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 비디오플레이어가 고장났고, 주말에는 컴퓨터가 고장났다. 비디오플레이어는 테잎을 넣어도 인식을 못해서 TV화면에 계속 "입력 신호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고, 컴퓨터는 아들애가 열심히 게임을 하던 도중 갑자기 전원이 꺼지더니 그 후 전원 버튼을 눌러도 아예 켜지지가 않았던 것이다.
주말이라 A/S도 바로 못 받고 월요일에 전화해서 월요일엔 컴퓨터, 어젠 비디오플레이어를 손 봤다. 그런데 둘다 고장의 원인이 "먼지"때문이라는 것이다. 컴퓨터는 기계 내부에 먼지가 쌓이다 보니 컴퓨터 내부 온도가 과열되어 파워버튼이 나가면서 하드까지 손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파워버튼쪽과 하드를 교체하는데 25만8천원이나 들었다. 비디오 플레이어 역시 헤드에 먼지가 끼어서 테잎을 읽지 못해 일어난 현상이란다. 그동안 클리너로 한번도 닦아 주지 않은 나의 게으름에서 비롯된 고장이었다...-_- "온김에 DVD도 봐주세요" 했더니( DVD도 됐다 안 됐다 했었다) 역시 DVD정보를 읽어내는 부분에 먼지가 쌓여 있어 청소를 하는것으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청소기 고장나서 그것 고치는데 한 5만원 들고....모두 33만원정도가 먼지처럼...사라져버렸다. 에공...아까버라...