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 인문학적 성찰과 함께하는 자녀교육가이드
최미경 지음 / 라온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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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 박물관에 다녀왔다. <거장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2025년 부산박물관 교류기획전이었다. 이 전시에서는 세익스피어 이후의 영국작가들의 초상화와 원고를 전시했다. 입장료도 꽤 비쌌다.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이었다. 이 좋은 전시가 부산에서만 유일하게 열린다고 해서 역사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익히 알고 있던 영국 작가들의 모습을 초상화로 만나니 느낌이 새로웠다. 그분들의 글도 분명 훌륭하다. 그런데 위대한 작가들을 사진이 아닌 초상화로 보니 뭔가 기품이 있었고, 인물그림만으로도 가치롭게 느껴졌다.

나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책에는 그림이 주는 우아함과 따뜻함이 있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은 그림책들이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알고, 소개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의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에는 다비드 칼리의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차오웬쉬엔의<우로마>, 피터 레이놀즈의 <점>, 윌리암 스타이그의<용감한 아이린>, 토니 로스의 <착한어린이 대상 제제벨>,맥바넷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베키블룸<난 무서운 늑대라구>, 케빈 행크스의 <릴리의 멋진 날>, 맷 데 라 페냐의 <행복을 나르는 버스>에 대한 분석이 실려있다. 먼저 줄거리를 요약해 주고,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이며, 마지막으로 "함께 읽고, 마음 열기" 코너에서 그림책코칭 질문을 제시해 놓았다.



"부모 역시 그러해야하지 않을까? 말보다 눈빛으로,설명보다 공감과 경청으로, 조급하게 이끌기보다 믿고 기다려 주는 태도. 아이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가는 여정을 옆에서 응원하고 지켜보는 일. 그것이 교육이며, 부모가 아이에게 전할 수 있는 깊고 단단한 사랑이다."-p34~35

이 책 곳곳에 교육이란 무엇이며, 부모의 역할은 어떠해야하는지 참 좋은 말들이 많았다. 부모들 뿐만아니라 세상 모든 어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에서 소개된 그림책은 모두 외국 작가의 그림책이다. 부모들에게 우리나라 작가들의 좋은 그림책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이 아쉬운 점이 바로 그것이다. 외국 작가의 그림책만 소개 되어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좋은 그림책 작가가 많다. 이수지, 백희나, 이호백, 홍성찬, 정승각, 유애로, 류재수, ….

최미경 선생님께 꼭 부탁하고 싶다. 다음 책으로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우리나라편)]를 출간해 주시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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