원하고 지켜보는 일. 그것이 교육이며, 부모가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깊고 단단한 사랑이다."-p34~35

이 책 곳곳에 교육이란 무엇이며, 부모의 역할은 어떠해야하는지 참 좋은 말들이 많았다. 부모들 뿐만아니라 세상 모든 어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에서 소개된 그림책은 모두 외국 작가의 그림책이다. 부모들에게 우리나라 작가들의 좋은 그림책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이 아쉬운 점이 바로 그것이다. 외국 작가의 그림책만 소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좋은 그림책 작가가 많다. 이수지, 백희나, 이호백, 홍성찬, 정승각, 유애로, 류재수, ….

최미경 선생님께 꼭 부탁하고 싶다. 다음 책으로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우리나라편)]를 출간해 주시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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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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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을 읽고 온 몸이 찝찝해서 바로 샤워하고 싶었다. 소설을 읽고 난 뒤 이렇게 기분이 나빴던 때가 있었을까? 아마도 썩 드문일이다. 마치 온갖 더러운 것들을 뒤집어 쓴 기분이었다. 이 소설은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글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독자를 마구잡이로 구렁텅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처음 시작에는 분명 겅산우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따라갔다. 그런데 2장부터는 겅산우라는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쉬루화가 중심이 되어 끝까지 간다. 공간적으로도 쉬루화가 살고 있는 골목과 그녀의 방, 그리고 쉬루화의 방과 붙어 있는 겅산우의 집이 전부다.

꼭 정신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착란상태를 글로 풀었나 싶을 지경이었다. 너무나 기분이 더러워서 읽기 싫었지만 소설의 끝이 어떻게 되나 보려고 끝까지 읽었다.

겅산우, 쉬루화의 집은 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있는 것 같다. 극단적으로 더러운 집이다. 먼지투성이 방안엔 침대 밑으로 쥐들이 돌아다니고, 나방, 모기, 귀뚜라미 등 온갖 곤충들이 날아다닌다. 사람들은 어떤가? 겅산우의 아내 무란은 거울을 비추어 옆집을 염탐한다. 무란의 아버지도 이상하다. 항상 딸집에 와서 물건을 훔쳐간다. 쉬루화의 남편 라오꽝은 엄마의 미신을 따르는 마마보이다. 쉬루화는 방귀를 뀌고, 그녀의 엄마는 머리가 떡져서 몽땅 빠져버리고, 겅산우,쉬루화가 사는 동네의길바닥은 냄새가 고약한 꽃들이 질퍽거린다. 미치광이 같은 남자가 담벼락에 오줌을 싸고, 바지를 제대로 추스르지 않아서 아랫도리를 들어내며 뛰어다닌다. 아무튼 깨름칙하다. 온 몸에 소름이 돋을 것 같고, 몸서리쳐지기까지 했다.

작가는 왜 이런 글을 썼을까? 이 작가는 다음번 노벨문학상 후보로 까지 거론 되는 중국 작가라고 한다.

이 글을 옮긴이는 이렇게 말한다.

"인성이 잔인함과 추악함에 대한 극단적 상상"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살만 류슈디의 [한밤의 아이들]과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가 생각났다. [백년의 고독]보다는 [한밤의 아이들]과 비슷하게 의식이 흐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두 작가의 작품에 비교하는 것 조차 그분들께 실례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 작품은 어떻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하지만[오래된 뜬구름]의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고 있어서 누가 한 말인지,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도대체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찬쉐라는 작가에 대해 이해해 보려고 그녀를 소개한 글을 읽었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독학으로 문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이 작품이 발표된 시기가 1986년이다. 중국이 문화대혁명에서 벗어난지 10년이 지난 때였다. 그녀의 부모님도 문화대혁명의 피해자이고 그녀는 부모가 노동 교화소로 끌려간 뒤 할머니 손에서 자랐으며, 그녀의 할머니는 '히스테릭하면서도 이야기를 잘하고, 한밤중에 귀신을 쫓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런 할머니의 영향이 찬쉐의 문학세계에 고스란히 미쳤다고 본다는 것이다.

찬쉐의 할머니는 [오래된 뜬구름]의 쉬루화의 시어머니 즉, 라오꽝의 어머니의 모델이 된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옮긴이의 작품 해설을 읽고서야 조금 이해했다. 손택여사는 중국 최고의 작가가 찬쉐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가 중국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찬쉐일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찬쉐가 왜 대단한 작가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내 능력과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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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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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다. 아직 이 책에서는 문제를 완전 해결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 책이 1권이니까 2,3, … 권이 시리즈로 나올 모양이다. 일단 1권 도입은 조금 미흡해보이지만 호기심을 끌어주었다.

사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인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정해진 구조를 따라간다. 일단 인물들이 남다르다.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이야기의 시작은 화자인 아레이의 꿈에서 비롯된다. 우리 나이로 치면 중2년생인 아레이는 기이한 꿈을 꾼다. 특이한 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미래의 언덕으로 오너라."고 명령하는 꿈이다. 그리고 난 뒤 부모님으로부터 신도시에 단독주택을 사게되었다며 이사를 하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아레이가 전학가게 된 학교이름이 '미래통합학교'다.

'미래통합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구분이 없는 9년제 통합학교다. 전교생이 71명뿐인 말하자면 대안학교 같은 곳이다. 아레이는 8학년이 된다. 같은반에는 수학천재 Q, 음악천재 히카루, 그리고 뭔가를 보면 자동으로 기억해 버리는 기억력 천재 아레이, 이렇게 달랑 3명뿐이다. 등교 이틀째, 아레이는 학교를 잠시 돌아보다가 목덜미가 오그라드는 강렬한 시선을 느낀다. 그때부터 학교의 이상한 구조의 함정에 빠져서 방탈출 게임이 시작된다. 8학년 3명과 7학년 중 헐크라는 별명의 하루코와 이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하는 고양이 카오스가 방탈출 게임을 이끌게 된다는 것이 전체 스토리의 요약이다.

[하늘과 땅의 방정식1]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처럼 수학적으로 재미있는 숫자들을 몇개 소개해주고, 마방진도 소개하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레이도 모든 공간을 걸음수로 기억한다. 후반부에 히카루와 하루코의 초능력이 발휘되는 장면이 나오지만 일단 초반에는 아레이와 Q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전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방탈출 게임이라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내가 어릴때 보았던 만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삐삐'가 떠올랐다. 폴과 삐삐는 마왕의 소굴인 이상한 나라로 가서 모험을 한다. 잡혀있는 니나를 구해내야하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의 방정식1]도 읽기시작하면 쉽게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 다음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다만 조금 미흡한 점이라면 사건의 발단이 많이 아쉽다. 고양이 카오스는 "황천귀를 찾아서 어둠의 세계로 보내지 않으면 이 땅은 카다란 재앙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말하자면 미래통합학교에 모인 4명의 아이와 한마리 고양이는 이 땅을 구하기 위해서 조직된 것이다. 그런데 뭔가 간절함이 없다. '이상한 나라의 삐삐' 처럼 폴이 마왕의 소굴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같은 게 없다는 거다. 2권, 3권 넘어가면서 절실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권에서 말하는 재앙이라는 게 너무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음편을 기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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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 블랙홀에서 양자역학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어린이 과학 인문 1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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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상까지 받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세상에 이름이 드러난 인물들의 업적을 살펴보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서 일궈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자기가 처음부터 그 분야에 뜻이 있어서 열심히 한 경우도 있겠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발을 들여놓았는데 그 분야에 재미를 느꼈고, 재능까지 발견하여 업적이 남았다고 한다.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에 나오는 15인의 과학자들은 한결 같이 천재들이다. 이들 모두 자신이 흥미를 가졌던 부분을 연구해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그들이 노벨상을 받았건 받지 않았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들의 업적이 세상에 변화시키는데 일조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내가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사실은 <전기차의 이름이 된 니콜라 테슬라>에 관한 것이었다. 테슬라의 이름이 자기장의 단위라고 한다. 에디슨보다 더 훌륭한 것 같다. 그리고 게임이론의 창시자 존 폰 노이만은 노벨상을 못 받을 만했다고 생각한다.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기보다 세계를 화약고를 만드는 일에 앞장 섰으니 말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조금 씁쓸했다. 내가 읽었던 어떤 책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 자기 생을 뚜벅뚜벅 살아내는 민초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을 읽고 나니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 세계인구중 극소수에 속하는 천재들에 의해서인 것 같다.

다시 묻게 된다 어떻게 살것인가?

세상 사람들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 같지는 않다. 천재는 더욱 아니고 특별한 재능을 타고 나지도 못했다. 나도 그렇다. 대학 전공부터 내가 그 분야에 관심이 있다거나 간절히 원하지 않았다. 세상의 잣대로 취직이 잘 되고, 뽀대나는 과목인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러다보니 전공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지금 나는 취미가 직업이 되어 밥벌이의 도구가 되어주고 있다. 내가 행운아인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아보라고 권하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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